리니지M 유튜버 킹아더 전세 사기로 구속되다
리니지 라이크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저도 아키에이지 워를 좀 하다가 올라온 월드 채팅을 보고 소식을 듣게 됐는데요. 바로 유튜버 킹아더가 119억 대 전세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뉴스였습니다.
킹아더는 사실 유튜버이기 전에 리니지M 핵과금러로 유명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집행검 최초 제작, 신화 등급 변신 최초 획득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죠. 그가 과금에 사용한 금액은 최소 수십억 원이었으며 이런 소식은 커뮤니티 글이나 기사를 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유명세 덕분에 그는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모을 수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게임에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쓰냐'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게임에 그렇게 돈 쓸 수 있는 재력이 부럽다', '분명히 건물주다'라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돈에 많아도 저렇게 많이 쓸 수는 없다. 분명 남의 돈일 것'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냥 열등감에 폭발한 사람 취급을 당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옳았다는 사실이 증명됐습니다.
지난 8월 11일, 킹아더는 "코로나에 걸려 당분간 방송은 채팅으로만 소통을 하겠다"는 커뮤니티 글을 쓴 뒤 사라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 글을 올리기 나흘 전 구속됐고, 119억대 전세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경찰은 문씨(킹아더)가 건물을 사면서 동시에 전세 계약을 체결하는 무자본 갭투자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부터 빌라 5채와 아파트 1채를 사들인 뒤 임차인 77명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으며, 피해 임차인들이 문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범은 공인 중개사를 포함해 무려 20여 명에 달합니다.
뉴스가 퍼진 후, 킹아더의 구독자는 9만 명 대까지 빠르게 하락 중입니다. 킹아더는 모든 영상을 내리고 커뮤니티 글의 댓글을 막아두었습니다. 리니지 핵과금러로서 그의 행보는 전설적이었고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이제는 불명예스러운 흑역사와 함께 조롱의 대상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