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리오르 부화데이 이벤트 정리, 이로치 원한다면 여기야

평소에 자주 걷는 트레이너에게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 바로 포켓몬고 리오르 부화데이가 개최되기 때문. 그게 뭔데 싶을 텐데, 명칭 그대로 알을 통해 희귀한 몬스터를 얻을 기회가 증가하는 색다른 이벤트다. 더군다나 평소에 만나기 힘들다는 이로치 확률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놓치면 무조건 손해다.

다만 걸어 다니며 포획하는 게 아니라, 거리에 따라 나오는 형식이라 준비가 좀 필요하다. 모든 색상의 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서 말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서 하나씩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 또한 더운 여름에 걷기 힘든 분을 위한 준비물도 소개할 테니 잘 참고하시길 바란다.

짧지만 강하다, 딱 3시간만 진행돼

기간은 7월 22일 14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된다. 딱 3시간만 개최되니까 그 시간에는 미리 알람을 켜두시길 권장한다. 나도 매번 주말에는 멍 때리다가 놓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라서 말이다. 그래서 요즘은 시작 직전에 알람을 맞춰두고 확인한다.

참고로 모든 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2km 즉 초록색에서만 나오니까 그 점은 꼭 명심하시길 바란다. 옛날 기억 가지고 노란색 한가득 모아봤자 상관없는 애들만 모일 테니까. 그렇다면 고민일 거다. 한 번에 하나씩 밖에 못 깨는 거 아닌가 싶을 텐데, 나이언틱을 너무 무시하지 마시길.

시간제한 리서치도 같이 준비되어 있다. 한 번에 여러 개를 깔 수 있을 테니, 훨씬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자세하게 어떤 임무가 준비되어 있는지는 그날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어차피 초보, 복귀 유저를 위한 게 딱 보이는데 어려우면 누가 하겠냐고.

참고로 리서치는 17시 이전까지 완료하고 수령해야 한다고 하니, 미루지 말고 미리 다 끝내두시길 권장한다. 괜히 까먹고 있다가 못 받으면 손해잖아. 어쨌든 다채롭게 주어지는 게 많으니 놓치지 말고 전부 챙겨가도록 하자. 다음에 언제 또 이런 행사를 할지 모르니까 말이다.

모아둔 알은 미리 비워두는 게 유리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2km에서 나온다. 즉 나머지 거리들은 필요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 5~12 킬로미터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비워두지 못했다면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놓일 거다. 응 지금 내가 그렇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좀 해봤다.

당연하겠지만 걷긴 걸어야 한다. 그게 아니면 답이 없으니까. 그렇다고 밝은 대낮에 걷기는 진짜 무리다. 알다시피 한증막 같은 더위라 견디기 너무 힘들기 때문. 그래서 반대로 생각해 봤다. 그나마 선선한 밤에 걷는 건 어떨까 하고. 솔직히 말하면 살짝 낫긴 했다.

다만 여기서 하나씩 깐다고 생각하면 너무 비효율적이었다. 그래서 평소에 체육관을 많이 부수고 다녔다면, 모은 재화를 활용해 미리 부화기를 사서 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말하면 시작 전에 미리 불필요한 녀석들은 배제하는 게 좋다. 2시부터 진행되니까 그전에 어떻게든 비워두시길 권장한다. 도무지 안되겠다면 어쩔 수 없다. 한 에그 당 하나씩 여는 수밖에. 그래도 운이 좋다면 색이 다른 녀석이 나올 수도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는 말자.

이로치 확률 업, 희귀 몬스터 노려봐

초보 혹은 복귀 트레이너라면 리오르가 굉장히 귀하실거다. 실제로도 일반적인 형식으로는 얻기 어려운 몬스터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야생에서는 만날 수조차 없으니까 말이다. 그런 상황에 색이 다른 녀석까지 노린다는 건 절대적으로 무리라고 본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신다면 못 해도 한 마리쯤은 어떻게든 건져가실 수 있지 않을까 본다. 커뮤니티 데이처럼 이로치 확률이 올라갔으니까, 만나기가 더 쉬워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색상도 예쁘다. 기존에 파란색도 귀여웠지만 색이 다른 녀석은 밝은 노란색이라 더 화사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생각해 보시라. 체육관에 올라간 나의 귀염둥이들을. 그런 걸 목적으로 수집하신다면 꽤나 열심히 도전하셔야겠다. 그리고 포켓 스톱에서 2km 알을 더 자주 입수하실 수 있을 테니, 그 점도 꼭 잊지 말도록 하자. 그냥 걸으면서 보이는 족족 전부 다 돌리시면 되겠다.

그리고 진화까지 시키게 되면 루카리오가 되는데, 현재 탑 티어에서는 물러났지만 아직 격투 쪽에서는 알아주는 녀석이다. 파동탄과 카운터 매치로 해피너스, 럭키 같은 친구들을 아주 찰지게 두들겨 패준다. 써보시면 알 거다. 또한 메가 진화까지 시키면 단숨에 1티어가 되기 때문에 미리 모아두시길 적극 권해 드린다.

더워서 못 걸어, 그렇다면 그네가 딱이야

덥다. 진짜 장난 아니다. 아마 해당되는 날짜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렇다고 무작정 걸으려니 이걸 어떡하나 싶으실 텐데 그런 여러분을 위한 준비물이 하나 있다. 바로 그네. 일명 자동 걷기 기계라고 불리는 녀석인데, 이것 하나만 있으면 굳이 나갈 필요가 없다.

다만 가끔 인식이 안돼서 골치가 아프긴 하지만, 한 번 발동되면 그 자리에서 부화시키는 건 일도 아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 5천 원 ~ 만 오천 원 사이일 텐데 전혀 모르는 분도 계실 거다. 주변 커뮤니티 참고하시면 가끔 남는 거 공유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 잘 이야기해서 얻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작동 방식은 두 가지다. 건전지와 전기 코드. 개인적으로 후자 쪽이 훨씬 더 잘 먹혔다. 건전지로 쓰니까 뭔가 애매하게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냥 코드 쪽으로 다시 샀던 기억이 난다. 대략 4년 전 모델인데 아직도 잘 쓰고 있으니 여러분도 하나쯤은 구비해두시는 게 어떨까 싶다.

그 외에는 GPS 조작이 있지만, 권하지는 않는다. 굳이 그런 방법을 통해서 계정을 날리고 싶지 않으니까 말이다. 포켓몬고 리오르 부화데이에 대해서 알아봤다. 새롭게 시작되는 이벤트인 만큼 많은 보상이 기대되고 있으니,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