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칠색조 가이드

칠색조는 2세대 성도지방의 전설의 포켓몬입니다.

루기아와 함께 2세대를 상징하는 포켓몬입니다. 동양의 고전에 등장하는 전설속의 새를 모티브로 한것 같습니다.

타입 : 불꽃/비행

약점 : 전기, 물, 바위x2

내성 : 땅, 강철, 격투, 불꽃, 페어리

최대 CP : 4367

공격력 : 239

방어력 : 244

체력 : 214

불꽃타입 중에서 방어력이 가장 높습니다. 공격력은 평범한 편인데 전설의 포켓몬답게 중간 이상은 갑니다. 덕분에 슈퍼리그나 하이퍼리그에서 유리하지는 않지만 어차피 칠색조가 주로 활약하는 곳은 마스터리그니까 괜찮습니다.

최대 CP도 높아서 불꽃타입 중 레시라무에 이은 두번째입니다. 그래서 레이드에서나 배틀리그에서나 전설다운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칠색조는 원래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포켓몬이었습니다. 처음 포켓몬고에 등장했을때부터 찬밥신세였죠. 레이드와 배틀리그에서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하기까지 무려 2년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기술에 있습니다.

칠색조의 기술들

지진과 성스러운불꽃은 대단한 기술머신이 필요합니다.

노말 어택부터 살펴볼까요.

예전엔 불꽃타입 노말 어택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놓고 보면 참 답이 없는 기술들이었다는걸 알수 있죠.

잠재파워는 성능도 평균 이하이지만 타입을 원하는대로 만들수 없고 무작위라는게 단점이었습니다.

신통력강철날개 역시 타입도 타입이지만 기술 자체의 성능이 형편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여담이지만 나이언틱이 아직도 저 기술들을 저 상태로 두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수가 없네요.

그렇게 오랜 인고의 세월 끝에 불태우기가 추가되었습니다. 레이드에서나 배틀리그에서나 우수한 성능과 함께 불꽃타입 기술이었죠. 이 기술 하나로 칠색조의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스페셜 어택도 처음엔 문제가 많았습니다.

불대문자는 그때나 지금이나 레이드에서나 배틀리그에서나 아주 형편없는 성능을 가진 폐급 기술입니다.

솔라빔은 성능 자체는 무난하지만 아주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데다가 풀타입 기술이라서 칠색조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브레이브버드가 쓸만한 기술이었는데 노말어택에 비행타입기술이 없는 데다가 배틀리그에서 이런 패널티 기술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보조 기술이 필요합니다. 브레이브버드는 배틀리그에서 폭발적인 데미지를 갖고 있으나 사용 즉시 방어력이 무려 3단계나 하락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이 추가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레이드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배틀리그에는 지각 변동을 불러왔습니다. 그동안 불꽃타입임에도 상대하기 어려웠던 강철타입 포켓몬들을 더 쉽게 무너트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스터리그 단골 손님들인 디아루가, 멜메탈 등이 있죠.

그리고 칠색조의 전용기술 성스러운불꽃이 추가되면서 레이드에서도 칠색조가 화려하게, 처음부터 등장한 적이 없으니 복귀라고 하긴 그렇고, 데뷔했습니다.

성스러운불꽃은 가장 강력한 불꽃타입 스페셜 어택 중 하나입니다. 물론 레이드에서나 배틀리그에서나 더 강력한 기술이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오버히트만 해도 배틀리그에서 성스러운불꽃과 똑같은 데미지 130의 기술이지만 에너지 소모량이 10 적습니다. 성스러운불꽃은 65, 오버히트는 55죠. 하지만 오버히트는 사용즉시 사용자의 공격력이 2단계 하락하는 패널티가 있습니다. 성스러운불꽃은 상대방의 공격이 50%확률로 1단계 하락하는 보너스가 있고요.

종합적으로 보았을때 이 기술에 맞먹을수 있는 불꽃타입 기술은 스타팅 포켓몬들의 전용기술 ‘블러스트번’과 게노세크트의 전용기술 ‘테크노버스터’, 비크티니의 전용기술 ‘V제너레이트’ 뿐입니다.

배틀리그

슈퍼리그와 하이퍼리그에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주로 마스터리그에서 사용됩니다.

배틀리그용 기술 추천

위에서 이야기했듯 성스러운불꽃은 확실히 좋은 기술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에너지 소모량이 꽤 많다는 것입니다. 브레이브버드의 에너지 소모량보다 많죠.

그 말은 브레이브버드를 사용하는게 더 까다로워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브레이브버드는 방어력 3단계 하락의 패널티가 있어서 쉽게 사용하기 어려우니까요.

또한 불꽃타입에 내성을 가진 드래곤타입들이 마스터리그에 많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드래곤에게 성스러운불꽃을 질렀다가 실드라도 빼면 다행인데 그러지 못하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결국 브레이브버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죠.

그래도 워낙 강력한 기술들로 무장하고 있고 자체 능력치가 뛰어나서 레시라무와 함께 마스터리그에서 활약중인 유이한 불꽃타입 포켓몬입니다.

드물지만 성스러운불꽃을 포기하고 지진을 채용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드래곤에 대한 대처능력이 더 올라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아루가 등 불꽃에는 약점을 찔리지 않지만 땅타입에는 약점이 있는 포켓몬을 상대로한 소소한 이득도 있죠.

하지만 반대로 비행타입에 대한 대처가 크게 안좋아집니다. 마스터리그의 대표적인 비행타입 포켓몬들인 루기아, 이벨타르, 토게키스 등을 상대하는게 까다롭습니다.

결국 브레이브버드를 맞춰야 하는데 실드에 막히는 순간부터 칠색조는 그냥 녹아버리게 됩니다. 성스러운불꽃이 있었다면 브레이브버드를 사용하지 않고 무난히 상대할수 있었을테죠.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의 취향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제 경험상으로는 성스러운불꽃을 더 많이 사용하는것 같더군요.

레이드

레이드용 기술 추천

칠색조를 레이드에서 사용하는 날이 왔네요. 물론 여전히 최상위권은 아닙니다. 메가 리자몽, 레시라무 등 칠색조의 입장에서도 비상식적인 데미지를 자랑하는 포켓몬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칠색조는 그 포켓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방어력 덕분에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죠.

APEX 칠색조

성도투어 티켓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제공된 특별한 포켓몬으로 일반적인 그림자 칠색조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성스러운불꽃+’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레이드 배틀에서 성스러운불꽃보다 더 강력합니다.

정화하면 성스러운불꽃++가 되며 더 강력해집니다.

배틀리그에서의 성능은 모두 같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APEX버전의 칠색조는 레이드에서도 최상위권의 성능을 보여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화한 APEX칠색조보다 그림자버전의 APEX칠색조가 레이드에서나 배틀리그에서나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특별한 외관상 취향이 있는게 아니라면 정화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