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한국어 더빙 버전으로 플레이하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어 더빙 버전이 출시가 됐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1년 전부터 더빙을 하겠다는 소식이 들렸다고 하는데, 드디어 본격적으로 더빙이 등판했죠. 안타깝게도 인게임 더빙이 되어 있는 건 튜토리얼 한정인지라, 이걸 다시 들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조금만 더 늦게 시작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작하자마자 언어를 다시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 언어를 바꾸면 몇 기가나 되는 음성 파일을 다시 새롭게 다운로드를 해야 합니다...

또 무슨 이벤트가 진행중인지는 모르겠으나, 스페셜 보너스가 등판했습니다. 외에도 매일 출석할 때마다 아로나의 음성이 한국어로 출력이 됩니다.

혹시나 싶어서 라이브 배경화면도 클릭을 해보니, 한국어로 더빙이 되어 있습니다. 인게임에서 전투를 할 일은 당분간 없을테니, 로비에서 음성만 듣도록 합시다.

외에도 카페에 찾아오는 학생들이 가끔씩 혼잣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한국어로 음성이 적절히 출력되어서 나오고 있죠.

다른 건 다 더빙이 되어 있는데, 아직은 플레이어의 이름을 직접 발음해주지는 않는 모양이네요. 이런 걸 보면 일본어 음성이 더 나은 것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도 혹스턴 선생님이라는 말 대신, 그냥 선생님이라고 음성이 출력됩니다. 역시 혹스턴 형님의 존함은 아무로 함부로 입에 올릴 수가 없습니다.

가만 보니 플레이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대사가 많네요. 하지만 거의 90퍼센트 이상은 거의 들을 일이 없는 대사라서 조금 아쉽습니다.

일일 미션을 깼을 때마다 등장해서 입을 터는 저 양반도 더빙이 되어 있습니다. 아로나와 함께 더불어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점검 보상 + 출석 보상을 달달하게 땡겨줍시다. 가만 보고 있으면 이 양반들 점검 주기가 거의 옆동네 게임이랑 맞먹는 수준입니다.

혹시나 싶은 기대를 가지고서 스토리 다시보기를 했더니... 여기는 하나도 더빙이 안 되어있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하면 망하게 되어 있네요;;

한국어 더빙으로 플레이한지 2일차입니다. 전투를 시작하면 역동적인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그저 로비나 카페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는 김에 메인 스토리의 대사도 더빙을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건 없네요. 결국 이렇게 되면 전투 대사나 특수 대사만으로 만족해야 할듯...

Aㅏ... 이건 뭐야? 옆동네 게임처럼 웹 이벤트가 있는 모양인데, 어디서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Fail. 최종 보상으로는 10뽑이 가능한데, 제대로 알아봐야겠네요.

그리고 하루가 지나니 마침내 AI가 혹스턴 형님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을 할 수 있게끔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 음성과는 다르게 조금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는군요.

매번 이벤트가 바뀔 때마다 이 팝업창의 분위기도 달라지는데, 이건 게임을 켜면 항상 최초로 1회씩은 나타나기 때문에, 로딩과 렉이 상당히 걸립니다.

일일 접속과 임무 50회 클리어는 5일차에 전부 완료가 되기 때문에, 저 주간 임무를 다 클리어할 때까지 한국어 음성을 들으며 익숙해지도록 해야겠군요.

출석 보상이 2개이기 때문에, 우편도 매일 2개씩 옵니다. 한때는 보상 2배로 주는 줄 알고 좋아했으나, 모든 출석 보상은 우편으로만 오기 때문에 Fail.

요즘 게임 접속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예전에는 10분 미만으로 컷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10분은 기본으로 걸리네요;; 과거 GTA온라인의 로딩 기다리는 건 양반 수준이 됐습니다. 갈수록 게임 진행이 빡세지고 있는데, 정작 알맹이는 몇 분 안 되고, 나머지 대다수가 거의 로딩이 차지하고 있으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카페는 누가 말하고 있는지 거의 잘 몰라서 말풍선을 직접 봐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제는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외우는 일만 남은 것 같네요.

3배 이벤트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배 같지가 않은 학원교류회... 지금은 그저 목소리를 들으려고 들락거리고 있지만, 조만간 제대로 공략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앞으로 이 양반 목소리도 질리도록 들을 예정입니다. 메인 스토리 임무도 더빙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조만간 전투에 들어가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해야겠네요.

한국어 더빙에 거의 익숙해졌을 무렵... 슬슬 미루고 있었던 이벤트를 도전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스토리는 더빙이 안 되어있겠지만, 전투를 하면서 출력되는 음성들은 전부 한국어로 나올 테니, 거기에서 또 새로운 재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벤트 스테이지는 높은 확률로 기존에 쓰던 팀이 아닌, 고정 멤버들을 사용하게 될 텐데, 잘은 모르지만 이 게임에 거의 100명이 넘는 캐릭터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얼굴을 잘 모르는 새로운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일본어 버전일때는 잘 몰랐는데, 한국어로 직접 듣다 보니 뭔가 사람이 말하는 게 아니라 진짜 기계가 말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듭니다.

물론 카페에 와서 혼잣말을 하는 양반들은 기계가 아니라 잉간이기 때문에, 괴리감이 상당히 덜합니다. 나중에 전투를 시켜보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가만히 있을 때 하는 대사가 있고, 클릭을 해서 앞으로 불러왔을 때 하는 대사가 있는데... 이것들을 전부 하나하나 듣고 앉아있을 시간이 없어서 Fail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