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네이키드, 두카티 스트리트파이터 V4S 구경 및 간단 시승기 feat. 데스모세디치 스트라달레 엔진, 올린즈 서스펜션, 마르케지니 단조 휠 & 초호화 전자 장비

오랜만에 바이크 포스팅을 위해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일전에 BMW 알나인티를 탔었기에 바이크의 맛은 잘 알고 있지만, 역시 바이크는 자유로움을 주고, 사람을 에너제틱 하게 해주는 면이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습니다.

그러나 안전을 우선으로 한 전제로 즐겨야지 공도에서 경쟁 (나와의 경쟁, 시간과의 경쟁, 타인과의 경쟁 등)을 우선하여 타면 언젠가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점 역시 명심해야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비머베르크 플레이타운 건너편에 있는 두카티 분당 전시장과 BMW 모토라드 전시장을 다녀왔었는데요, 오늘은 두카티의 바이크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악당 조커의 이미지를 그려내기 위한 디자이너의 설명과 같이 전면의 모습은 강력한 빌런과 같은 이미지가 풀풀 풍깁니다. 여기에 양쪽에 달린 윙렛까지 (270km에서 28kg, 300km에서 34kg 다운 포스 생성) 있으니 힘도 세 보이고 보통이 아닐 것만 같은 포스 때문에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습니다.

두카티의 스트리트파이터 V4 S 네이키드의 끝판왕이라고도 불리는 녀석입니다.

208마력이라는 엄청난 출력과 123Nm의 토크가 주는 강력한 퍼포먼스는 두말할 나위 없는 고성능 바이크인데요, 거기에 더해 풀옵션급 안전 및 편의 전자 장비와 올린즈 전자식 서스펜션, (전륜: 올린즈 NIX30, 후륜: TTX36), 마르케지니 단조 휠, 브렘보 스텔레마 (Stylema, M4.30) 브레이크 등 고급 사양은 다 때려 박은 바이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가격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두카티 하면 페라리 레드의 느낌이 쨍한 빨간색이 바로 떠오르는데요 실제로 보면 캔디 레드가 주는 영롱함이 상당합니다.

바이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두카티의 스트리트파이터 V4 S는 파니갈레 V4의 페어링을 시원하게 벗겨내고 핸들 바를 살짝 높이고 넓게 만들어서 조금 더 편한 자세를 만들어주는 방향으로 디자인 변경을 하는 차량입니다. 물론 풋페그 앞으로 이동 배치하여 발을 두는 곳 도 조금 덜 공격적인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트랙보다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라이더의 포지션을 만들어 줌으로써 파니갈레 정도는 아니지만 스포츠성과 편안함을 어느 정도 밸런스 있게 구현한 바이크 장르가 스트리트파이터 또는 네이키드 세그먼트라고 볼 수 있는데 스트리트파이터 V4S가 그렇습니다.

두카티 스트리트파이터 V4 S에 탑재된 안전 및 편의 장비도 매우 인상적인데요, 특히 6축 관성 측정 장치를 기반으로 한 안전 장비는 라이딩 시 모든 부분에 대한 제어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시동, 가속, 제동, 트랙션, 코너링, 코너아웃 모든 상황과 조건을 관장하기 때문에 라이더에게 최적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라이더는 각 안전 장비의 개입 정도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