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 부진’ 타개책은? “글로벌 게임 개발 역량 강화”

“향후 게임시장 캐시카우가 관건될 듯”

“P2E 관련 계획은 정해진 내용 없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DB금융투자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56만원까지 낮추면서다.

이번 분기 리니지W의 매출 감소폭 조정으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4% 낮췄다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15일 개당 3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니지W는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으로 지난해 11월 4일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 등 총 12개국에 동시 출시한 바 있다.

리니지W는 큰 인기를 누리며 실제로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중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5월 발표한 올해 실적발표에서 리니지W는 3732억원, 리니지M은 1159억원, 리니지2M 1274억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242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즉,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리니지W가 부진하다는 추정이 나오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CBC뉴스 취재진은 엔씨소프트 측에 “이에 대한 귀사 측의 타개 방안이나 경영 전략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는 4분기 TL(Throne and Liberty)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글로벌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도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최근 게임계에서는 여전히 P2E(Play to Earn)가 핫이슈다. 당국의 제재로 인해 진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국내에서도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주제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P2E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같은 관심은 앞으로도 집중될 것 같다.

본지는 이어 “P2E 사업은 여전히 게임 업계에서 핫한데, 업계 탑티어로서 엔씨측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분야가 있나?”라고 질의했다.

엔씨 측은 “4분기 리니지W에 NFT를 결합해 북미 유럽 등 2권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것처럼, P2E의 형태는 아니다. 현재 기준으로 P2E 관련 계획은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P2E에 대한 부분은 선을 그었다.

그렇다면 엔씨 측에서는 향후 게임시장의 캐시카우가 어디에 있다고 보고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게임사마다 추진하는 전략이 다르겠지만, 신규IP 발굴 등 신작의 흥행 여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 개발사로서 기본기에 충실한 전략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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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bc news, 권오성

일자: 2022년 7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