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토체스 TFT:전략적 팀 전투, 중독성 강한 이 게임을 알아보자

재작년, 그러니까 2019년 1월

유저들 사이의 체스 붐이 일어난다

다름 아닌 '오토 체스'

오토 체스는 '도타 2'라는 AOS 혹은

MOBA 게임의 유즈 맵 중 하나다

도타 2는 스팀에서 즐길 수 있는데

한때 리그오브레전드로 AOS 붐이 일어날 때

밸브에서 출시한 게임이다

밸브는 누구나 아는 레포데 포탈의 제작사로

다양한 게임엔진을 보유한 개발사답게

도타 2에는 유저가 창작할 수 있는 맵

즉 유즈맵 시스템을 구현을 잘 해두었다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오버워치의 창작 맵

스팀의 창작 마당 같은 유저 제작 시스템)

바로 여기서 중국의 드로도 스튜디오라는

이제는 하나의 개발사가 된 팀이

이 오토 체스를 만들게 되는데

랜덤으로 상점에 등장하는 유닛을

구매하고 배치할 수 있고

유닛마다 존재하는 시너지와 등급

그리고 이어지는 플레이어와의 자동 배틀

어찌 보면 단순한데 섬세한 부분들이

구현이 잘되어 있어서 전략을 잘 짜야

높은 순위에 도달할 수 있는 중독성 강한

전략 게임이다

100의 체력을 가지고 시작하며

패배 시 체력이 깎이는 단순한 시스템이지만

총 8인 중 랜덤으로 만나는 상대에 따라

자신의 전략과 상성이 맞는지 고려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게임이다

.

.

.

중독성 강한 이 게임은 급속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고

당연하게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서

다양한 표절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공식 팀에서 만든 모바일 버전이 나오고

흉내만 내던 아류작들의 인기가

식어갈 때 즈음

라이엇 게임즈에서 만든

전략적 팀 전투 즉, 리그오브레전드의

소스를 이용한 오토 체스를 출시한 것이다

(롤토체스 두둥 등장)

처음, 반응은 반반이었다

"그래도 너무 비슷한데 이 정도면 표절 아니냐"

"어차피 게임의 방식만 채용한 것이고

재밌으면 그만 아니냐"

이두가지 내용으로 말이다

이 시점부터 이미 '오토 체스'는

하나의 게임의 장르가 되어버린 것이다

(개발사에게 존경과 박수를)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로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게임 장르를

즐길 수 있다는 거대한 메리트는

지나치기 어려웠다

TFT(이하 롤토체스)의 인기는

차츰차츰 무르익었고

어느 정도 독보적인 게임성에 자리를 잡게 된다

자 본격적으로 롤토체스가

어떤 게임인지 살펴보자

롤토체스도 협곡처럼 랭크와 일반

그리고 여러 아케이드 모드가 있다

시즌 패스를 통해서

다양한 아이템 수집도 가능하다

시작!

랜덤으로 주어지는 낮은 가격의 챔피언과

아이템을 고르고

자신의 체스판으로 간다

적당한 위치에 원하는 시너지의

챔피언을 구매 후 배치하고

총 3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마법공학 증강을 선택하여

본인이 어떤 느낌의 덱을 짤지

구상하며 나아가야 한다

처음과 중간은 아이템과 골드

그리고 챔피언을 얻을 수 있는

몬스터와의 배틀도 있으며

이외에는 다른 유저와 배틀이 메인이 된다

연속 승리, 연속 패배를 하게 되면

추가 골드를 주고

처음 선택한 것처럼

중앙에서 선택의 기회가 중간중간 주어지는데

체력이 낮은 유저 순서로 기회가 오니까

원하는 아이템과 챔피언을 얻기 위해

'선택적 패배'등의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내 덱은

처음엔 분위기 좋았지만

후반엔 나락으로 가버렸다

결국 5위 따리로 마무리..

한때 롤을 정말 좋아하고

부속 스토리까지 꼼꼼히 찾아볼 만큼

롤의 세계관을 좋아했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전략 게임을

즐기 수 있다는 게 롤토체스의

가장 큰 매력이었고

지금은 시즌을 통해 매번 조금씩 바뀌는

시너지와 챔피언들 그리고 시스템을 통해

롤토체스의 자리를 잡아가는 듯하다

중독성 미쳐서 적당히 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