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본진 게임, 원신

아마 제일 처음 찍었던 사진으로 추정. 벤티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은 많지만 그 중 저의 본진 게임이라 할 수 있는 게임은 원신입니다.

저도 이렇게 오랫동안 그리고 엄청 좋아하게 된 게임은 원신이 처음이에요.

원신을 처음 시작하게 된 날부터 지금까지 회상을 하니까 원신을 처음 알게 된 날이 생각이 나요.

처음 알게 되었던 건 아마, 쿠앱이였던가요? 외국의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스토어였는데 그 스토어에는 출시 전인 게임도 종종 올라와 있었습니다.

거기에 원신이 올라와 있던 거죠. 저는 원신을 한창 개발 중일 때 알게 되었습니다.

스크린샷도 올라와 있었는데 캐릭터는 엠버였던 것 같고... 지역은 맹세의 갑각?

아니면... 별을 따는 절벽이였을까요? 주변에 나무는 별로 안 보였던 것 같아요.

아무튼, 그 스크린샷을 보면서 야숨을 참고한 건가? 하는 생각은 들긴 했습니다.

그래픽이라던지 그런게 모바일에서 보기 힘들기도 했고... 그땐 야숨이 인기가 많았거든요.

아무튼 모바일 게임에서 이런 수동조작 탐험 게임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저는 게임이 어떻게 나올까 기대하면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게임이 출시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게임 개발을 접었나 싶었고 저도 제 머리속에서 그 게임을 지우고 살아왔습니다.

몬드의 바람이 시작되는 곳.

그러던 중,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원신이 출시한다고 광고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그때 저는 아직 원신이 접은 건 아니구나 드디어 출시를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광고를 늦게 봤던 것인지 아니면 관심이 많이 없었던 건진 모르겠지만 출시일에 시작하지 않고 조금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게임을 시작한 전 정말 신기했습니다. 정말 전부 수동으로 조작하고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였으니까요.

그리고... 가챠가 있었습니다. 뭐,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그 당시 모바일 게임은 거의 가차가 판을 치고 있었고

초반에 좋은 캐릭터를 얻기 위해 '리세마라' 라는 것이 유행했습니다.

그 리세마라는 원신에도 존재하였으나 원신에서의 리세마라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 하는 시간을 20~30분 정도를 잡아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전... 좋은 캐릭터를 얻고 싶어서

그 긴 시간을 견뎌내고 드디어 그 당시 제일 좋다는 벤티를 얻게 되었답니다.

한 14번 이상을 한 것 같아요. 휴대폰이 뜨거워져서 정말 난리였지요.

(컴퓨터로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나중의 일이였습니다.)

드디어 벤티를 얻었다면서 환호하는 것도 잠시, 저는 현타가 찾아왔습니다.

내가 이 캐릭터를 뽑기 위해 이렇게 시간을 들이고 체력이 방전이 되고...

그래서 그 원하던 캐릭터를 뽑았음에도 저는 별로 게임을 진행하지 않고 접어버렸습니다.

(그러면 안됐었는데.)

처음 치치를 뽑고 나서 찍은 사진.

그 뒤로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뭐하고 지냈는지는 모르겠어요.

갑자기 다시 원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컴퓨터로요.

어쩌다 다시 하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요. 광고 때문이였을까요?

다시 시작하였을 때 전 벤티를 뽑은 계정을 놔두고

아예 새로 시작하고 싶어서 계정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알게 되더라구요. 왜 벤티를 좋다고 했는지.

결국, 전 벤티를 뽑은 계정으로 돌아갔고 그 계정은 지금 저의 본계정이 되었습니다.

너무 좋더라구요. 확실히 벤티가... 그래서 최애도 되었나 봅니다.

그 뒤로 내가 접은 기간 동안 못 뽑은 캐릭터들을 아쉬워하며 열심히 원신을 하였습니다.

원신을 하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었지만 2023년이 시작된 오늘까지도 잘 하고 있습니다.

다인모드 중 다 같이 찍은 사진.

원신은 확실히 재미있었고 이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때문에 엄청난 매출과 인기를 자랑하는 모바일 게임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게임이 되었죠.

하지만 원신에 문제와 논란거리가 없던 것은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표절 논란입니다.

원신이 처음 출시 되었을 당시 사람들은 젤다 야숨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거의 똑같다! 라는 이야기로 논란이 크게 났습니다.

저도 아, 이건 젤다와 비슷하다 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팬으로서

이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원신은 베끼지 않았다! 라고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원신과 젤다가 결과적으로 보면 다른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일부 게임 시스템이 비슷하다라는 것은 절대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젤다 팬들이 표절 게임을 왜하냐며 비난해도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논란 때문에 원신을 그만둘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비난은 감수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 법구 캐릭터 3인방. 같이 폭염 나무를 토벌했습니다.

이러한 크고 작은 논란이 있었지만 미호요는 계속 원신을 키워나갔고

그 인기가 점점 커져갔습니다. 정말로 여러가지를 다 했어요.

음악회에 콘서트, 삼성과 콜라보, 애니 제작, 축제...

진짜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서코에서 원신은 아주 인기가 많은 장르 중 하나가 되었죠.

처음 원신을 봤을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스케일이 큰 게임이 될 줄은 몰랐는데...

하여튼 앞날은 모르는거 라더니 딱 맞네요.

참, 원신의 매력은 게임성도 있지만 정말 멋지고 예쁜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한 몫을 해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원신에는 가챠가 있습니다. 원신은 바로 가챠로 돈을 법니다.

가챠에는 캐릭터와 무기 뽑기가 있는데... 바로 이 캐릭터가 주요 핵심입니다.

이 캐릭터들은 원신에서만 존재하는 캐릭터들입니다.

그러니 공개가 되면 당연히 처음 볼 것이고 미호요는 이 캐릭터들을 뽑게 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전용 스토리를 보여주고, 메인 스토리에도 등장을 시킵니다.

그렇게 컨텐츠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이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고 뽑고 싶게 만들어져요.

정말 신기하죠. 첫인상은 별로였어도 나중에 가면 그 캐릭터에 빠지게 됩니다. 신기해요.

물론 성능 때문에 뽑기도 하지만 애정하기 때문에 뽑는 것도 많습니다.

이나즈마의 카미사토 남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은 돈을 질러가며 가챠를 하고 캐릭터에게 쥐어줄 무기까지 뽑게 됩니다.

저도 그랬죠. 요즘은 너무 많이 지른 것 같아서 자중하고 있습니다. (.. )

아무튼, 원신의 가챠가 엄청나게 혜자인 것은 아니지만 무과금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게임이고

또한 이러한 게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추천하고, 또 게임 자체의 퀄리티도 좋으니 충분히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저는 1년 이상을 빠지는 날이 거의 없이 매일같이 해왔고 앞으로 계속 할 생각입니다.

만약 아직 원신을 할까, 말까 고민하고 계신다면 혹은 뭔가 할 게임이 없나 고민하고 계신다면 추천 드릴게요.

엄청 재미있으니까요. 꼭 한 번은 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저의 최애와 최근에 뽑은 방랑자를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