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71 - 적금색 폐허, 사막의 고성 축성 비경 노가다

수메르의 자비 없는 테마 임무인 숲의 책을 드디어 겨우 다 밀어놨으니, 이제 당분간은 퀘스트 때문에 정글에 발이 묶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그럼 이제 다시 파루잔 & 방랑자를 위한 성유물을 본격적으로 파밍해야 하는데, 돌파 재료는 지난번에 어느정도 확보를 해놨으니, 이제는 성유물과 보스 전리품 위주로 파밍을 하나씩 차례대로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바람 원소 캐릭터들에게 특화된 성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누각 세트입니다. 그리고 방랑자 말고 헤이조도 언젠가 육성해볼까 생각중인데, 이 성유물이 딱일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언제나 그랬듯 축성 비경은 빠꾸 없이 90레벨짜리 몹들이 등판하는 곳으로 가줍시다. 여기서 농축 레진을 녹이면 확정적으로 5성짜리 성유물이 2개가 드랍되죠.

Aㅏ... 저기까지 걸어가는 것도 일입니다. 바로 열쇠 앞에서 시작하게끔 만들어야지? 보상 수령하러 나무까지 달려가는 것도 또 일입니다. 하여간 여러모로 귀찮네요.

문제는 다른 비경과는 다르게 이번 비경은 좀 많이 빡센 감이 있죠. 속성 상성 때문에 바람 속성 말고 다른 속성은 딜이 잘 안 박히거니와, 몹들이 한꺼번에 안 나오기도 하니...

그래도 아예 클리어를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초창기 4성 성유물 파티였을때는 진짜 5분 넘도록 걸리기도 했는데, 다행히 요즘은 아무리 오래 걸려도 2-3분안에는 클리어가 되죠.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듯, 나오라는 누각 세트는 안 나오고 다른 잡다한 세트가 나오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주옵션과 부옵션도 죄다 따로 노는 갈갈이용 성유물만 등판합니다.

몬드쪽 비경은 어지간해선 다 쌈싸먹을 수 있는데, 역시 수메르쪽 비경이라서 그런지 많이 빡세네요;; 차라리 몹들이라도 한꺼번에 나오면 모르지, 따로 나와서 시간도 걸립니다.

비록 주옵션과 부옵션이 죄다 망했지만, 그래도 서로 부위별로 중복 없이 누각 세트가 3개가 등판했으니, 대충 구색을 갖췄다고 보고 탈주를 해야겠네요.

그리고 남은 시간에는 일과나 다름없는 일일 의뢰를 진행해줍시다. 테마 임무랑 월드 임무도 다 밀었겠다, 이제 진짜 캐릭터 육성이나 관상어 모으는 것밖에는 컨텐츠가 없네요.

Aㅏ... 다운 와이너리 근처에 오니, 주전자 꾸미는 컨텐츠도 적절히 떠올랐습니다. 나무왕의 가호를 받아서 삼나무를 캐고 층암거연을 털어 백철을 모으든지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일일 의뢰로 짜레비치랑 빅토르 말고도 티미가 가끔씩 등장하는데, 이건 아주 초창기때 받았던 일일 의뢰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3번째로 또 등장했네요.

일단 여기서 활캐릭터로 새를 잡아서 새고기를 수급하는 게 거의 정석인데, 안타깝게도 타이나리로는 썩 시원스러운 결과가 안 나오는군요...

Aㅏ... 밀 3개는 옆집 강아지 이름인가? 비록 내가 1달 넘도록 4개국의 잡화점을 돌면서 밀 6000개랑 밀가루 2000개를 모아두긴 했지만...

여기서 그냥 흩뿌리면 후속 임무 없이 바로 퀘스트가 클리어가 되지만, 업적을 위해서라면 여기 있는 오리를 전부 다 털어줍시다. 물론 저는 업적을 이미 달성했죠.

Aㅏ... 그게 불만이면 직접 가서 주면 되지? 아무튼 이렇게 되면 내일 임무 한 자리는 고정이 등장하기 때문에, 필드에서 뻘짓하는 건 2번이면 충분합니다.

바로 길드에 보고를 올리고 보상을 받으려고 했는데, 이 아재는 술을 마시다 말고 여기에 나와서 노가리를 까네요. 예전에는 여기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퓨어 레진은 되도록 필드 보스에 쓰려고 했지만, 시간이나 여유가 없을 땐 농축 레진으로 바꿔서 지맥이나 비경에 들어가서 녹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리고 지금 거의 1주일 넘도록 부려먹히면서 10일 가까이 고양이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건 도대체 언제 끝날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돌 깎으러 온 아재가 고양이한테 복수를 하려고 칼을 갈고 있는데, 진짜 하루만에 저렇게 만들었다는 게 놀랍습니다. 이쯤 되면 동작이 아재 사당 고치는 급이네요...

Aㅏ... 비록 내가 데려오긴 했지만, 이 양반 진짜 불쌍하네요;; 돈도 하나도 못 받고 강제로 섬에 팔려 온걸로도 모자라서, 밥도 제대로 안 먹이고 중노동을 시키다니...

맨날 생선만 먹어서 죽을 지경이라고 하니, 직접 고기를 구해다줍시다. 이 양반은 내가 끝까지 데리고 가야지. 돈을 못 주겠다면 내 사비를 털어서라도 도와줘야합니다.

그리고 월드 임무라고 하니, 평판 경험치를 주거나 업적과 관련된 후속 임무들이 요즘 자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미식 어벤져스를 따라다니는 것도 재미있네요.

아니, 그런데 이 양반은 갈수록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이상한 곳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해변이었는데, 이제는 하다 하다 지하 유적이야?

결국 저 많은 사람들 중에서 아무도 수영을 할 줄도 모르고, 장치도 작동시킬 줄 몰라서 친히 위에 올라가서 먹은 번개 씨앗으로 유적을 뚫어줍시다.

어째 갈수록 난이도가 자비가 없어지는 거지? 물론 수메르 정글 & 사막에서 구르고 굴러서 이제 이런 장치는 애들 장난 수준이지만... 처음에는 확실히 너무 쉽게 일을 했습니다.

Aㅏ... 여기에 이런 장소가 숨겨져 있었군? 수메르 지하 동굴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만 돌아다니다 보면 금방 길을 찾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선령 치트를 적절히 써줍시다. 사실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죠. 그리고 물 속에 잠겨 있던 해초를 나중에 가져가도록 합시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른 월드 임무 기믹이랑 살짝 겹치는 부분도 있던데, 그 테마 임무는 아직까지 미루고 있으니... 조만간 그것도 날 잡고 클리어를 하든지 해야겠습니다.

번개 씨앗을 먹고 적절히 날아오르면, 이렇게 밖으로 나올 수가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 있을땐 비가 그쳤다가도, 사람이 나오니깐 갑자기 날씨가 자비가 없어지는군요;;

이 양반들... 도대체 날 언제까지 부려먹나 한번 보자. 그래도 아무리 부려먹는다고 해도, 수메르에 있는 그 자비 없는 양배추 양반들보다는 훨씬 양반일겁니다.

Aㅏ... 미리 안 해놓고 뭐 했어? 그나저나 이 양반들은 갈수록 나한테 자꾸 위험한 것만 시키네;; 하지만 이젠 뭘 해도 수메르보다는 난이도가 쉬울 것을 생각하니, 두렵지 않습니다.

항상 그랬듯 재료를 갖다주면 저 양반들이 요리를 해서 몇개 챙겨줍니다. 그리고 덤으로 레시피도 같이 꽂아주죠. 이미 선도장의 맛을 봐버린 이상 무슨 의미일까 싶지만...

Aㅏ... 원석도 주는군. 식재료가 요즘 남아돌고 있는데, 다음에 시간 나면 요리들의 숙련도를 전부 만렙을 찍어놓든지 해야겠습니다. 신규 지역이 나오면 신규 요리도 나올테니...

아니, 그런데 이 양반들 언제 마을에 돌아온 거지? 아주 그냥 전국 투어를 다니네요. 물론 저도 저 양반들을 따라다니면서 원석을 조금씩 빨아먹을 생각입니다.

도움을 청하러 온 게 아니라, 우연히 여기 있던 양반들한테 내가 찾아간 게 아니고? 아무튼 자기들끼리 대화를 한트럭 하다가 뒤늦게 우리의 존재를 알아차립니다.

아니, 가만 보면 여기에 리더 한명에 행동대장도 한명 있는데, 아직도 팀원이 부족한가? 결국 온갖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다 대면서 이번에도 또 자기를 도와달라고 하네요;;

Aㅏ... 이쯤 되면 나중에는 연하궁에도 찾아가겠구만? 아무튼 해변에서 만난 인연이 지금 여기까지 이어졌습니다. 딱히 현실 시간으로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스트레이트죠.

아니, 이건 뭐야? 웬 시체들이 있구만. 현실 시간으로는 헤어진지 5분도 안 됐지만, 인게임상 시간으로는 얼마만에 만나는 건지 따로 언급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그냥 지나가던 인간이야? 그러는 양반께서 이 야심한 밤에 혼자서 숲에서 캠핑을 까고 있네요;; 식재료 하나 찾으려고 여기까지 들어온 걸 보니, 이 양반도 정상은 아니군...

그리고 지나가던 양반인데 때마침 거기에 마물이 있어서 먹거리를 적절히 약탈했다고 합니다. 아니, 고작 식재료 때문에 칼을 함부로 쓰다니... 할복해야쓰것구만?

내가 코등이 때문에 신나게 잡았던 그 노상 강도 양반들이랑 같은 부류였다고? 아무튼 주인공의 호위가 없었다면 저 양반들은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 같네요.

결국 하이에나들이 먹고 남긴 찌꺼기들을 모아다가 잡탕을 만들겠다고 하니... 적절히 땅바닥에 떨어진 식재료들을 하나씩 수집해줍시다. 시체들 사이에서 하필이면 파밍이라니?

이번에는 딱히 특별한 식재료는 없었고, 그저 기존에 있던 재료들로만 음식을 만들어서 그런지, 딱히 새로운 레시피는 안 주고 그냥 사라지고 끝이네요.

거기다 이젠 원석도 안 줍니다;; 이런 젠장, 이제 더는 안 나타나겠지? 다음 여정은 어디라고 말도 안 해주고... 들리는 소문으로는 일퀘 버전도 있다고 하더니, 그건 모르겠네요.

할 짓이 없을땐 바로 주전사를 소환해서 안으로 들어와줍시다. 3일에 한번씩 필드에 있는 특산물과 상점에서 파는 특산물이 리젠되듯, 여기 농사도 3일에 한번씩 수확이죠.

그리고 선계 레벨이 올라서 최근에 뒤쪽 지역이 해금이 되었는데... 이건 메인 건물을 뒤로 옮긴 다음에 진짜 다운 와이너리처럼 계단 박고 돌길 만들면 그럴싸할 것 같습니다.

레일라의 호감도 10레벨을 달성한지도 꽤 됐는데, 그간 미루다가 프로필 명함도 뒤늦게 얻어줬습니다. 이제 다른 캐릭터들을 선계로 초대해서 호감도작을 해야겠군요.

이번에 축성 비경을 돌면서 모은 누각 세트인데... 역시나 중복 부위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주옵이 맞는 건 고작 2개뿐이고, 부옵은 안타깝게도 죄다 망했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그나마 옵션이 좋은 성유물만 골라서 콜레이에게 잠시 맡겨둡시다. 이러고 있다가 방랑자가 등판하면 바로 뺏글어서 20강을 올리든지 해야겠네요.

캐릭터별로 호감도 10레벨을 달성하면 프로필 명함도 주는데, 이건 나중에 진짜 할짓 없을때 캐릭터들 하나씩 선계에 초대해서 호감도작을 해서 명함도 모아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레일라 돌파를 하려고 드레이크를 잡았더니 갑자기 방랑자가 등판한다고 하니... 여러모로 캐릭터 하나 제대로 육성시키는데도 1주일은 우습게 걸리는 것 같습니다. 잡몹 전리품이랑 지역 특산물은 이미 모아놨으니, 이제 남은 건 진짜 보스 전리품과 보석밖에 없네요. 성유물도 파밍이 대충 됐고... 특성 강화는 어떻게 될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