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게임 원신 이색 콜라보! '겁도없꾸라'에서 만나본 후기
'겁도없꾸라'는 데뷔 12년 차를 맞이한 'LE SSERAFIM'의 멤버 '사쿠라'가 무엇이든 도전해 보는 단독 웹 예능으로 겁도 없다는 표현과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애칭 '꾸라'가 만나 만들어진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유의 사랑스럽고 밝은 에너지로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걸 숨기지 않는 그녀가 제자리에 만족하지 않는 디테일과 퀄리티, 그리고 게임에 애정을 쏟는 만큼 돌려주는 자세로 글로벌 차트를 휩쓸고 있는 오픈월드게임 '원신'에서 '타르탈리아'의 목소리를 맡고 있는 18년 차 베테랑 성우 '남도형' 님과 만나 겁도없꾸라에서 이색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여 시청 후기를 전해 드립니다.
오픈월드게임 원신에서 캐릭터를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원소'와 관련된 개념입니다.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몬드에서 첫 번째 튜토리얼로 준비된 비경이 원소들끼리 만났을 때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곳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이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한데요.
증발 파티의 대표 조합 호행야종의 남도형 님을 위한 특별 출연 '타르탈리아'편.
종류가 많아 보이지만, 실생활과 접목해서 생각해 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물이 불과 만나면 증발되고, 번개에 불이 더해지면 과부하가 일어나며, 얼음이 불에 닿으면 융해되는 등 효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통 들어 오픈월드게임 원신에서는 '원소 반응'이라고 부르는데요.
반응을 일으키는 원소 종류로는 불, 물, 얼음, 번개, 바람, 바위, 풀 총 7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쿠라와 남도형 님은 번개, 바람, 불 3가지의 원소를 마스터하기 위해 퀘스트를 진행하는 구조로 겁도없꾸라 콘텐츠가 구성되었는데요. 어떤 게임이던 그냥 하면 재미가 없죠.
출연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해 호요버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콜라보를 발표한 'Galaxy Z Fold 4 Genshin Impact Edition'가 마스터 성공 시 선물로 준비되었습니다. 지난 지스타 2022에서 공개되었는데, 이후 판매 개시 14분 만에 완판된 한정판으로 지금은 갖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어 탐이 날 수밖에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시작된 첫 번째 퀘스트는 번개 원소! 거짓말 탐지기를 착용한 채로 5가지의 질문을 진행하여 총 2번 이하로 번개를 맞으면 성공이었는데요. 첫 번째 문제부터 망설임 없이 덕후 인증을 한 사쿠라와 다르게 의외로 도형 님이 덕후가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며 미션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분명 맞는 것 같은데, 긴장해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문제에서 도형 님이 덕후라고 하기에 잘생기지 않았다고 깔끔하게 인정했는데요. 이어서 '목소리만 들었을 때 엄청난 미남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라는 질문에 사쿠라가 강렬한 감전 리액션을 선보이며 둘의 어색함이 극대화되는 빌드업에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번개 원소를 획득해서 다행이지 마상만 남을뻔했어요.
두 번째 퀘스트 바람 원소는 스케치 북을 보고 명대사 또는 몸짓을 통해 캐릭터를 설명, 제한 시간 3분 안에 바람처럼 빠르게 10문제를 성공시키면 통과인데요. 아이디어도 좋고, 게임과 만화를 좋아하는 두 분의 특성을 잘 살린 구성이라 생각했는데 둘 다 알고는 있지만 언어 패치로 혼돈의 카오스가 이어지는 모습이 킬링 포인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각종 명대사와 캐릭터를 표현하는 두 분의 모습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는데, 특히 도형 님이 표현한 피카츄는 직접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성우 님의 흑역사로 저장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끝에선 표정만 보고 가오나시를 맞추는 대단한 눈치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두 번째 퀘스트는 실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지막 불의 원소는 보물 찾기였습니다. '불'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5분이라는 제한 시간 내에 촬영장 곳곳에 숨겨진 재료를 찾아 식사를 하는 미션인데요. 시작부터 구역을 나누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부터 카메라의 위치를 파악해 추리하여 찾아내는 사쿠라와 도형 님의 침착함과 센스가 돋보였으나, 아쉽게도 마지막 하나를 찾지 못하고 타임 오버!
30초라는 추가 기회까지 주었지만 설마설마했던 장소에 사쿠라의 예감대로 제일 좋은 아이템이 등잔 밑에 숨어 있는 걸 찾지 못하고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팥 없는 붕어빵과 같은 식사를 하게 되었지만, 아쉬운 메뉴와 다르게 둘의 덕후 세계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담겨서 여기까지 정말 빠져들어 시청하게 되더라고요.
중간에 도형 성우 님의 본업 모멘트까지 재미뿐 아니라 의미와 긍정적인 메시지도 챙긴 '겁도없꾸라'만의 귀한 콘텐츠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쿠키 영상으로 선물의 주인도 확인할 수 있으니 직접 시청해 보시고, 이번 기회를 통해 오픈월드게임 원신에 대해서 흥미가 생겼다면 그 끝없는 매력에 빠져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매력 덩어리라는 게 둘이 참 닮았네요.
원신 공식 홈페이지 / 플레이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