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게임 - 아르케랜드 찍먹

SRPG에 대해 아는가?

RPG, MMORPG, 턴제RPG 등 다양하게 많이 들어봤을테지만 SRPG는 생소 할수 있다.

나도 잘 모르지만 나무위키에 따르면 Simulation Role-playing Game의 약자로

타일 기반 맵 위의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움직여 승리하는 요소 + 스토리와 레벨을 가지고 성장하는 캐릭터의 요소가 추가된 게임들이 SRPG로 분류된다고 한다. (한국말인데 왜 어렵지?)

뭔지 모르겠다면 체스인데, 내 체스말들이 다 어벤져스인 느낌? (난 아이언맨을 공격 표시로 소환하겠어)

아무튼 ㄴr는 가끔 SRPG를 즐긴다.

많이 하지는 않지만 슈퍼로봇대전이나 랑그릿사 모바일을 했었는데

이게 또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 머리 쓰는 맛이 있어서 손이 가게 되는 매력이 있다.

(공부에서도 안쓰는 머리를 게임에서 쓰면 매력을 느낀다니 이 무슨..)

그런데 최근 랑그릿사 모바일을 만든 즈룽 게임즈에서 새로운 게임을 냈다고 그러길래

모바일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시작해 봤다.(선물이든 새로운 게임이든 포장 뜯기 전이 제일 재밌다)

아르케랜드

(줄여서 아르케랜드, 아무튼 줄임)

오늘의 게스트 탱글이(혓바닥을 날름거리는 위 사진은 실제 모습과는 다르다)

올해는 새로운 게임 풍년이었으면

보통의 SRPG는 스토리가 있으면 그 스토리의 이야기를 보고

전투를 하게 되며 다양한 캐릭터들의 각양각색의 스킬이나 움직일수 있는 범위 등을

고려하여 이겨 나가면 된다. 한마디로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초능력 체스를 둔다는것

(자네는 설명을 발로 쓴건가? 아몰라 그냥 함 잡솨봐~)

아르케랜드의 로비화면

스토리에서 나오게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야영을 하고 있다

(또 요즘 유행이 캠핑 아니겠습니까? 사이버 캠팽감성 크으-)

다양한 캐릭터가 있다면 뭐다?

= 가챠(캐릭터 뽑기) 시스템이 존재한다

게임이고 뭐고 당장 뽑기부터해 (가챠 못참아 빼애애액!)

처음 하는 뉴비들을 위한 확정 ssr 뽑기

(나 같은 야수의 심장들은 이런 시시한 뽑기는 안한다.)

뽑기 답게 바쿠간 같은 캡슐에서 캐릭터를 얻을수 있다

제일 좋은건 무지개색깔의 SSR등급

(무지개를 쫓아가는데 가까워지질 않아요 선생님..!)

중간에 잠깐 다른 길로 샜는데 그래서 이 게임의 진행 방식을 다시 설명하자면

1. 스토리가 나온다

2. 뭔가 적대하는 세력이 나온다.

3. 싸운다

싸우는걸 원치 않는다면 어찌하냐고? 안 싸우는건 없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스친 기념으로 주먹도 스치게 해주자(고양시 피바다 악마남자)

오늘의 내 옷깃을 스쳐버린 불쌍한 리자드맨 1호.

지나가다 일부러 옷깃을 스친 신종 사기 현장

미끼를 확 물어분 것이여~

"세상에 나쁜 리자드맨은 없다. 나쁜 사람만 있을 뿐, 근데 그게 나다" - 악마남자 -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고르거나 마음에 드는 친구들로만 파티를 채워 진행하면 된다.

아르케랜드에서 내가 생각한 장점이자 불만은 컨텐츠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재화 던전, 무한의 탑, 속성 보스 토벌 등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는 컨텐츠들이 많은 건 좋다.

하지만 체스처럼 하다 보니 매 한 판, 한판의 게임 시간이 좀 길다.

그래서 일단 하면 재밌긴 한데 또 하다 보면 귀찮아 지는 느낌? (이런 게임 특 하루라도 접속 안 하면 안 하게 됨)

내 마을 같은것도 있어서 자원수급을 위해 관리도 해줘야하고 (엄마 나 마을 이장 됐어)

메인스토리와 보기만해도 현기증이 나는 다른 컨텐츠들(어우 현기증나, 어우 할거 많아 하지만 점점 올라가는 그의 입꼬리)

전작의 랑그릿사를 즐겼을 때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생각보다 친구와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았다는 점이었다.

유저 간 전투도 요즘은 방어덱, 공격덱을 설정해서 자동으로 싸우는 형식이 많은데

이곳은 실시간 전투가 있어서 친구와 언제든 같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컨텐츠는 친구와 함께 도전이 가능하니

언제든 친구와 함께 도전해 보도록 하자 (친구가 있다면 말이지.. ㄲㄲ)

이것은 일반적인 PVP

수동으로 할수 있지만 자동으로 돌리면 점수 보상을 더주니 사실상 자동강제

RPG라면 친구와 함께해야 참맛인 법 (내가 밥맛이라면 자네는 꿀맛이란 말인가..?)

(좌) 이렇게 친구와 함께 보스를 만두놀이 할수 있고

(우) 실시간으로 체스 두듯이 PVP 대전도 할 수 있다.(특별 게스트 탱글)

요즘 할 게임도 없고, 시간도 잘 없는데

아르케랜드는 오래는 아니지만 잠깐 동안은 정말 몰입하기 좋은 게임이었던 것 같다.

다들 출퇴근 시간이 길거나 고민하면서 하는 게임을 하고 싶다면

아르케랜드를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

친구가 없다면 부정 길드로 와도 좋다

(우리가 그때도 게임을 한다면 말이지)

미래에는 이런 체스도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