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요즘은 어떤 분위기인지 접속해봤다.
[리니지M] 요즘은 어떤 분위기인지 접속해봤다.
옛 추억 때문인지 아직 리니지M을 내 폰에서 지우지 못하고 있었는데 꾸준히 울리는 푸시알림 덕분인지 일년에 한번씩은 접속을 해보게되는 것 같아요. 오늘이 바로 그 날이었는데 최근 리니지W로 많은 유저들이 넘어가 리니지M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고 그래서 어떤 분위기인가 궁금하여 접속을 해보게 되었습니다.접속을 하자마자 위대한 유산 업데이트 예고 배너가 눈에 띄었는데 3월 23일 업데이트 예정임을 홍보하는 것을 보니 대규모 에피소드 업데이트인듯 합니다.
접속을 해보니 별다른 큰 변화는 없었는데 토끼 소녀의 보물상자 이벤트를 진행하는정도? 시련던전을 통해 접속을 하고 상자 3개까면 끝나는 이벤트인데 이벤트 보상으로 사탕을 주더라고요.
받은 사탕으로 변신 제작 코인이나 변신 뽑기권 등을 구입하는 단순 접속 보상 이벤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큰 메리트가 있는 이벤트는 아닌 것 같았어요.
역시 항상 그랬듯 이벤트와 연계하여 미션을 달성하면 이벤트 기간동안 특수 버프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비슷한 레파토리로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매번 챗바퀴 돌듯한 이런 이벤트 너무 루즈하네요. 이벤트 기획 좀더 분발좀 하셔야할듯.
역시 온라인 리니지도 그렇고 리니지M도 그렇고 앤드 컨텐츠 유저들에게는 필드사냥에 대한 메리트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빠른 레벨업을 원하는 유저 니즈를 반영했다고는 하지만 이런 인던 컨텐츠 때문에 리니지 고유의 필드사냥 문화가 사장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무과금의 경우 해당 인던을 모두 돌고나면 부족한 아인하사드 때문에 결국 과금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게 되는데요, 사실 이런 부분 때문에 현타가 와서 한동안 하다 접다를 반복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접속해보니 고대 거인의 무덤이 업데이트가 되어 있었는데 고무에 가보니 몬스터의 맺집과 공격력도 상당했지만 저같은 무과금 쌉쪼렙은 필드쟁을 하지 않기에 스턴 내성이 거의 없어 잘못하면 스턴돌다 몹사하기 딱 좋은 곳인 것 같았어요.
군주에다 스턴내성 0이라는 경이로운 능력치 ㅋㅋㅋㅋ
몹 한마리당 두번씩 스턴을 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스턴은 내성도 중요하지만 레벨이 높아야 깡패인데 이곳은 80레벨 미만은 오시지 않는 것을 추천 드려요.
오랜만에 오만의탑을 가보기로했는데 탑 이동료가 10만원이면 응? 개꿀이네? 1층 주문서가 뭔필요일까 하는 생각을 처음 했었습니다. 도착을 하고보니 오만의탑 1층 포털에서 입장을 누르니 20만 아데나 결제 ㅎㅎ 주문서 먹으면 개이득이구나 다시금 느끼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유저들은 상당히 많아보였지만 다들 영혼없이 자사만 하는 유저들밖에 없었어요. 예전엔 오만 1층도 통제를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라인에서 통제할 여력이 안되는지 오픈을 해서 모든 유저들이 평화롭게 이용을 하고있는듯 했는데요, 레벨 70에 마방 120만 넘으면 커즈 걱정없이 거의 무한 사냥 가능하실 것 같아요.
이것저것 눌러보다보니 스케쥴이라는 것이 생겼는데 특수던전, 아덴월드 등 사냥터를 정해 스케쥴 리스트를 만들고 정해진대로 자동 사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완벽한 자동사냥 월드를 구축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더 놀랐던 것은 무접속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였어요. 무접속 플레이는 가능한 사냥터가 있고 불가능한 사냥터가 있는데 무접속 플레이가 가능한 사냥터를 스케쥴에 넣고 무접속 플레이를 켠 상태에서 게임을 종료하면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캐릭터가 알아서 사냥을 하게 되는 시스템이였습니다.
이젠 화면을 켜 놓는것 조차 귀찮은 유저들을 위해 이런 시스템까지 도입이 되다니.. 오히려 리니지M 무접속 플레이를 켜놓고 다른 게임을 하게되는 역효과를 불러오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게되네요. 특히 아인하사드 소비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또다른 과금 전략이 아닌가 싶기도한데 저같은 무과금 유저는 그냥 아인하사드 푸시보상을 받으시고 하루 2시간씩 버땅이나 무접속 플레이를 돌리며 하루 버튼 몇번 누르고 수개월 내로 80레벨 찍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확실한 것은 요즘 리니지M은 전챗창과 필드 모두 생기를 잃어버린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