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루트 사용 후기 ft. 지가르데 셀 얻는법
최근에 등장한 포켓몬고 루트 시스템을 드디어 하게 되어서 후기를 올려봅니다.
집 근처에는 없었는데 인천 놀러가니까 딱 있더라고요.
ROUTE 메뉴로 들어가게 되면 기본적으로 제 근처에 생성된 포켓몬고 루트 가 보여집니다.
길이가 짧으면 짧을 수록 좋겠지만 아무래도 데이트 중 루트 시스템을 이용해보게 된 거라서 저희 동선에 가장 적합한 루트를 골라 시작하기를 눌렀습니다. 루트 지도에 보여지는 시작 위치로 가서 시작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하도 주변에 뭐가 많아서 조금 번잡해보이지만 제가 가야 할 길은 하얀 색으로, 이미 지나온 길은 파란 색으로 색칠됩니다. 포켓몬고 지도에 그대로 루트가 길처럼 떠있기 때문에 지도 보면서 걸으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길이 보여요. 중간중간 일자 길인데 꾸불꾸불하게 표시가 되어있어서 도대체 뭐지? 했지만 근처면 그냥 지나왔다고 표시되기 때문에 그냥 쭈욱 걷기만 하시면 됩니다. 루트 시작하기 누르고 나서는 그냥 길만 따라가면 되는...
끝자락에 도달할때 쯤 길 한가운데에 반짝반짝 표시가 납니다. 처음에 뭔지 몰라서 캡쳐 전에 클릭해버려가지고 스샷은 없네요. 무튼 반짝거리는 걸 클릭하게 되면 지가르데큐브 에 셀이 들어왔다고 뜹니다. {0} 이라고 표시된 것은 그냥 오류입니다. 제대로 코딩이 되지 않은 것 같아요. {0} 이라고 나와있어도 실제로 지가르데 셀 갯수를 확인해 보면 1개가 누적됩니다.
그렇게 종점에 도달하게 되면 뭘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포켓몬고 루트 배지를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레이드 클리어 시, 또는 포켓스탑 돌렸을 시에 아이템들이 뜨는 것처럼 루트배지를 획득하는 동시에 랜덤으로 몇몇 아이템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포켓몬고 루트 활성화 시간 동안 뭐가 달라지나 봤더니 파트너 포켓몬 사탕 얻는 속도 증가, 독특한 포켓몬 출현, 향로에 반응하는 포켓몬 증가 네요. 하지만 저는 1.3km 걷는 내내 독특한 포켓몬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확률은 소폭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포켓몬고 루트 제작자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별점이 지속적으로 낮게 쌓이면 삭제되거나 하는 방식이 아닐까요? 이 시스템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점이 있다면 자영업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홍보(?) 효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종점지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나 맛집으로 두면, 여름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그냥 들어가자! 하고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ㅋㅋ 하는 생각을 문득 해보았습니다.
아무튼 딱히 획기적인 시스템은 아닌 것 같아서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1km 이상을 걸었는데도 지가르데 셀을 1개 주는데, 총 50개를 모아야 하거든요. 그럼 최소 50km를 걸어야 한다..? 여러모로 좀 아쉬운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산책을 좋아하고 자주 걸을 일이 있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굳이 포켓몬고 루트 플레이를 위해서 나갈 것 같진 않아요 (레이드는 하러 종종 나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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