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주 X 리니지W :: 힙한 원소주와 리니지w의 팝업스토어

원주 쌀로 빚었다는 박재범의 원소주가 무서운 기세로 주류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높혀가고 있다. 특히, 원소주는 원주 지역농협과 연계하여 원주 전통주로 인정받는지라, 온라인 판매도 가능해서 마케팅의 영역도 일반 주류대비 훨씬 넓다.

힙한 박재범이 만들었다는 상징성, 그리고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원소주는 출시하는 족족 완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NC소프트의 리니지W와 팝업 스토어까지 열었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15길 11

9월 15일 ~ 9월 18일, 단 4일간만 오픈하는 찐 팝업스토어다. 기간이 짧은만큼 나름 볼 것도 많고, 구하기 쉽지않다는 원소주도 직접 구매가 가능하다.

날이 습하고 생각보다 더워서 돌아다니기 썩 좋은 날씨가 아니었음에도, 원소주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나 역시 멀리 보이는 성같은 디자인의 팝업스토어로!

중세시대(?) 분위기가 물씬나는 리니지라 그런지, 팝업스토어도 성처럼 만들었다.

특히 리니지의 클랜을 부르는 명칭인 혈맹(血盟)과 원소주의 원(WON)을 결합한, "혈맹원"이란 팝업스토어 이름도 센스 있다고 느껴졌다. 콜라보 한 두 주체의 아이덴티티를 한번에 잘 담은 느낌.

관람만 할 경우 바로 입장이 가능한데, 만약 굿즈나 소주를 구매하고 싶다면 따로 웨이팅을 해야한다.

그냥 바로 입장할 경우 따로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하니, 소주를 꼭 사겠다고 맘먹었다면 잊지말고 웨이팅 하길!

주류를 판매하다보니, 입장할 때 신분증 검사도 하니 참고!

입장하면 이런 팸플릿을 하나 나눠준다. 이 안에는 미션들이 들어가있고, 하나씩 완료할때마다 도장을 받는 게임같은 구성이다.

도장을 4개 받으면 럭키 드로우에 참가도 가능하니, 꼭 제대로 즐겨보길!

화려한 통로를 지나가면, 리니지W 영상을 잠시간 관람할 수 있다.

사실 게임을 안한지 좀 오래된... 사람이라 그냥 휙 둘러보고 나왔다.

중간중간 리니지W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 포토존들이 준비되어 있다.

포켓볼, 다트, 양궁 등을 즐기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스탬프를 주기도 하는데, 나는 왠지 머쓱해서 안했음;

그리고 원소주 X 리니지W 콜라보 제품을 직접 시음할 수있는 테이스팅 룸도 있다.

여기서 시음만 해도 스탬프 찍어주니 참고!

이렇게 중세스러운 쟁반에 원소주를 마셔보고, 시향을 해볼 수도 있다.

술을 향수처럼 뿌려서 시향하게 해주는게 매우 신박했다.

원소주 x 리니지w 콜라보는 28도?정도 였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게 목넘김이 좋아서 신기했음.

테이스팅 룸을 지나면 원소주 그라피티 룸이 있다.

사진을 찍고, 디지털 그라피티로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인다. 물론 여기서도 스탬프를 찍어준다!

입구에 박재범이 찍은 사진도 있다. 나랑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참 대단한 사람이다. 리스펙트.

2층, 그리고 반층을 더 올라가면 굿즈 샵이 나온다.

티셔츠, 후드, 바람막이, 라이터 등등 힙한 원소주 로고가 들어간 다양한 제품이 판매중이다.

원소주 X 리니지 W 한정판은 21,900원에 판매중이다.

그 외에도 체스 굿즈와 함께 나온 한정판이 무려 63만원에 판매중인데 이건 다 솔드아웃이었음.

티셔츠가 퀄리티도 좋고 이쁘길래 하나 샀다.

2층 야외에는 멋드러진 바가 있다.

오후 4시부턴 DJ 파티도 한다는데, 난 좀 일찍가서 패스. 그리고 날이 너무 더웠다.

리니지 게임의 포션을 형상화한 음료도 판매중이었는데...

음, 개당 만원이라는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고, 딱히 끌리진 않아서 말았다.

뻘쭘하게 돌아다녔지만, 어찌저찌 스탬프 4개 다 모아서 럭키드로우도 해보았다.

뭐좀 걸리나 기대했지만, 그냥 원소주 스티커 하나 뽑고 힙한 팝업스토어 투어 마무리!

기간이 짧은게 아쉽지만, 나름 알차게 재밌게 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