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직업 순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로터스 레이드 기준

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최종 콘텐츠 로터스 레이드가 추가되면서 직업에 대한 인식이 뒤바뀌고 있다. 필자는 만렙까지 키운 캐릭터가 4명 있고 크루세이더로 3페이즈까지 여러 번을 클리어하면서 다양한 직업들과 만났는데, 이때 느낀 점과 다른 유저들의 견해를 반영한 던파 모바일 직업 순위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직업순위(레이드 기준)

티어

캐릭터

1티어

크루세이더, 넨마스터, 런처

1.5티어

소울브링어

2티어

버서커, 마도학자, 아수라, 엘레멘탈 마스터

3티어

스트라이커, 웨펀마스터, 레인저

사실 만렙까지 캐릭터를 키우면 산등성이나 하멜른 모험 뺑뺑이 돌면서 라코 노가다를 하거나 하위 던전에 가서 할기 노가다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범위 공격, 몹을 모아주는 스킬, 홀딩기에 특화된 직업들이 최상위에 있었다.

하지만 패턴도 까다롭고 15분 동안 딜이 안 나오면 클리어가 불가능한 로터스 레이드가 나오면서 Y축딜이 얼마나 융통성 있게 가능한지와 더불어 순수 딜량+딜 효율+시너지가 좋은 캐릭터가 최상위권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정리해 본 계급표는 위와 같다.

크루세이더(에반젤리스트)는 직업 특성상 영원한 귀족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힐, 버프, 회복, 심지어 파티원 전원 부활까지 가능하다. 로터스에서 전멸당하면 크루가 먼저 코인을 쓰고 부활을 써주는 식으로 코인 2개를 아낄 수 있다. 판금이라 맷집도 세고 딜도 나쁘지 않고 범위 스킬과 판정 좋은 홀딩기도 있어서 사냥 및 결장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파티에서 최우선으로 모셔가는 직업이며, 크루는 항마력 1.3~1.4만 돼도 3페이즈 클리어에 전혀 문제가 없다. 사람들이 서포터를 하게 만들려면 이 정도로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

넨가드와 카이가 핵심이다

명속성을 부여하기 때문

넨마스터(백화요란)는 딜량 자체나 사냥 및 결장 능력만 보면 모두 2티어 수준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카이 스킬의 시너지 효과, 넨가드의 안정성, 특히 명속성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딜량 최상위인 런처(블래스터)와 궁합이 좋다. 항마력이 15,000이하라고 가정했을 때 가장 좋은 레이드 파티 조합은 런처, 넨마, 크루로만 구성된 조합이다.

2런처 파티의 쾌적함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

권장 항마력을 보면 1.6이하는 굉장히 힘들어야 하는 게 맞다. 근데 런처는..

런처(블래스터)는 지금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 로터스 레이드의 공식 권장 항마력이 18,92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딜을 못 뽑아내는 직업의 잘못이 아니다. 그냥 런처가 비정상적으로 강한 상황이다. 항마력 1.6 이상에 중력셋을 착용한 런처라거나 일부러 죽으면서 코인+각성기 러쉬를 빡세게 하면 딜 점유율을 50% 이상까지 노릴 수 있을 정도다.

메인 딜러에게 장판을 얼마나 잘 깔아주는지가 핵심이다. 넨마의 카이에 비하면 궁합이나 융통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

소울브링어(소울테이커)는 시너지 캐릭터라는 점에서 다른 딜러보다는 높은 순위에 들어가지만 넨마스터나 크루세이더만큼은 못하다. 시너지 3종이 동시에 파티 지원이 들어온 상황이라면 소울은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필자가 최근에 간 파티의 딜 미터기. 런처가 그냥 압도적이다. 넨마는 시너지가 있으니 다른 두 딜러보다는 순위를 높게 친다.

여기서부터 설명하는 직업이 레이드에 끼면 아슬아슬하게 클리어를 하거나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항마력 컷을 최소 1.6만으로 잡아야 하고, 런처가 없는 상황이라면 1.8이상은 돼야 클리어각을 노려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중고과금 유저나 컨트롤에 자신있는 유저가 아니라면, 이 직업들은 그냥 깔끔하게 3페이즈는 포기하거나 인맥을 잘 쌓으시길 바란다. 또한 단순 항마력만 올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마공/물공/속성강화도 잘 맞춰줘야 한다.

레인저 아수라와 팀을 짰던 파티. 20초 남은 상황인데 1천줄 이상이 남았다.

우선 엘마(아크메이지), 마도(트릭스터), 아수라(대암흑천), 버서커(헬벤터)는 전부 고만고만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수라의 홀딩기와 경직기는 2페이즈까지는 쓸만하지만 3페이즈에 들어가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마도학자는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고대의 도서관 오라가 있어서 나름 시너지 효과가 있다. 버서커는 최근 상향을 크게 받으면서 산소호흡기를 찼다.

한자리에 오래 머무는 엘마의 아크틱 피스트. 로터스는 원킬 패턴이 많아서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엘마는 재수 없게 끊겨버릴 위험이 높은 캐스팅(마법 시전 준비 동작) 구조, 한자리에 오래 머물러야 하는 스킬 구조(아크틱 피스트와 썬더 콜링 등), 무난한 딜량으로 인해 2티어~2.5티어 사이에 있지 않나 싶다. 필자도 항마력 1.6짜리 엘마를 키우다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2페까지만 돌리고 크루로만 3페를 가고 있다.

딱 직업 순위만큼 딜 점유율이 나온 모습. 근데 2페이즈까지는 직업을 크게 가릴 필요는 없다

스트라이커(챔피언), 웨펀마스터(검성), 레인저(데스페라도)는 스펙업 대비 딜량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직업이다. 2티어 수준으로 딜량을 끌어올릴 순 있는데, 일단 100만 테라를 가볍게 호가하는 할기의 본링은 무조건 있어야 하고 항마력이 1.8만 정도는 돼야 항마력 1.5만쯤 되는 런처와 비빌까 말까 수준이다. 당장 게시판만 가봐도 이 직업들의 곡소리가 가장 많이 들린다.

?메카닉과 스핏파이어

미래가 밝아 보이는 메카닉

이번에 새로 나온 메카닉과 스핏파이어는 피로도 구조상 만렙을 찍은 유저가 아직 없을 것이다. 빠른 사람이 이제 레벨 40대에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까지 키운 유저들의 견해에 따르면, 일단 메카닉(마이스터)은 괜찮을 가능성이 높다. 단 시간에 로봇들을 엄청나게 뽑을 수 있고 편하게 Y축 딜이 가능해 포지션 잡기도 쉽다. 메카닉이 레이드에서 두각을 보인다면 소울도 좀 더 대접받을 가능성이 높다.

스핏은 대격변 등 특정 템 세팅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핏파이어(제너럴)는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마공 캐릭이지만 X축 딜을 기본으로 하고 포지션 선정이 레인저와 비슷하다. 이건 런처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큰 이유가 되진 않겠지만, 딜량 자체가 대격변+보우건을 쓴 게 아니라면 2티어~3티어에 자리 잡지 않을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까지가 로터스 레이드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던파 모바일 직업 순위이며, 최근에 버서커가 큰 상향을 받은 것처럼 향후 밸런스 패치를 통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길 바란다. 솔직히 진에픽 무기 15강을 해도 항마 1.6정도가 겨우 찍히는 상황인데 3페이즈 항마컷을 1.9에 가깝게 설정해놓은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일단은 모바일 게임인데 말이다.

얼마 전 던파 모바일에 업데이트된 최종 콘텐츠 로터스 레이드의 3페이즈를 공략해 볼까 한다. 필자는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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