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가장 좋았던 게임 TOP4, 세븐나이츠 키우기 특별 쿠폰 공개

지스타 2023이 끝난지도 어느덧 이틀이나 흘렀다. 바로 어제 시작한 것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예전에는 목요일~금요일 1박 2일로 일정을 끝냈었지만 이번에는 관심 가는 게임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플레이해 보기 위해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머무르게 되었다.(그래봤자 하루 더 있었던 거네...) 결론부터 말하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모바일 /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인조이 / 쿠로게임즈의 명조 이렇게 4개였다. 그런데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왜 제목에 넣었냐고? 이유는 지스타 쿠폰이 공개되었다. 근데 사람들이 모르더라(...) 그래서 겸사겸사 넣어보았다. 관련해서는 잠시 후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고, 대작 게임들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우선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많은 로아 유저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스페셜리스트 소드마스터가 신직업으로 등장했고, 다행히도 리니지 라이크 게임이 아닌, 검사 모바일과 매우 흡사한 모습이었다. 회피 기능이 있어서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하고, 모바일게임 특성상 자동전투를 지원한다. 아마도 검사 모바일처럼 신적업을 로아 모바일에서 우선 선보이고, PC 버전에 업데이트하는 방향을 가져가지 않을까 추측된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그리고 인기가 엄청 많아서 지스타에서 한 번 시연하려면 토요일 기준 12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는 게임성만 본다면 굉장히 훌륭했다. PC버전의 다크앤다커를 잘 계승해서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어렵지 않은 조작성으로 유저들의 평가도 좋았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N사와 법적인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고 알고 있어서 칭찬은 여기까지만...

인조이(inZOI)는 생각보다 조금 다른 게임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서 놀랬다. 심즈를 생각했는데, 한술 더 떠서 신(GOD) 모드로 날씨를 바꾸거나 다양한 능력을 행할 수 있었다. 물론 초반부터 모든 능력이 해금되는 건 아니고,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특성, 능력을 배워가는 방식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의상 같은 건 한국 게임답게 예쁜 모습이었지만 자동 모드 시 미션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서 난이도가 좀 있다고 느껴졌다. 너무 K심즈를 기대하면 의외로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로게임즈의 명조는 며칠 전에 지스타 포스팅을 통해서 언급했으니 패스하도록 하겠다.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나올줄 알았지만 안 나와서 조금은 김이 빠져버린 넷마블 부스도 간단하게 언급을 해보면, 신작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 어쩌고 미소녀 게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선보였는데, 목~금요일에는 사람이 많았으나 토요일에는 조금 빠진 모습이었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무난했는데, 주말되니까 로아 모바일쪽으로 많이 몰리더라(...) 개인적으로 일곱 개의 대죄 말고, 귀멸의 칼날 IP를 사 와서 게임을 만들었으면 더 반응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거 진짜 몰랐던 사람들 많았는데, 지스타 2관에 뉴노멀소프트라는 부스가 있었다. 템페스트라고 하는 카드게임을 하나 가지고 나왔는데, 게임성을 둘째치고, 여기서 게임 시연하면 무조건 최소 구글 기프트카드 5만 원을 받을 수 있었다. 진짜 개꿀이었는데, 아는 사람들은 잘 받아먹었다는 것. 그러니 다음 지스타에서는 이런 부스가 있는지 잘 찾아보도록 하자. 로스트아크 모바일 시연하러 2시간 줄 서는 것도 좋지만 실속을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시 세븐나이츠 키우기 이야기로 돌아와서, 지스타 특별 쿠폰 'GSTARSEKI'를 입력하면 무료 루비 1만 개를 받을 수 있다. 상당히 많은 개수이니 꼭 수령하도록 하자. 요즘 게임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는지, 쿠폰이 나와도 유저들이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이 하도 정수작 빡세다고 해서 그런지 최근 패치를 통해서 정수작 난이도가 대폭 낮아졌다. 이제는 하루 정도 방치를 시켜두면 챕터 1개는 완료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세븐나이츠 키우기에는 조운, 관우, 소교가 업데이트되어서 다음 타자는 '손오공'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여포 굉장히 강력하게 나온 걸 봤을 때 세키는 세븐나이츠 1탄의 밸런스를 많이 반영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세나1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손오공은 등장부터 미친 성능을 자랑하는 캐릭터였다. 만약 다음에 나올 영웅이 손오공인데, 얻지 못한다면 게임을 접어야 할 수도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루비를 존버해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