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내돈내산 #2. 블루 아카이브 오피셜 아트웍스 (일반판) [덕후 감성 충만한 개봉 후기]
운명적인 그 첫 만남...
※ 지난 이야기: 일전에 교X문고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던 블로그 주인장...
드르륵, 클릭, 클릭.
그는 결국...
두둥등장!
으어어어어!
구매 내역
그렇다. 기어코 손에 넣고야 말았다. 살면서 이런 걸 내돈내산하게 될 줄이야. (소프트파워라는 게 이렇게나 무서운 겁니다 여러분...)
...?
잠깐만요, 주인장.
제가 당신 예전 포스팅에서
분명 이런 걸 읽은 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ㄷ...
!!!
(...!!!)
^^
음?
뭐, 무슨 일 있었나요?
지난번 애니플러스샵에서 산 페로로 머그잔과 함께
지,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다른 리뷰들 보면 상품이 일부 파손되어 오거나 성의 없게 포장되어 있는 등의 문제를 (학산문화사를 향한 저주와 함께) 호소하던데 다행히 나는 그러한 불상사는 없었다.
차례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내부를 살펴볼 시간! 우선 아트웍스의 내용 구성은 이런저런 공식 일러스트부터 시작해서 각 캐릭터별 프로필과 메모리얼 로비, 그 외 기타 콘텐츠 등으로 마련되어 있다.
???
아니 잠깐,
'메모리얼 로비'라는 건 대체 뭔데?
이 ㅆㄷ아!
아, 그건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곧 설명해 드리죠.
오색찬란 일러스트레이션!
먼저 초반엔 이렇게 휘황찬란히 빛나는 공식 일러스트레이션들이 있어 이제 막 책을 펼친 선생들의 심장을 벌써부터 두드리기 시작하고,
학생들 프로필 모음!
페이지를 더 넘기다 보면 각 학생들의 ― 네, 이 게임에서는 캐릭터들이 학생입니다. ― 스탠딩 일러스트와 SD 캐릭터 등 여러 인적 사항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파트가 등장한다!
각종 총기와 액세서리들
이곳에선 학생들이 소지하고 있는 총기와 ― 네, 이 게임의 학생들은 전부 총기를 다룹니다. ― 장구류, 여러 액세서리와 헤일로의 디자인까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게임 내에선 미처 제대로 살피지 못했던 여러 세부적인 요소들을 자세히 볼 수 있어 뭔가 신기했다. 2차 창작 짤방러들에게도 여러모로 유용한 참고가 될 듯.
메모리얼 로비 일러스트들!
그리고 짜잔! 이것이 바로 메모리얼 로비랍니다! 그렇다면 메모리얼 로비란 무엇이냐? 이건 게임 내 일종의 Live 2D 일러스트로서 이를 클릭하면 학생들이 그에 반응해 대사를 읊어 유저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마련해놓은 그러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이런저런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주저리주저리 왱알앵알...)
갈!!!!!!!!!
그만!!!
데헷! ⭐
앗, 죄송합니다.
그만 분위기를 너무 타버렸군요...
크흠.
평행 세계(?)의 평론가님께서도 안경을 벗으시면 이렇게 고우시다는... (농담입니다)
아무튼 아트웍스에는 거의 모든 학생들의 메모리얼 로비 일러스트가 담겨 있었다. 확실히 게임 내 디지털 화면에서 보는 것과 아날로그 종이 위에 펼쳐진 실제 그림을 보는 것은 사뭇 다르다. Live 2D 특유의 일렁거림은 없지만 오히려 그림이 더 생동감 있게 다가온달까? 한 장씩 넘기며 각 그림을 더 집중하여 감상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넘친다. (미술 내지 그림 덕후들이 화집이나 도록을 수집하는 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던 법)
메모리얼 로비 러프들!
또한 메모리얼 로비의 예비 후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러프들은 물론이고,
초기 구상 스케치들!
여러 학생들의 초기 구상 단계의 설정과 스케치, 그에 얽힌 개발진들의 ― 배운 변태들의 교양 가득한 ―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메모까지 듬뿍 담겨 있어 이를 하나씩 찬찬히 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했다!
아로나!
블루 아카이브의 또 다른 마스코트 중 하나인 아로나의 이모저모! (세간에선 아래의 '몰?루'로 유명한 그 친구)
이제는 카X카오톡 이모티콘으로까지 나온 몰?루
귀여워.
? → ⛔️
밝고 건전한 게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열일하는 아로나쨩.
로고와 개발진 인터뷰!
끝으로는 여러 학원들과 동아리들의 로고와 개발자들의 품격 넘치는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도 실려 있었다. 개발진들이 얼마나 깊은 ― 그리고 아주 농밀한... ― 애정을 갖고 창작과 개발에 임했는지 잘 느낄 수 있었다.
일반판 구매 한정 증정품! (일러스트 카드와 스티커들)
덤으로 각종 증정품까지! 여담이지만 일반판보다 배로 값이 나가는 한정판 박스셋은 태피스트리, 마우스 패드, 그립톡 등 더 호화스러운 증정품들이 추가로 담겨 있다고 한다. (다만 나는 가격 이슈로 패스...)
블루 아카이브 오피셜 아트웍스 (한정판)
www.aladin.co.kr
아트웍스는 키보토스 동료 선생님들과의 교원 연수 교재(?)로 잘 활용했답니다~
아무튼 아트웍스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양하고 풍부한 일러스트들은 두말할 것 없이 훌륭했고, 그동안 몰랐던 게임 내 소소한 설정과 디테일적인 요소까지 두루 알 수 있는 재미 또한 있었기 때문이다.
FLEX~
다만 책 겉면 재질이 꽤나 약해서 책을 쫙 펼쳐 열람하다간 책등이 접히는 참사가 일어날 것 같다든지, 늦게 공개 및 실장된 탓에 아직 책에서 간략히 다뤄지거나 생략된 학생들(예. 미카, 칸나 등)도 더러 있던 점은 다소 아쉬웠다.
책이 망가지면 이런 험한 꼴을 보게 되는 것이다. (얘는 대체 누군데)
아무튼 행복했던 내돈내산 (이라 쓰고 덕질이라 읽는...) 후기 제2탄은 이렇게 마치도록 하겠습...
잠깐 스톱!
이보게 선생, 잠깐 이것 좀 보시게....
응?
무... 무엇을...?
!!!
!!!!!
!?
아, 아니...
V... VOL. 2!?
이거 이거 아무래도 '명분'이 생기고 말았잖아...? (씨익)
언젠가 다시 찾아올 명분에 대한 입맛을 다지며... 아무튼 내돈내산 2탄 진짜 끝! (完)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621 5층(도곡동)
어떻게든 체크인 챌린지에 욱여넣기 위해 가져온 억지로 가져온 블루 아카이브 개발사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