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전선 돌파가 힘들다면 최저 레벨과 유물을 강화하자
최근 ‘에버소울’이 신규 정령 아키를 업데이트했다. 인간형 암살자로, 디자인과 성능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력한 폭딜로 기존 암살자 린지를 빠르게 대체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공식 카페에 육성 관련 글이 늘었다. 진행 및 성장이 막힌 라이트, 복귀 유저들의 것이 많은데, 더 강한 정령을 키우기 위해 알아둬야 할 정보를 정리했다.
딜러 올인은 기본, 목표는 정령 평균 레벨 200
▲ 고성능 딜러 아키가 픽업 중인 3월 후반이 정말 중요하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오픈 초기부터 이어지는 육성론의 기초를 떠올려 보자. 딜러를 집중 육성하고 탱커, 서포터 순서로 투자한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키 픽업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성능 딜러가 등장했으니 승급 재료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입문, 복귀를 고민 중이라면 지금 에버소울을 시작해 고등급 아키를 확보하세요’라는 조언이 정말 많다.
공식 카페에는 이렇게 육성하다가 전선 후반부에서 막힌 유저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진행이 막힌 가장 큰 원인은 딜러에게 너무 집중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기초 육성론과 모순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후반부로 접어드는 15 지역부터 정령의 평균 스펙 요구 컷이 크게 오른다. 수월하게 공략하려면 평균 레벨을 200으로 맞춰야 한다.
200레벨은 후반부의 평균 스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정도면 파티를 조율하고 친구의 고레벨 딜러를 한두 번 빌려 전선을 클리어할 수 있다. 물론, 16 지역부터는 별개다. 여기부터는 200레벨이 최소 요구 컷이다. 등장하는 적의 평균 레벨이 240을 넘기는 건 물론, 평균 전투력도 50만에 육박한다.
무소과금, 라이트 유저라면 정말 힘든 구간이다. 일정 레벨을 넘길 때 대량의 마나 크리스탈을 소모하는데, 180레벨을 넘길 때 한 명 당 2만 4천개가 필요하다. 200레벨을 넘기려면 3만 개를 써야 한다. 게다가 마나 크리스탈은 살벌한 소모량과 반대로 수급량이 적다.
▲ 스킬과 스탯을 모두 강화하는 꿀 장비 유물 (사진: 국민트리 제작)
▲ 유물을 통해 한 번에 스펙이 껑충 뛰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유물을 지나쳐서 진행이 막혔을 가능성도 높다. 유물은 스탯 4개를 일정 비율 올리고 스킬을 강화하는 전용 장비다. 위 이미지를 보자. 아키와 경쟁 관계인 린지의 유물이다. 레전더리+ 등급 및 25레벨을 달성했다. 두 번째 이미지는 착용 전후의 스탯 변화다. 주요 능력치가 부쩍 올라간 게 눈에 띈다.
최신 정령인 에리카와 아키는 유물 의존도가 높다. 에리카는 서브 스킬 ‘유레카!’를 강화한다. 해당 스킬은 에리카의 다른 스킬과 연동하는 기술로, 치료하는 아군의 디버프와 중독시키는 대상의 버프를 2개 제거한다. 게다가 자체 효과로 에리카의 가속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유물 하나를 강화하면 모든 스킬이 성장하는 셈이다.
아키의 유물은 스탯과 스킬 모두 버릴 게 없다. 린지의 유물처럼 ‘공격력 – 체력 – 치명타 위력 – 치명타 확률’을 높이는데, 아키는 치명타를 맞혀야 스킬이 작동하는 캐릭터다. 유물을 통해 핵심 스탯을 높이고 세팅 난도는 낮추는 일거양득 효과가 있다. 그리고 유물 스킬로 치명타 위력과 가속 버프, CC기 면역 효과를 얻는다.
▲ 소환권으로 명함을 따고 유물 상점에서 승급, 레벨 업 재료를 모은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이처럼 유물을 통해 얻는 이득이 많으니 유물 수집과 레벨 업에도 신경 쓰길 바란다. 물론, 지금 당장 유물 소환에 에버스톤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 게임을 즐기면서 모이는 소환권을 쓰면 된다. 더불어 유물 상점에서 매일 유물석과 유물의 기억을 판매 중이다. 그중 유물의 기억은 매일 오전 9시에 목록을 갱신한다. 이걸 모아 핵심 정령의 유물을 승급하면 된다.
백양궁 성좌 버프를 얻고 일반·영지 상점을 꾸준히 확인
▲ 가격 부담이 적고 재화 획득량도 준수한 가성비 상품 (사진: 국민트리 제작)
마나 크리스탈은 모으기 정말 힘든 재화다. 파밍 방법은 크게 전리품과 게이트 돌파, 미션 클리어 세 종류이며, 가장 기본은 전리품이다. 기다리면 전선 진행도에 따라 저절로 재화가 쌓인다. 게이트처럼 육성이 막혀서 파밍이 중단될 일도 없다.
파밍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성좌와 가구 배치에 신경 쓰자. 먼저 성좌 버프다. 레벨을 높일 때마다 1포인트를 얻는 특성 시스템이다. 여기서 백양궁의 모든 버프를 얻고 성좌의 축복 활성화 버튼까지 누르면 된다. 다음은 골드와 마나 더스트 특성을 익혀 재화 파밍 효율을 최대한 높이면 된다.
앞서 유물 상점을 매일 점검하라고 설명했는데, 점검 목록에 일반, 영지 상점도 추가하자. 먼저 일반 상점은 매일 마나 크리스탈이 2개 들어온다. 각 아이템은 골드와 에버스톤으로 살 수 있다. 골드 상품은 가성비가 좋으니 매일 잊지 말고 구매하자. 매일 4백 마나 크리스탈을 파밍하는 건 생각보다 힘들다.
▲ 마나 크리스탈은 관련 오브제가 정말 적어 있는 거라도 잘 챙겨야 한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영지 상점에서 구매할 건 ‘요정의 연못 – 연꽃 연못 – 연못’ 등의 오브제다. 영지에 배치하면 전리품으로 얻는 마나 크리스탈 획득량이 일정 비율 오른다. 참고로 이런 효과의 오브제는 구하기 무척 힘들다. 그동안 스토리 이벤트 상점에서 꾸준히 재화 획득량 증가 오브제를 판매했으나 마나 크리스탈 관련 오브제는 판 적이 없다. 그러니 평소 영지 코인을 모아두고 상품이 들어오면 꼭 사길 바란다.
성좌 버프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자. 재화 획득량 버프를 얻고 나면 무엇을 배울지 고민될 텐데, 일단 쌍아궁부터 투자하자. 인간형 정령에게 체력과 공격력, 치명타 위력 버프를 제공한다. 쌍아궁을 우선하는 건 인간형 딜러가 무척 우수하고 궁합도 좋기 때문이다. 해당하는 딜러는 메피스토펠레스와 린지, 아키이며, 메커니즘이 비슷하다.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을 치명타로 제거하는 것이다. 현 메타의 가장 인기 있는 딜러인 만큼 투자 가치가 높다.
레벨 동기화가 있는데 왜 오리진 등급을 달성해야 하죠?
▲ 기본 스펙 성장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정령 픽업에서 노리는 건 같은 정령을 8명 뽑는 것이다. 여기에 레어 정령을 모아 승급 재료로 쓰면 오리진 등급을 달성한다. 이후 다섯 번 더 승급할 수 있지만, 부담이 커서 과금 유저의 영역으로 취급하는 편이다. 이와 관련해 종종 의문을 제시하는 유저가 있다. 레벨 동기화가 있는데 왜 승급을 위해 에버스톤을 쓰냐고 말이다.
애써 승급 재료를 모으는 건 정령의 스펙 강화를 위해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미리암의 승급 장면을 한 장으로 정리했다. 이터널에서 오리진 등급으로 승급하며 각 스탯이 크게 올랐다. 정령 승급은 그동안 설명한 내용과 긴밀하게 맞물린다. 계속 콘텐츠를 즐기려면 정령이 전투에서 버틸 체급을 갖춰야 한다. 이 벽을 넘기 위해 열심히 마나 크리스탈과 승급 재료를 모아 스펙을 갖추는 것이다.
오리진 승급은 제한 시간 내에 적을 섬멸하고 그동안 파티원이 생존하기 위해 메인 딜러와 탱커 순서로 진행하는 게 정석이다. 하지만, 지금은 메인 딜러를 오리진 등급으로 만든 후 잠시 상황을 지켜볼 때다. 곧 1분기 미래시가 끝나기 때문이다.
▲ 미리암 픽업을 끝으로 1분기 미래시가 끝난다 (소스출처: 공식 영상 촬영)
위 이미지는 지난 1월 방송한 스페셜 영상 이미지다. 3개월 동안 업데이트할 콘텐츠와 정령을 한 장에 담았고 유저들의 콘텐츠 이용 계획에 큰 영향을 끼쳤다. 2월은 야수와 불사형 육성 재료, 3월은 인간형과 요정형 재료를 모았다. 하지만, 4월부터 어떤 콘텐츠가 등장할지는 미지의 영역이다.
이제 미래시와 콘텐츠 계획의 패턴을 바꿀 때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패턴을 떠올려 보자. 매월 초에 월간 스케줄을 발표했다. 그리고 매달 스토리 이벤트와 픽업을 통해 특정 타입을 지원했다. 1월과 3월은 인간형 및 요정형, 2월은 불사형과 야수형처럼 말이다.
이를 토대로 일정을 세우면 대략적인 패턴을 예상할 수 있다. 4월에 스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그동안 배포하지 않은 인간형 정령이 주역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아키를 육성한 후 이벤트에 대비해 인간형 승급 재료를 모은다. 월간 스케줄을 발표하면 이번 달 인간형과 요정형을 픽업했으니 다음 달에는 불사형, 야수형을 픽업할 확률이 높다고 예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