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공략 내가 모티스 충이 되기로 했다

음~~ 아주 클린 해졌다. 어차피 브롤스타즈 접속률도 안 좋고 가끔 접하면 '모티스'나 플레이하기로 했다. 브롤에서 재밌는 모드라고 하면 나는 '브롤볼' 밖에 없다. 브롤볼만 2만 승 이상 했는데 원래 모티스충이 많긴 했지만, 모티스 상향 이후에 거의 지배적이 되었다.

상대팀으로 나오면 너무 개꿀맛인데 매칭 메커니즘 때문에 항상 내 편에 모티스가 많이 있는 편이다. 거의 무조건 있다. 어쩔 때는 10연속 내 팀에 모티스가 있더라.

그리고 프로필 들어가 보면 '최대 트로피순 모티스가 1등'인 경우가 태반. 뇌피셜로 싸지르는 게 아니다. 필자는 브롤스타즈 출시하고 한 2~3달 뒤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고 매번 프로필을 확인했었다. 지금은 안 한다.

게다가 초보시절에나 여러 모드 했지, 실태를 보니 제일 재밌는 게 브롤볼 밖에 없어서 지금까지 브롤볼만 했다. 그래서 브롤볼에 대해서는 그 누가 뭐라건 필자가 정말 잘 안다. 수치가 없어 객관적이진 못해도 브롤볼 승률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모티스'가 너무 많다. 또, '모티스충'이 너무 많다. 절대적으로 모티스 있는 팀이 불리하다. 잘하는 모티스여도 무조건 모티스 있는 팀이 불리하다. 그런 구조이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대폭 상향까지 먹은 것이다. 그렇게 대폭 상향까지 먹어도 '구리다.' 만약 팀대전 PC 게임이었으면 무조건 트롤픽, 민폐픽 이다.

그래도 뭐 어쩌냐... 브롤스타즈의 캐릭터이고 리모델링 없고 픽률까지 겁나게 높다. 모티스만 없으면 브롤볼 여전히 재밌는데 모티스 때문에 재미가 겁나게 없어진다. 정확히는 재미는 있는데 너무 고생스럽고 정상적인 경기를 하기가 힘들다. 원래도 힘든데 모티스까지 있으니까 저세상 경기된다. 물론 '모티스를 하는 사람은 재밌다.'

그래서 선택했다. 어차피 브롤스타즈를 해야 한다면 '내가 모티스충이 되자.' 크으... 내가 모티스충이 되니까... 속된 말로 '암이 치유되었다.'

실제로도 브롤에는 '애들'과 그 애들의 '부모님'이 많이 한다. 브롤스타즈도 출시한지 오래되어서 고학년 초딩들은 이제 중고딩이 되었다. 위 스샷은 내가 포스팅한 브롤스타즈 글 중에 하나이다. 한 달간 추이를 본 건데 13~18세와 40세~44세의 방문율이 지배적으로 많다. 40~44세 방문율이 '1위'다.

물론 부모님의 계정을 '아이에게 주는 것'일 수도 있다. 분명 그럴 것이다. 주변만 봐도 7세 이하인 애들한테도 본인 스마트폰 꼬옥 쥐여주면서 브롤스타즈 켜주더라.

모티스~ "남이사 난 재밌지~"

한창 접속률 좋을 때도 모티스는 안 했다. 재미가 없어서 안한 게 아니라 이건 캐릭터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민폐라 생각된 것도 있고 실질적인 성능이 안좋기 때문에 잘 안 했던 것이다.

근데 이제 그딴 거 없다. 그냥 할란다~ 어차피 개판인데 뭐 어떠한가~ 진즉 모티스충 될 걸 그랬다.

덕분에 요새 브롤스타즈 참 재밌다. 가끔 접해서 모티스로 삽질하다가 끈다.

혹여 누군가 남탓을 시전해도 내가 모티스니까 너무나도 너그럽게 이해가 된다. 남탓도 잘 받아주게 된다.

세상 클린 하다. 모티스가 재미는 톡톡하게 있어서 재미도 있고 경기 내용 신경 쓸 것도 없고 스트레스 받을 것도 없고 재밌다.

팀원들이 죽어나든 말든 관계없다~ 난 모티스로 신나게 게임한다.

근데 아쉬운 건, 게임을 잘 안 하다 보니 모티스의 파워레벨이 9다. 이런... 클럽리그 뛰긴 귀찮고... 이제 퀘스트도 안 하는데... 쩝... 뭐 언젠간 10레벨 되겠지...

안 그래도 스텟 구린데 파워레벨 9니까 근접 11레벨한테 비빌 수가 없어 좀 아쉽다. 뭐 그래도 앞으로는 보상 생기면 몰빵하면 되니까 차차 업글할 수 있을 것이다.

후후... 브롤볼... 가젯, 기어 없을 때가 재밌었는데... 아쉽다. 뭐 이미 지난 일... 브롤스타즈에 클래식 버전을 기대하는 건... 말이 안 되고 그냥 모티스로 종종 즐겨야겠다. 재미는 확실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