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18 - 방랑자의 주간 보스, 필드 보스 육성과 파밍

기존 파티 조합보다 이제는 방랑자 조합이 훨씬 더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다수전에서는 카즈하와 나히다, 향릉 조합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나, 1:1 상황인 필드 보스나 주간 보스에서는 역시나 바람 속성 5성짜리 딜러인 방랑자가 대활약을 할 수 있죠. 이번엔 빡센 이나즈마산 보스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주간 보스들을 공략해보도록 합시다.

Aㅏ... 일일 의뢰랑 돌발 의뢰가 겹쳤다고? 둘 중 하나만 할 것이지. 정말 가지가지 하는 양반들입니다. 저기다 전설 임무나 월드 임무까지 있으면 바로 혹스턴에 빙의할 수밖에...

매주 월요일에 주간 보스와 잡화 상점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이런 4개국 싹쓰리는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조만간 5개국 싹쓰리로 할 일이 조금 더 늘어나겠군요.

평판 임무도 남았지만, 그건 당장 중요하지 않으니... 이젠 제일 만만한 주간 보스인 드발린을 잡아줍시다. 초창기 보스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바람 속성 면역이 아니죠.

이렇게 시작하기 전에 미리 옆쪽 플랫폼으로 날아서 이동할 수 있는 위엄... 솔직히 암벽등반을 기대한 것도 있지만, 가끔 이런 정신 나간 상황도 연출이 가능하네요.

원턴킬이 언제 가능할까 싶었는데, 상상도 못한 사이에 방랑자가 엄청나게 성장을 해서 이제는 웬만한 필드 보스나 주간 보스를 씹어먹을 수 있는 수준이 됐습니다.

윈드 필드가 뭐지? 그냥 날아가면 그만이죠. 역시나 방랑자는 너무 필드에서 사기입니다. 명함으로도 이 모든 걸 즐길 수 있으니, 각 속성별로 5성 딜러는 한 명씩 장만하는게...

비록 첫 트라이에 파루잔 버프나 다른 도핑이 없어서 아슬아슬하게 실피를 남기고 원턴킬을 못 냈지만, 다음에는 제대로만 하면 드발린 따윈 이젠 원턴킬이 나는 수준이겠군요;;

Aㅏ... 그런데 보상이 역대급입니다. 5성짜리 보석을 2개 연속으로 먹거나 무기 원형이 2번 연속으로 뜬 적은 있는데, 이렇게 모든 전리품과 5성짜리 성유물 2개는 처음이네요;;

거의 원턴킬을 할 뻔했던 역사적인 순간이라서 보상도 역시 전설급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수메르 출신 캐릭터들의 특성 강화를 위한 정기의 신을 잡을 시간이죠.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해서 지금껏 패턴도 제대로 숙지 않하고 그냥 헤딩을 했지만, 이제는 앞으로 소소하게 패턴이라도 알고 가자는 식으로 접근을 해봤습니다.

1페이즈에서는 매트릭스 에너지를 어디다가 쓰는 건지 잘 몰랐는데, 이렇게 상황에 따라서 바닥에 있는 원소를 적절히 활성화 시키면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거였군요.

1페이즈에도 그로기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신성 모독은 이미 각 국의 사람들이 전부 한 번씩 하고 있으니, 딱히 우리가 일곱신상에 침 뱉는다고 해서 문제는 없지.

그런데 2페이즈가 갑자기 자비가 없어지네요... 이 공격이 이렇게 즉사급의 공격인 줄은 몰랐습니다. 범위가 없어서 쉴드 깔고 날아오르면 그만이지만, 이건 얄짤이 없습니다.

거기다 이 터렛도 자비가 없는 수준으로 피가 까이죠. 다른 캐릭터들은 안 그랬는데, 이상하게도 방랑자만 너무 물몸이라서 데미지도 잘 먹고 죽기도 잘 죽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폭딜 타임엔 역시나 파루잔의 버프와 함께 날아올라서 강공격을 갈기고 궁극기를 갈기는 시간이죠. 도핑이었으면 반피를 겨우 깠지만, 이제는 노도핑으로도 이 정도입니다.

Aㅏ... 풀도핑 따윈 필요 없다. 특성 강화를 뚫고 나서 캐릭터 레벨 돌파를 시키면 그만이니. 그리고 아직 무기랑 성유물 파밍도 남았으니, 더 강해질 기회는 많습니다.

안되겠소! 쏩시다! 순간적으로 상하이 조에 빙의하여 거시기를 쏘지 않을 수가 없었죠. 아무리 거대 로봇이라고 해도 거시기를 맞으면 백출 선생이 계시는 백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거시기가 안되면 똥침이라도 적절히 해줍시다. 어차피 허공 단말기가 짤딜을 넣고 있으며, 여기다 파루잔의 짤짤이까지 들어가면 적절히 클리어가 알아서 되는 상황인지라...

막판에 장난 좀 치다가 결국 방랑자와 파루잔이 시망하긴 했지만, 저 정기의 신 양반은 그보다도 훨씬 더 큰 무언가를 잃었다고 하니, 결국에는 우리가 승리자입니다.

역시나 드발린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보상이 매우 좋네요. 비록 무기 원형이나 4성짜리 보석은 없으나, 모든 종류별로 전리품이 하나씩 나온 것에 의미를 둡시다.

마지막은 어딜 갈까 고민을 좀 했는데, 이왕 수메르에 온 김에 가장 최근에 나온 주간 보스를 잡으러 와줍시다. 분위기는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드나, 플레이 타임이 너무 길죠;;

Aㅏ... 방랑자랑 파루잔은 세트로 자비가 없이 약하네요. 성유물 파밍이 덜 됐나 싶기도 한데, 조만간 또 단풍의 정원에서 하루 종일 눌러 붙어서 살아야겠습니다.

1페이즈는 폭딜 대신에 그냥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짤딜을 넣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간 잊고 있었는데, 방랑자는 법구 캐릭터라 평타의 리치가 어느 정도 긴 편입니다.

Aㅏ... 그런데 문제는 2페이즈였죠. 카즈하에게는 껌인 스테이지였지만, 1:1 맞짱에 특화된 단일 딜러인 방랑자에게는 다수전이 매우 취약하게 다가옵니다.

결국 강공격 찔끔찔끔 날리면서 어렵게 클리어를 하는 모습... 어째 1:1로 맞짱을 까던 1페이즈랑은 다르게, 2페이즈가 훨씬 더 길고 자비가 없습니다.

마지막 3페이즈는 1페이즈와 마찬가지로 다시 1:1 맞짱인데, 이번에는 보스의 패턴이 조금 바뀌죠. 물론 필드 배경의 분위기와 배경음악도 함께 바뀝니다.

Aㅏ... 아무래도 저 2번 자리가 계속 쉬고 있는 게 은근히 거슬립니다. 서브 딜러를 넣든지, 아니면 모나나 베넷 같은 서포터를 하나 채용하든지 해야겠네요...

즉사기가 날아와도 실피가 남은 상황에선 두렵지 않습니다. 그냥 공격 한번 더 날리면 알아서 증발을 하고 보상을 뱉는 상황이기에, 대쉬 대신에 강공격을...

보상이... 5성짜리 보석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문제는 풀 속성 보석밖에 안 주는 보스라는 점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성유물이나 전리품이 아니라, 돌파석이죠.

그리고 왜 하필이면 아깝게 여기다가 박았는지 모를 비콘까지... 차라리 바람 속성 돌파석을 주는 무상의 바람 앞에다 박았어야 했습니다. 5성짜리 보석이 무려 18개나 필요하죠;;

Aㅏ... 고작 돌파 재화 몇개 얻겠답시고 여기다가 1주일치 비콘이랑 아까운 레진을 녹이려고 하다니? 이건 판단 미스네요. 아깝지만 단기 레진을 바로 까줍시다.

이렇게 해서 90레벨 바로 돌파할 수 있는 수준이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저 피라미드는 올 이유가 없죠. 데히야나 캔디스가 있기는 하지만, 당장 키울 계획은 없는지라...

Aㅏ... 그렇다면 드레이크가 답이지. 여긴 지난번에 3일치를 날려먹었기 때문에, 차라리 여길 더 열심히 돌아야 합니다. 여긴 레일라와 방랑자가 동시에 재료를 먹는 곳이죠.

겁나 좋쿤. 마찬가지로 여긴 저 전리품 재료를 머리 하나당 20개씩, 대략 40개를 요구합니다. 이렇게 하고 나서는 무상의 바람을 잡든지 해서 균형을 다시 맞춰야 하죠.

그런데 문제는 보스 전리품이나 지역 특산물, 그리고 속성 돌파석이 다가 아닙니다. 이 잡몹 전리품이 딸리는 경우가 있는데... 하필이면 또 코등이이죠;;

결국 2번 자리에 카즈하를 다시 복귀시켰습니다. 코등이가 워낙 드랍률이 낮고 개체수도 작아서 자비가 없는 몹인데, 카즈하가 나타나니 드랍률이 실감이 나는 수준이네요.

어차피 카즈하가 혼자서 다 해먹어서 우리 방랑자가 할 게 거의 없습니다. 필드몹이 너무 약해서, 굳이 보스 잡을 때처럼 다굴을 할 필요까지는 없네요.

다 잡고 나서는 프리딜을 몇번 하고, 마지막에 끝나고 나서 카즈하가 몹몰이를 하듯 템몰이까지 해주면 완벽합니다. 전투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영웅이 되었네요.

Aㅏ... 이 진렌섬인지 뭔지 하는 곳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여긴 노부시패 아재들이 유배라도 왔는지, 이 섬을 한바퀴 돌면 코등이가 적절히 인벤에 쌓입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 지난번에도 이 근처에서 강아지를 한명 구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또 사람이 안에 갇혀 있군. 무슨 월드 퀘스트라도 주는 건 아닌가 쫄리네요.

그냥 부수고 나오는 건 또 안되고, 하필이면 열쇠를 찾아서 오라고 하네요. 이 게임에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 어디 한두번이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에게 열쇠가 없어서 Fail. 여기 이 섬에서 얻은 용도 모를 열쇠가 하나 있긴 했는데, 그건 만능 열쇠가 아닌, 다른 어딘가에 쓰는 열쇠였던 걸로...

지난번에 구해준 강아지가 따라와서 적절히 보물이 묻힌 곳을 알려주는데... 아쉽게도 여기에도 그 양반을 구할 수 있는 열쇠가 없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여긴 어디여? 자꾸 이쪽 지하로 납치를 당하곤 하는데, 여긴 기믹이 어떻게 되어먹은 곳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딱히 월드 퀘스트로 나온 적도 없고;;

가지고 있던 열쇠는 알고 보니 사람 살리는 열쇠가 아니라 보물을 살리는 열쇠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 아재는 계속 가둬놓고, 우린 보물만 먹고 째야겠네요.

Aㅏ... 역시 카즈하가 합류하니, 캐릭터들이 전부 1인분씩을 하는 기분이 들어서 싸우는 맛이 납니다. 치고 빠지고 스킬 한번씩 돌리고 나면 금방 한 사이클이 돌죠.

이 기세를 몰아서 남은 레진과 아까 충전한 레진으로 드레이크를 다시 한번 잡아줍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사막이 아닌 다른 곳에 비콘을 박았어야 하는데...

드레이크도 이제는 동네 북이 됐습니다. 겁나 좋은 결과네요. 방랑자와 레일라의 90레벨 돌파 재료도 이제 다 모았습니다. 남은 건 역시나 속성 돌파석이죠;;

이왕 하는 김에 주간 보스랑 평판 의뢰까지 싹 한꺼번에 시도를 해줍시다. 몬드쪽 평판부터 만렙을 찍고, 또 몬드쪽 퀘스트 업적도 싹쓰르리를 하고 리월로 가든지 해야겠습니다.

Aㅏ... 그래도 낚시는 못 참지. 3일에 한 번씩 각 국가를 대표하는 희귀 물고기 스팟은 한번씩 와줘야 합니다. 그런데 수메르 쪽은 아직 들은 정보가 없어서 Fail.

다음 구역에 쓸 포켓 워프 포인트를 하나 미리 만들려고 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저 반딧불 정수가 문제네요. 날 잡고 진짜 저것도 수정 나비 잡듯이 파밍을 해야 합니다.

방랑자 전용 돌파 재료인 코등이도 적절히 합성을 해서 창조를 했습니다. 문제는 이 재화를 방랑자 혼자서 먹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한명 키우는 데도 이렇게나 힘들었는데;;

Aㅏ... 역시나 문제는 5성짜리 돌파석 6개군. 여기다 카즈하까지 합류하면 장난 없네요. 진짜 다른 건 몰라도, 돌파석 합성할 때 2배로 주는 캐릭터가 나오든지 해야 합니다.

지금껏 80레벨에서 뻐기느라 주력 파티의 스펙도 거의 준종결에서 어중간하게 머무르고 있는데, 조만간 등장할 폰타인과 함께 제대로 90렙을 돌파시켜서 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당분간은 바람 속성 캐릭터의 돌파에 올인을 하도록 해야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