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효의 원신(元神)

원신이란 곧 용신을 생하는 효를 말한다. 소위 점괘 중에 용신을 생하는 효는 모두 원신이 된다. 다만 원신이 비록 용신을 생한다고는 하나 필수적으로 아래의 조건에 부합하여야 비로소 작용한다.

(가) 원신이 왕상(旺相)하거나 혹은 일、월에 임하거나 혹은 일、월、동효의 생부(生扶)를 얻는다.

(나) 원신이 動化하여 머리를 돌려서 생한다.

(다) 원신이 動하여 진신(進神)으로 化한다.

(라) 원신이 일진(日辰)에서 장생이나 제왕이다.

(마) 원신과 더불어 기신이 동시에 발동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6종류의 정황이면 비록 원신이 출현하였어도 용신을 생하는 법이 없다.

(가) 원신이 휴수(休囚)하되 동하지 못하거나(즉 靜爻) 혹은 동하되 휴수(休囚)하여 무기(無氣)하며 또한 극상(剋傷)을 당한다.

(나) 원신이 휴수(休囚)하며 또한 動하여 化하면 퇴신(退神)이 된다.

(다) 원신이 쇠절(衰絶)이 된다.

(라) 원신이 묘(墓)에 들어간다.

(마) 원신이 휴수(休囚)하며 또한 動하되 化하여 절(絶)、극(剋)、충(沖)이 된다.

(바) 원신이 휴수(休囚)하며 또한 순공(旬空)이나 월파(月破)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