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등급표 1티어 홍란 등장 & 뽑은 후기와 조합추천
지금까지 에버소울에서 가장 강력한 메인 딜러는 메피스토펠레스였다. 하지만 그녀는 조합 맞추기가 어렵고, 명함 하나만으로는 제대로된 성능을 발휘하기 힘들어서 무과금/라이트 유저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얼음달 나비 홍란은 명함만 있더라도 토템(버프) 역할을 하면서 메인 딜러로 기용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지금 게임을 시작하는 신규 유저라면 무조건 홍란을 많이 뽑고 스타트하는걸 권하고 싶다.
사실 홍란이 에버소울에 처음 등장했을 때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었다. 단순히 토템용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픽업 이벤트가 진행된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난 후 홍란을 보유한 유저들이 점점 많아지자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진정한 1티어 딜러는 홍란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물론 여기에는 홍란의 근사한 연출 효과와 수려한 일러스트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무과금 유저로 그냥 명함 정도만 얻어보고 싶어서 몇번 돌렸는데, 바로 홍란이 나와주어서 고마운 마음에 잘 사용하고 있다. 시나리오를 밀 때 조합을 잘 세팅한다면 상대가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게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가능해서 굉장히 좋다. 관련해서는 잠시 후 자세히 설명하도록하고, 일단 홍란이 왜 좋은지 그녀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홍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모든 적의 가속을 10%, 회피를 15% 감소시키는데 있다. 에버소울은 턴제 게임이라서 가속이 굉장히 중요한데, 가속을 증가시켜주는 정령도 있지만 이렇게 홍란처럼 속도를 늦추는 정령은 매우 유니크하다. 여기에 회피 감소 효과도 가지고 있어서 요즘 맹활을 하고 있는 린지를 카운터할 때 매우 좋다.
홍란의 스킬은 전체적으로 적에게 강력한 광역 피해를 입히고, 냉기 상태로 만드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홍란은 누구보다 먼저 스킬을 사용해서 상대를 냉기 상태로 만든 후 승부를 보는 정령이다. 만약 상대도 홍란을 보유하고 있다면 내가 먼저 선빵을 날리기 위해서 반드시 비비안을 데려가야 한다.
비비안의 서브 스킬 '하늬바람'은 바람의 은총을 내려 15초 동안 모든 아군의 가속을 15% 증가 시킬 수 있다. 홍란도 비비안의 가속 버프를 받으면 상대보다 먼저 스킬을 사용해서 냉기 상태로 만들 수 있고, 여기에 감속, 회피 디버프까지 걸어버려서 단숨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래서 홍란을 주력 딜러로 기용하는 덱에는 비비안을 대동하는 게 일반적이다.
에버소울 새로운 1티어 딜러 홍란의 강력함은 지속딜에 있다. 단순히 스킬 내용을 살펴보면 메피처럼 폭발적인 딜은 아니라서 꼬진 것 같지만 끝까지 살아남는다면 광역+지속딜 특성상 종합 피해량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비비안처럼 뻥딜이 너무 강력해서 너프를 당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 애초에 홍란은 지속딜이라서 상향이 조금 다르지 않나 생각된다.
홍란은 초보자들에게도 아주 좋은 정령이다. 명함만 있더라도 그녀의 강력함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조합(덱 구성)이 쉽다는 게 최대 장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홍란은 시나리오에서 전방에 클로이, 비비안을 배치하고, 후방에 홍란, 레베카, 탈리아를 조합해주면 좋다.
비비안의 경우 얻기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으나 클로이,탈리아, 레베카는 비교적 수월한 정령들이고, 홍란은 이번에 픽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초보자들은 참고해서 덱을 구성하도록 하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홍란은 예전 테스트 버전보다 많이 너프돼서 출시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강력한데 예전에는 얼마나 사기였다는 말인가? 아무튼 구름을 빗어주는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예쁘고 강력한 홍란이니 이번에 꼭 얻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