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일지 34: 폰타인 헤매는 중

이 블로그는 게임별 탐사인가 걍 지구별 탐사인가

지금까지 이런 길잃음은 없었다

게임 회사 다니게 되다보니

오히려 게임할 시간은 증발되어버렸다

이 무슨 슬픈 일인가!

근데 오늘 점심에 보니까

영상팀 팀원분이 회사 컴으로 붕괴하는 걸 보고

스스로 참회했음

그래,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그렇게 시작한 금일 자 폰타인 구경

레지고

살아있니 루미네…?

아 넌 원래 살아있지 않았겠구나

잘 지냈니 루미네…?

내가 하다 끊긴 게 사이노 전설임무였다

내가 뭘 도와줬지?

하지만 감사는 잘 받겠다

폰타인 가는 중

농협은행

여기도 농협은행

내리꽃는 루미네는 늘 멋있어

마술사 남매를 만났다

저 여자애는 귀가 있는데

남자애는 모자에 가린 건가…?

아니면 배다른 남매인가???

걍 종족 고려 안하고 막 설정된 케이스인가

쓸데없는 궁금증이 마구마구

물의 신 만났다

물의 신이면 부드럽고 유연할 거란 편견이 있었는데

대차게 까버린 스타일이 날 맞이하고 있었다

나와 함께 당황스러움을 겪고 있는 루미네

오만함 끝판왕임

커피 센세가 왜 딱빰 때리고 싶댔는지 알겠다

동의해 …!

과연?

진심이니

뜬금없이 샤를로트도 만났다

왜인지 보트에 몰래 뛰어들어옴

도둑질하러 온 줄

~ 폰타인 ~

다 화면 예뻐서 깨끗할 때 캡쳐해놔따

언제 또 여길 다 둘러본담

마술사 남매의 동생이랬나?

여튼 뜬금없지만 잠수부인 프레미네를 만났다

옷 스타일이 내 취향이었는데

성격이 찐따같아서 아직 좋아하진 않는다

지켜보겠다

그리고 또 뜬금없이 타탈도 만났다

정말이니

화난 페이몬 귀여워

난 폰타인의 모든 엘베가 이렇게

사방이 막혀있는 거 너무 맘에 안든다

답답해 미치겟슴

답답함에서 뛰쳐나와 날아다니며 방황 중

무슨 열차 타고 어디로 가랬는데

열차가 눈 앞에 있어도 타지지 않아서

당분간 그냥

폰타인 여기저기 탐방하며 보낼 듯하당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