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특공대 양사부 케릭터 사기? 허위광고? ...

오늘은 한잔하고, 이건 아니지 싶어서 생각 좀 하다가 근 9개월만에 블로그에 접속 및 글을 작성하게 됐네요.(사실 카페에 글을 쓰려다가 시간이 늦어서 일단 블로그에 쓰는건 안비밀...)

얼마전 탕탕특공대 게임에 양사부라는 케릭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S급 케릭터의 등장으로 기대에 들떠서 케릭터 구매에 동참하셨는데요...

다들 양사부의 등장 및 카페 등에서 스킬 데미지 이미지를 보면서, '우와, 이건 구매 안할 수 없겠다...'라는 마음가짐이셨을텐데요..

모두 양사부에 장풍 데미지는 이렇다고 보셨죠...

아니, 레젼드 파괴자(이하 드론)만 만들면, 모든 몹 다잡던 우리의 드론이 불타는손바닥(이하 장풍)의 1/10밖에 일을 못했다고?(사실 이건 찾다가 찾은 극한의 상황이고, 보통은 장풍 데미지가 드론의 2배정도 나오는 이미지를 보셨죠...)

소위, '이건 안사고 못 배기지...' 그래서 저도 구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최근 양사부 너프 논란이 있었죠? 갑자기 양사부의 장풍 딜이 드론에 미치지 못한다나... 어쩐다나...

그래서 다들 양사부 장풍딜이 너프 되었다, 잠수함 패치다, 유저 농락이다, 케릭터 팔아먹기 위해 수작을 부렸다 등등등...

그러던 와중 양사부를 소환(?)/구매(?)하게 되었고, 과연 이걸 사용하는게 맞을까에 대한 의문에 고민고민하던 중, 아래와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양사부 구매의 효과는 어떤게 있을까?

1. 모든 특공대 공격력 +10%.

곱연산이니, 합연산이니 그런건 잘 모르겠고, 아무든 모든 특공대의 공격력이 오른다고 한다.

아~ 그럼 양사부를 구매만 하면, 내 헤롱이가 쌔지는거구나...

2. 에센스 소비

그리고, 탕탕특공대를 해보신 분들은 한번은 봤음직한,

아~ 일반특공대를 케릭터 최고랩인 120랩까지 성장 시키려면, 약 90만의 에센스가 필요하며, 양사부는 약 60%가 많은 144에센스가 필요하구나...

제 공격력 기준, 13만2천의 공격력을 사용된 에센스 68만개로 나누면, 약 에선스 한개당 약 0.19의 공격력이라고 가정해볼 수 있겠네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단순한 계산을 위한 가정이며, 절대적인 값이 아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현재 헤롱이를 120랩까지 키운다면 공격력은 약 0.19*810,000에센스, 약 153,000공격력이 되겠네요.

그럼 양사부 120랩의 에센스(144만)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0.19*1,440,000에센스, 약 270,000공격력이 되겠네요.

비약이 좀 심하죠? 모든 장비를 제거하고, 계산하면 좀더 혀실에 가까운 결론에 도달할 수 있겠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해 대략 이렇지 않을까... 라고만 정리할께요.

여기에서 오류가 발생하는것 같아요.

양사부가 좋다고 하셨던 분들은 대부분 양사부 출시 후 바로 양사부를 120랩으로 시작하신분들, 또는 그와 비등한 레벨의 양사부로 시작하신 분들(소위 과금러)이 대부분이실꺼고, 그 분들이 사용해보고 '종말의 메아리(이하 종메)'에서 '성적이 적지 않게 상승했다', '장풍딜이 좋은 것 같다'라는 의견이 모아지는 가운데, 쩌 위쪽의 장풍딜 이미지를 보고는 저처럼 '아~ 양사부는 안사면 안되는 케릭터구나...'라는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죠.

하지만 현실은...

내가 양사부를 구매했는데, '장풍딜이 드론딜에 비해 낮다', '종메 성적이 두세배 오르지 않았다' 등등을 이야기 하시며 양사부가 너프된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는 상황인거고... 저 역시 초기화물약이라는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양사부 대신 이전 사용하던 헤롱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구매한지 꼴랑 1주일 됐지만...).

그럼 양사부가 약한거냐...

여기에 대해선, 정교한 데이터는 아니지만, 실례를 들어보면...

전 지인 5명과 게임을 하고 있는데, 저와 가장 비슷한 아이템, 공격력을 가진 친구와 다른길을 걷고 있는데요...

친구는 초기화 물약이 있었기에 헤롱이, 탕순이를 초기화하고 양사부 111랩을, 전 헤롱이 112랩을 유지하고 있어요.

스펙은 대략...

좌 친구의 양사부 / 우 제 헤롱이

공격력은 약 6천정도 헤롱이가 앞서고, 아이템 주조는 동일, 컬렉션은 양사부가 영목 3단계로 조금 앞서 나가는 상황이예요.

그럼 보스딜만 봤을때, 종메에서 어떤 케릭이 앞설까요? 아니 앞서야 할까요?

좌 양사부 1등이 친구 / 우 헤롱이 1등이 나나나나나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은 양사부가 2B정도 높네요. 이전 시즌(둘다 양사부 구매 이전)에는 약 50~100B 미만으로 헤롱이가 종메는 조금 더 앞서던 상황이었어요.

스킬 운빨도 있고, 컨트롤의 차이일수도 있다고 하실수 있는데, 참고로 양사부(당시 11만 후반의 헤롱이 6성)가 지난 '극한의도전 난이도 8'을 헤롱이(당시 12만 초반의 헤롱이 6성)보다 먼저 갔을 정도로 양사부가 컨트롤은 좀 낫습니다.

그럼 일단 종메 약 50~100B의 격차는 현 상황에서 극복된 것 같고, 앞으로 120랩이 된다면.... 해당 에센스를 모두 사용했을때의 격차는?

이제 좀 실감이 나시죠?

그래서 제 결론은...

"처음부터 120랩 양사부를 소환해서 시작한 유져들은 120랩 헤롱이에 비해 큰 공격력 이득을 봤을 것이고, 그것이 장풍 이미지와 같이 유포되면서 미구매자들의 눈을 현혹시켰다.

하지만, 현재의 이미지는 장풍딜은 드론딜량에 비해 약하게 표시되고 있으며, 이는 고의든, 이전의 오류를 수정한 것이든간에, 소비자의 눈이 현혹되는데 일조하였다.

그래서 현재의 양사부 너프 논란이 있음에도, 처음부터 120랩의 양사부를 사용한 유저들은 종메의 기록에 하향은 없으며, 너프는 아니라고 말하는게 아닐까...." 예요.

그럼, 이는 하비(탕탕특공대 제작사)측의 사기 또는 과장광고이지 않냐...에 대해서는,

그들의 광고를 봤는데...

흠...

와...

이것들 설명 자체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따위로 광고 했는데 유저들 이미지에 속아서 저걸 샀다고.... 니들 수법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각자 가지고 있으신 에센스의 양이 다르겠지만.... 저처럼 에센스와 레벨이 부족한 입장이라면, 양사부 구매했다고 스펙타클한 종메 성적의 상승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하지만, 지금 많이 거론되고 있는, 어떤 장비와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하다고 하니, 그건 제가 다 모아서 사용해보고 설명이 필요하다면 한번 포스팅 해보도록 할께요.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글로, 상식선의 반박은 인정하지만, 그 이상은 무조건 반박하시는분 말이 맞으니,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는데... 키보드 사용하는 시간은 부디 줄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