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자색 정원의 진실 제4막

2.6버전 메인 이벤트 마지막 스토리

<검게 물든 궁전>

<동영상>

https://youtu.be/Q9lGIsUD0Jk

<스토리>

01 하인에게서 들은 증조부 때 일어난 사건

다음날 아침, 고카센 광장 앞에서 다시 모인 행자 일행.

카즈하는 어젯밤 자신의 가문에서 일했었던 하인에게 찾아가서

그때 그 사건을 듣고 왔다.

카즈하 가문은 오래된 단조 설계도에 따라 중요한 검 한 자루를 만드는 명을 받고

경험이 풍부한 장인들이 참여해 검을 만들었다.

근데 기한이 다가오는데도 만든 검들이 불량품이 되자

장인들은 죄가 무서워서 도망쳤다.

02 명예를 잃은 카에데하라와 카미사토 가문

그래서 카즈하 가문과 야시로 봉행은 도망친 배신자들(장인)을 쫓았다.

두 사람은 해변가까지 도망간 배신자들을 따라잡았지만,

배신자들이 격렬히 저항하는 바람에 배를 타고 떠나는 걸 막지 못했다.

카즈하 가문은 배신자를 배출한 죄로 중징계를 받아 주저앉아버렸다.

카미사토 가주는 배신자들에게 부상을 당한 데다 연로하여 얼마 뒤 숨을 거뒀고,

이로 인해 명성도 잃고 지도자마저 잃은 카미사토 가문은

야시로봉행에서의 위치가 흔들리고 명성을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03 당시 설계도를 보기로 한 행자 일행

당시 단조에 실패한 원인은 '기술 부족'으로 귀결되었다.

그러나 다섯 가선의 이야기를 보면 기술 부족이 아니라,

설계도 변조때문에 실패했다고 암시하는 것 같다고 카즈하는 생각했다.

그래서 행자 일행은 카미사토 저택에서 보관하고 있는

그 설계도를 확인해 보기로 한다.

04 조작된 단조 설계도

아야카가 먼저 저택에 가서 설계도를 찾아줬다.

설계도는 최소 3~4백 년 정도 된 것 같아 보이지만 보관 상태는 괜찮아 보였다.

단조 설계도를 물에 넣으니, 글씨가 흐릿해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알베도는 카에데하라 가문을 모함하기 위해

누군가가 설계도를 조작했다고 말한다.

카즈하는 이 비밀을 이제와서 발견한 건 너무 늦은 건 아니냐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05 '잇신의 기술'을 되살리려 한 카즈하 조부

카즈하의 조부는 젊은 적 증조부에게 '잇신의 기술'을 되살리자고 여러 번 제안했었다.

증조부는 조부에게 주제를 모른다며 여러번 꾸짖었지만,

카미사토 가문 가주에게 설계도를 요청한 뒤

만약 조부가 이 설계도를 보고 단조에 성공한다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조부는 설계도에 따라 검을 단조했지만 조부 역시 실패하고 만다.

증조부는 조부에게

'네가 그 속의 비밀을 찾을 수 없으니, 잇신의 기술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게 당연하다'

라고 했다.

06 해결되지 못한 증조부와 조부의 갈등

증조부의 말에 조부는 홧김에 이나즈마를 떠나버렸고,

끝내 증조부의 임종 마저 보지 못했다.

카즈하는 이제 와서 이 사실을 알게 되니,

증조부와 조부의 논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면서 슬퍼한다.

카즈하의 증조부인 '카에데하라 요시노리'는 젊을 적 아주 부지런한 편이었지만,

그때의 실패로 인한 타격때문에 다시는 단조 기술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07 증조부의 의미심장한 말

알베도는 카즈하에게 그 당시 카즈하 증조부가

정말 '그 속의 비밀을 찾을 수 없으니'라고 말한 것이 맞냐고 물어본다.

카즈하는 하인이 증조부가 그렇게 말한 것을 똑똑히 들었다고 한다.

명탐정 알베도는 증조부가 기술이 부족하다고 여겼다면 아들의 실패를 보고

'네 능력이 부족하다'고 표현했어야 했는데,

'그 속의 비밀을 찾을 수 없으니'라고 말씀하셨다는 게 이상하지 않냐고 말한다.

08 단서를 찾기로 한 카즈하

카즈하는 증조부가 이미 누군가의 훼방으로 실패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뜻인 거냐고 물어본다.

알베도는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대답한다.

카즈하가 수배됐을 때 마지막으로 남은 집 마저 텐료 봉행에게 몰수당했는데,

그곳에 카즈하 가문의 골동품이 보관되어 있다.

카즈하는 그곳에 가면 단서가 될 만한 게 있을지도 모르니,

같이 텐료 봉행에 가자고 한다.

09 텐료 봉행의 창고에 보관된 카즈하의 물건들

사라에게 찾아가서 카즈하 가문의 물건들은 어떻게 됐는지 물어본다.

사라는 그때 몰수한 물건들은 봉행소 옆에 있는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사라는 카즈하가 이나즈마에 돌아왔고 수배령도 취소됐으니

그 물건들을 카즈하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카즈하는 물건을 되찾으러 온 게 아니라

개인적인 일로 그 물건들을 조사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10 사라에게 자신의 물건들을 대신 처리해달라고 하는 카즈하

사라는 안수령 때의 일에 대해 말을 꺼내려다가,

(아마 사라가 사과하기 위해 말을 꺼낸 듯 보인다)

카즈하가 사라의 말을 끊고 이미 다 지나간 일이고

사라에게도 신념과 고충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그 얘긴 그만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카즈하는 이나즈마로 돌아올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 물건들은 자신에게 아무런 쓸모도 없어니

사라한테 그 물건들을 팔아서 가난한 백성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카즈하 네가 이나즈마를 다스리면 안 될까..)

사라는 카즈하 뜻대로 처리해 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11 증조부가 남겨 놓은 분재

행자 일행은 창고에 가서 카즈하의 물건들을 조사하던 중

카즈하의 증조부가 남긴 분재를 발견한다.

단조 기술 연구를 접은 카즈하의 증조부는 취미로 분재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증조부는 중병을 앓게 되면서 대부분의 소장품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했지만,

죽어서 말라버린 이 분재만큼은 버리지 말고 남겨 놓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 이 분재에 단서가 있을 거라고 확신한 카즈하는 분재를 조사한다.

12 증조부가 남겨 놓은 편지

분재를 조사해보니 화분 밑에 숨겨진 공간이 있었고,

거기서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백지 몇 장을 발견했다.

그래서 연못가에 가서 종이를 물에 담그니, 보이지 않던 글씨가 나타났다.

그 종이는 카즈하의 증조부가 남긴 편지였다.

카즈하는 편지를 모두 읽은 다음 모두에게 편지 내용을 말해줄 건데,

그 전에 같이 가줬으면 하는 장소가 있다고 말한다.

13 증조부가 배신자들을 쫓았던 장소

카즈하 따라 백여우 들판 근처에 있는 해변가로 갔다.

이 해변가가 카즈하의 증조부가 카미사토 가주와 함께

배신자들의 행방을 추적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이다.

카즈하는 우리의 추측대로 증조부가 단조 실패의 진실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카에데하라 가문과 뇌전오전을 모함한 진범을 찾았다고 한다.

편지의 내용은 이렇다.

14 사건의 배후자, '가부키모노'

카즈하의 증조부 '요시노리'는 카미사토 가주와 함께

도망친 장인들을 잡기 위해 단서를 따라 해변가까지 쫓아갔지만

장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가부키모노가 나타나 자신이 이 사건의 배후자이며,

뇌전오전을 멸하기 위해 두 사람을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했다.

가부키모노가 순식간에 근처에 있던 무사들을 쓰러뜨리고

카미사토 가주는 부상을 크게 입었는데,

요시노리는 공격이 삿갓에 맞은 덕분에 죽음을 겨우 면했다고 한다.

15 요시노리를 안 죽이고 떠난 쿠니쿠즈시

가부키모노는 요시노리의 얼굴을 보더니,

공격을 멈추고 요시노리에게 '니와'와 무슨 관계인지를 묻는다.

요시노리는 아버지의 옛 성을 댔고,

아버지가 실종된 후 카에데하라 가문에 입양되었다고 했다.

요시노리의 대답을 들은 가부키모노는 긴 침묵 끝에

'그녀에에게 전하거라, 나의 이름은 쿠니쿠즈시다.'

라고 말하고 즉시 몸을 돌려 떠났다고 한다.

16 진실을 덮기로 한 증조부와 카미사토 가주

카즈하의 증조부와 카미사토 가주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고,

쿠니쿠즈시가 설계도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카미사토 가주는 카즈하 증조부가 범인과 연관이 있다고 모함당할 것을 걱정하여

('니와'의 관계 및 증조부를 살려뒀기 때문에?)

임종할 때까지 이 사건의 진실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카즈하 증조부는 쿠니쿠즈시가 다시 복수하러 올 것을 걱정하여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잇신'의 기술, 즉 단조 기술 가업을 포기하고 만다.

17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카즈하 증조부

카즈하 증조부는 카에데하라 가문의 가주로서 '잇신의 기술'의 몰락은 치욕적이지만,

아버지로서 자식의 평안을 원하기 때문에 가업을 포기하였다.

증조부가 카즈하의 조부에게 모진 말을 한 것도

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한 거였다.

카즈하는 만약 조부가 설계도의 비밀을 발견했다면

증조부는 조부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줬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조부는 증조부의 말씀에 숨겨진 뜻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이나즈마를 떠나고 말았다.

18 아야카도 몰랐던 사건의 진실

아야카는 카미사토 가주 또한 카즈하의 증조부와 같은 생각을 해서

후손들에게 이 사건의 진실을 함구했을 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야카 역시 이 진실을 몰랐던 거고.

라이덴 쇼군의 도면을 변조하고 혼자 여러 명을 상대할 수 있는 적이라면,

보통 신분은 아니다.

그래서 아야카는 나중에 아야토와 상의한 뒤

쿠니쿠즈시라는 자의 정체를 조사해보겠다고 한다.

19 앞으로의 계획

카즈하는 편지를 막 읽었을 때 많이 동요했지만, 이제야 조금 진정됐다고 한다.

증조부가 후손이 과거에 눈이 멀어 복수에 집착하는 건

원치 않는다는 뜻을 편지에 적었다고 한다.

카즈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과거의 짐을 짊어지고 있지만 추구하는 바도 있으니,

과거의 진실을 안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증조부가 원하시는대로 제대로 살 거라고 한다.

물론 쿠니쿠즈시가 아직 존재하고 여전히 음모를 꾸밀 생각이라면

그땐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한다.

20 이로도리 축제의 마지막 날

이로도리 축제의 마지막 날,

다섯 가선 중 마지막 쿠로누시의 초상화를 선보이는 날이다.

그래서 초상화를 보러 갔는데, 천에 가려져 있어서 볼 수 없었다.

알베도는 이따가 제막식 때 그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제막식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그동안 행사장을 둘러보라는 얘기도 해준다.

알베도는 쿠로누시의 초상화를 완성하기 위해 특별히 찾아간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아주 귀한 의견을 줘서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1 벤티와 미코

그래서 행사장을 둘러보는데, 벤티와 미코가 같이 있었다.

그래서 페이몬이 왜 둘이 같이 있냐고,

방금 전까지 둘이 얘기 중이었는데 우리가 오니까 왜 말을 멈췄냐고 물어본다.

그 말에 벤티가 미코와 안주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면서 얘기를 계속 나누고 있었다.

(벤티와 라이덴은 왜 안 만나는 건데ㅠ)

20-2 아야카와 아야토

아야토는 한가한 날이라서 아야카와 함께 책을 사기 위해 행사장에 왔는데,

지갑을 두고 오는 바람에 토마에게 지갑을 가지고 오라고 시켰다고 한다.

(ㅋㅋ 지갑? 아쉽게도 까먹었어)

그래서 아야카가 토마가 있어도 지갑은 챙겨와야지 라고 말함 ㅋㅋ

토마 불쌍..;

20-3 카즈하

카즈하는 행사장의 시끄러운 분위기가 자신과 잘 맞지 않아서 항구에 와 있었다.

(가만 보면 소와 비슷한 면이 있네)

과거에는 배가 한 척도 정박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사람이 가득해졌다.

그래서 카즈하는 우리 모두 이 나라처럼 걸리는 시간은 다르지만,

언젠가는 짊어진 짐을 내려놓는 날이 올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진짜로 그 짐을 내려놨을 때 비로소 바람을 타고 갈 수 있을 거라고 한다.

20-4 사인회 하는 행추

행추는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행추는 리월 여행객과 마주칠까봐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기관디펜스의 가치를 조사하겠다는 명분으로 이나즈마에 온 건데,

리월 사람이 행추가 여기서 사인회를 하고 있는 걸 보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말할까봐 경계하는 중이었다.

21 제막식 개최

드디어 이로도리 축제의 제막식이 시작되었다.

다섯 가선의 마지막 인물인 쿠로누시의 초상화가 공개되었는데,

사람은 없고 배경만 그려져 있었다.

알베도는 쿠로누시만 독자적인 이야기가 없고

창작자마다 쿠로누시를 다르게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기고 싶어서 일부러 사람을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로도리 축제가 모든 사람들이 창작을 통해

자신의 상상을 표현하는 장이기 때문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알베도는 말을 참 잘해..)

22 다섯 가선 이야기를 남긴 인물

페이몬은 이로도리 축제에서 한 모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행자가 뭔가 잊지 않았냐고 물어본다.

행자 말에 페이몬은 다섯 가선 이야기를 남긴 사람을 아직 못찾았다는 걸 떠올랐다.

명탐정 알베도로부터 노하우가 쌓인 행자는 실마리를 찾아냈다.

매번 편지를 적합한 사람에게 주는 걸 보면 그 사람은 우리를 다 아는 사람이고,

카즈하 가문의 비밀을 풀도록 유도한 걸 보면 카즈하 가문과 관련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페이몬 역시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낸다.

23 미코와 아야토의 합작

바로 아야토다.

아야토가 한가한 날이라서 온 거라고 했는데,

실은 행자에게 이번 사건의 전말을 알려주기 위해 왔다고 한다.

미코가 행추와 편집장이 책을 옮기는 걸 보고 재밌어 보여서 장난을 치기로 했다.

그래서 미코가 먼저 시작해서 한 일이지만,

다섯 가선 이야기 형식으로 정보를 전달해서

카에데하라 가문의 비밀을 알아내도록 유인한 건 자신의 계획이라고 한다.

24 편지 내용을 먼저 알고 있었던 아야토

이렇게 간접적인 방법을 선택한 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에 어떤 사건으로 요시노리가 남긴 분재가 눈에 들어왔고,

그 안에 숨겨진 빈 종이를 발견했다고 한다.

물에 닿으면 나타나는 특수 잉크 때문에 비밀을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아야토는 이 편지가 자신의 가문 뿐만 아니라

카에데하라 가문에게도 중요한 내용이란 걸 알게 된다.

25 간접적인 방법으로 진실을 전하려 한 아야토

카에데하라 일족은 카미사토 가문의 부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아야토의 선조는 그들을 보호하지 못했지만

아야토에겐 있어 카즈하를 보살필 의무가 있다.

그래서 카즈하 역시 이 진실을 알 권리가 있지만,

비밀을 알게 된다는 건 위험해 노출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여

카즈하가 진실을 알아낼 '의지'와 '능력'이 있는 확인하기 위해

아야토는 일부러 간접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26 진실을 어떻게 전할지 고민했던 아야토

물론 이 진실을 카즈하에게 바로 알려줄 수 있지만,

만약 카즈하에게 그럴 '의지'가 없다면 그 진실을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요시노리 역시 그 점을 고려했기 때문에

아야토처럼 일부러 간접적으로 정보를 남겼다.

아야토 또한 <침추습검록>이 몰래 옮겨진 그 밤이 오기 전까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이 일을 전할 적당한 기회가 없어서

어떻게 간접적으로 이 진실을 전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27 아야토의 계획에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인 이유

행자는 아야토에게 이 계획에 다른 사람들까지 끌어들인 이유를 물어본다.

아야토는 카즈하와 아야카가 진실을 찾아냈을 때,

믿음직한 친구들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카즈하와 아야카가 이성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돕고,

여러움이 닥쳐도 기꺼이 돕길 원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야토 무서운 사람이구만..

아야토의 계획 안에서 아야토가 원하는대로 행자 일행들이 움직였단 거잖어...;)

28 그림에 숨겨진 쿠니쿠즈시의 정체

행자는 마지막으로 아야토에게 쿠니쿠즈시가 누구인지 물어본다.

그 물음에 아야토는 이미 답을 알고 있지 않냐고 말한다.

그리고 그 답은 '쿠로누시' 그림에 숨겨져 있다고 말해준다.

이따 사람이 없을 때 쿠로누시 초상화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진실이 나타나는 방법은 이미 몇 번이나 사용해 봤을 거라는 말도 덧붙인다.

29 쿠니쿠즈시의 초상화

그래서 사람이 아무도 없는 자정 때 '쿠로누시' 초상화에 가서

몇번이나 사용했던 물을 뿌리는 방법을 쓴다.

물을 뿌리니, 배경만 있었던 그림에 인물의 형체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인물은 바로 스카라무슈였다.

즉 뇌전오전을 멸하기 위해 설계도를 조작하고

카즈하의 증조부와 카미사토 가주를 공격한 사람이 스카라무슈란 뜻이다.

(알베도가 특별한 사람에게 찾아갔다고 했는데,

그 사람이 아마 아야토가 아닐까 싶음)

30 창고에 도둑이 든 사건

행자는 아야토가 분재에 있던 종이를 발견할 수 있었던

'어떤 사건'에 대해 얘기해준 기억을 회상한다.

라이덴 쇼군이 쇄국령 폐지를 선포하고 얼마 뒤,

텐료 봉행 쪽에서 사건이 하나 일어났다.

증거품과 몰수한 장물을 보관하는 창고에 도둑이 든 사건인데,

도둑이 든 흔적은 있었지만 사라진 물건은 없었다.

31 배 타고 떠나버린 도둑

아야토는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느껴,

사라에게 경계를 강화하거나 창고를 옮기지 말고 아무 일 없는 듯 행동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종말번대의 사람을 보내 경비를 세웠는데,

역시 누군가 창고에 잠입해 카에데하라 가문의 물건을 뒤지고 있었다.

아야토는 그자가 물건을 뒤지도록 내버려뒀고,

그자는 건질 게 없었는지 배를 타고 이나즈마를 떠났다.

아야토는 그자가 누군지 짐작했고,

비밀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밀이 없는 척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그자를 체포하지 않았다.

32 지켜야 할 비밀

아야토는 그자가 떠난 뒤 카에데하라 가문의 물건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화분 틈새에서 쪽지들을 발견해서,

그자가 찾으려던 '비밀'이 바로 그 쪽지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야토는 이제 마지막 문제만 남았다고 한다.

요시노리가 겪었다고 적은 일 중에서 진짜로 지켜야 할 비밀이 무엇인지 말이다.

아야토는 이 문제의 답은 자신도 모르기 때문에 이 답은 미래의 행자에게 남겨두겠다고 한다.

지금은 이로도리 축제를 즐기라는 아야토의 말을 끝으로

이로도리 축제의 마지막 스토리가 끝난다.

이번 이로도리 축제는 카즈하 가문에 대한 떡밥을 풀어준 것 같다.

앞으로 스카라무슈가 스토리에 어떻게 나올 것인지 기대도 되고.

스토리를 전개를 보았을 때

2.2버전 <미로의 전사>-타탈이 스카라무슈를 쫓기 위해 이나즈마에 오기 전에,

스카라무슈가 텐료 봉행의 창고에 있던 물건들을 뒤진 것 같다.

스카라무슈의 뒤를 쫓는 타탈과 스카라무슈,

그리고 스카라무슈과 '니와'에 대한 스토리를 이벤트에라도 꼭 풀어줬으면 좋겠다.

이번 이벤트에서 벤티와 라이덴이 안 만나서 아쉽다...

대체 언제쯤 신들끼리 만나서 얘기를 나눌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밝았다가 급 어두워지면서 찝찝하게 끝난 게 아쉽다.

아무래도 이나즈마는 그냥 어두운 면과 찝찝함, 여러 의문 속 여운이 컨셉인가 보다.

그런 컨셉으로 만든 거라면 진짜 잘 만든 스토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