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알로, 어떤 녀석으로 챙길지 고민이라면 주목해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간부 중 하나인 클리프에 대해 소개했었다. 해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난이도가 그렇게 높은 친구는 아니었다. 운이 좋으면 한 마리로 다 처리가 되기 때문이지. 그래도 우스갯소리로 클리셰를 넣어 표현한다면, "그 사람은 우리 중에 최약체, 너무 기뻐하지 말도록" 이런 뉘앙스가 아닐까 한다.
그럼 남은 두 간부 중 하나인 포켓몬고 알로를 공략해 보도록 하자. 첫 만남부터 재수 없는 말투로 시비를 걸어오는데, 정말 혼쭐을 내주고 싶더라. 그래서 준비했다. 확실하게 결투에서 이기는 방법을 말이야. 마찬가지로 제대로 따라만 해도 승리를 하는 것은 따놓은 당상일 테니.
애매하게 가져가면 안 돼, 대미지가 안 들어가
처음에는 확인할 겸, 현재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체력과 공격력이 준수한 녀석들로 준비해 갔다. 그런데 웬걸, 상성 때문인지 몰라도, 마지막 세 마리째 가 누구인지만 보고 져버리더라고. 충격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큰 차이로 져버릴 줄은 몰랐거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공격 속도도 그렇고, 스킬 넣는 타이밍까지 기가 막히더라고. 어중간하게 준비해 갔다가는 다음 턴에서도 이기기는 힘들겠는걸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으니. 그래서 일단 나오는 그림자 몬 이 어떤 것인지 분석을 시작해 봤다.
턴
등장
약점
1
파이리
물
2
리자몽
물, 전기
입치트
불꽃, 격투
보만다
얼음
3
강철톤
격투, 풀
핫삼
불
가디안
강철, 고스트,악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 봤다. 마찬가지로 중첩되는 것을 골라 가져가시면 되는데, 다행히 다 비슷한 약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선택하기는 쉽더라. 본인이 조금 더 열심히 육성한 라인업이 있다면 그쪽으로 집중해 줘도 괜찮겠더라. 개인적으로는 빠르게 칠 수 있는 격투 쪽이 초보가 접근하기 더 쉽지 않을까 예상된다.
나머지 속성들은 높은 등급을 가진 몬스터로 강화를 해야 효율이 더 좋기 때문이거든. 애매하게 가져갔다가는 스킬 쓰기도 전에 녹아버릴 테니 말이야. 그래서 아까도 설명했듯이 초보라면 괴력몬 혹은 노보청으로 세팅하시는 게 더 유리하겠더라고. DPS 하나만큼은 끝내주거든.
승리의 열쇠는 물 타입, 전설 1티어로 준비해
그렇다면 절대적인 승기를 잡으려면 누구를 데려가는 것이 가장 베스트일까. 개인적으로는 전설인 가이오가를 강력 권장한다. 현재까지도 해당 클래스에서는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1티어급 인건 확실하거든. 그리고 실제로 내가 자주 데려가는 멤버이기도 하다.
강력한 한 방 대미지와 준수한 체력으로 인해, 공방이 모두 되는 녀석이더라. 특히 2차징인 파도타기만 보더라도 제대로 들어간다면 2방 혹은 3방에 다 끝장내버릴 정도였으니 말이다. 특히 첫 라운드에는 파이리가 등장하는데, 일반 공격 몇 대만 쳐도 삭제가 돼버리더라.
두 번째는 입치트. 딱히 약점을 찌르는 건 없지만, 빠르게 보호막을 깨주기만 해도, 어렵지 않게 깰 수 있더라. 막강한 체력 덕분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위협적이지는 않았거든. 사실상 여기까지만 깨줘도 다 깬 거나 매한가지더라. 마지막은 강철톤이 나왔기 때문이지.
차징을 모아뒀다면 바로 기술만 써봐도 아실거다. 한 방만 써도 생명력의 3분의 1이 날아가 버리더라고. 그 상태에서 유지를 해도 좋고, 혹 불편하다면 가지고 왔던 다른 친구를 꺼내서 끝장을 내도 좋다. 나 같은 경우에는 노보청과 거대코뿌리를 챙겨갔었다.
하나로 다 깨지더라, 보상은 예상한 대로야
결국은 그 누구의 교체도 없이 가이오가 하나로 클리어해버렸다. 쉽더라고. 괜히 처음에 너무 힘을 줘서 그런지 허무하기도 했고 말이야. 뭔가 개운하더라. 초반에 그 비호감적인 말투에서 괜히 복수심이 불타올랐었거든. 더 혼쭐 내주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깨고 나면 별모래와, 여러 아이템을 획득하고, 그림자 파이리를 잡을 기회가 주어지더라고. 원래의 귀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뭐랄까 더 사악해진 모습으로 등장하더라. 포획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 아니니 맘대로 던지셔도 무관하다.
잡고 나서 능력치를 확인해 봤는데, 영 아니올시다 수준이라서 바로 박사님께 보내드렸다. 어느 정도 괜찮았다면 진화를 시키거나, 정화 시켜서 쓰려고 했는데 말이야. 그래도 이제 비주기까지 한 명 남은 셈이니 그걸로 만족하고 넘어가야겠더라.
포켓몬고 알로에 대해서 알아봤다. 전설급 몇 마리만 있어도 쉽게 잡으실 수 있으니, 너무 큰 걱정이 필요 없겠더라. 그래도 어느 정도의 강화는 하고 도전하셔야 하니 그 점은 참고 바란다. 그럼 나머지 남은 간부 시에라를 주제로 다음 편에서 또 찾아뵙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