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패권 다투는 '리니지 형제'
3개월만의 대규모 업데이트…리니지W와 1위 다툼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 형제'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패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신규 업데이트 '레가시: 위대한 유산'을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오는 23일부터 플레이할 수 있는 레가시: 위대한 유산은 리니지M의 대표 클래스인 '기사'와 '다크엘프'를 대폭 상향하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클래스 케어 이후 3개월여만에 메이저 업데이트가 단행되는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리니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TJ 쿠폰' 3종을 지급한다. 아데나(게임 내 재화)로 '[시즌패스] 위대한 유산'을 구매하면 3주차 보상으로 'TJ의 쿠폰-스페셜 상점 장비 복구'를 얻을 수 있다. 4주차 보상으로 지급되는 '위대한 유산' 아이템에서는 'TJ의 쿠폰-스페셜 변신 합성/스페셜 마법인형 합성'을 획득할 수 있다.
레가시: 위대한 유산 업데이트에 힘입어 리니지M의 순위가 반등할지도 관심사다.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리니지 IP 게임인 '리니지W'가 매출 1위에 올라 있다. 리니지M은 2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같은 리니지 형제끼리 최고 순위를 다투는 셈이다.
리니지W도 혈맹 레이드 보스인 '샌드웜'을 추가하고 새롭게 시작되는 출석 체크시 'TJ's 쿠폰II'을 지급하는 등 신규 업데이트 및 이벤트로 수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기 석권한 흥행작이다. 지난해 7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게 1위를 내줬고 이후 리니지W가 출시되면서 순위가 하락했으나 연이은 업데이트와 마니아층에 힘입어 다시금 인기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