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다운 단순 예능 유저맵 브롤스타즈 10개의 방에 수풀이 한가득 중앙은 해골더미
아~ 이런 맵 재밌지. 단순하면서도 놀기 딱 좋은 맵이다. 브롤스타즈에 유저맵 관련으로 좀더 프리하게 오픈소스가 생기고 또 이벤트로 제공되었으면 좋겠다.
어쨌거나 이런 쇼다운 유저맵은 많이 있는데 이제 좀... 가장 오리지널이 이제 수풀도 없고 뼈뭉치도 없이 그냥 허허벌판에 칸막이만 되어있는 건데 그거는 아무래도 다양성이 떨어지는 게 있긴 있다.
내 기억에 점프대도 없었어서 죄다 다이너나 투척을 픽하는 일이 생겼는데 이 맵은 그래도 조금더 다양하게 픽을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물론... 수풀이란 것도 사실 특정 브롤러들이 유리한 부분이 있어서 승리를 위해서는 일부 브롤러만 픽이 되지만, 어차피 유저맵이니까 승리보다는 재미가 먼저라서 그냥 재밌는 거 픽하면 된다.
제작자가 이게... 뭐라고 읽어야 하나... 모르겠고 맵 제목도 음... 모르겠다.
맵은 저렇게 정갈하게 네모네모하면서 중앙은 뼈뭉치로 도배되어있고 가운데에 포탈이 있는데 포탈을 타고 들어가면 11시 방향으로 이동해서 파워큐브 상자 더미를 먹을 수 있다.
각 방들은 사이즈에 차이가 있어서 아무래도 위아래가 좀더 유리하고 가장 유리한 건 위쪽 칸이고 가장 빡센 건 중앙 라인 칸이라 할 수 있겠다.
가장 좀 편하고 유리하고 재밌는 것 3가지로 플레이를 해봤다. 맵이 재밌어서 다른 브롤러들도 다 해보긴 했는데 할 수 있는 게 상대적으로 너무 부족한 게 사실.
- 정배는 에드거
제일 유리한 건 아무래도 '에드거'이다. 예능맵에서 에드거는 거의 항상 좋은 듯. 궁극기 자동충전에 궁극기가 점프라서 벽에 상관없이 뛰어다닐 수 있고 피흡을 가지고 있어서 예능맵에서 유리한 점들이 아주 많다.
물론 그만큼 에드거 픽이 많아서... 같은 에드거를 만나면 영혼의 맞다이를 해야하긴 하지만...
하지만 이렇게 잘 풀리면 파워큐브 상자를 그냥 혼자 다 차지할 수도 있다. 이후로도 딱히 문제가 안되는 게 점프 궁극기가 있어서 방을 돌아다니며 다 털어버릴 수 있다.
아쉽다면 좀더 조카들하고 놀고 싶은데 물몸이라서 파워큐브를 독차지 해도 몇대 맞으면 빈사 상태가 될 수 있어 누가 공격하면 바로 뛰어들어 아웃 시켜야 한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파워큐브를 독차지한 에드거는 그냥 이판의 지배자이다. 가끔 잘못하면 쉘리 궁극기로 털릴 수도 있지만 어차피 재미로 하는 거라 크게 상관은 없다.
더구나 이런 유저맵은 인기도 좋아서 매칭도 굉장히 빨리 잡힌다.
- 퀘스트용은 이녀석
정말 '승리'가 최우선이다. 라고 하면... 얘 이름이 뭐였지... 으.... 생각해내라... 아! '이브'.
이브도 사실 예능맵에서 항상 유리한 브롤러이다. 이런 물로 경계선을 해놓은 맵이면 더욱이 유리하다. 정말 퀘스트용으로 빨리 퀘스트만 클리어하고 싶으면 그냥 이브하는 게 빠르다.
사실상 승리는 거의 확정이고 10시, 11시, 12시 정도에서 시작하면 바로 파워상자 있는 곳으로 달려가면 아예 제압하거나 큐브 몇 개는 먹을 수 있다.
물론 가끔... 다이너가 저렇게 깝치기도 하는데 피하면서 놀아주고도 싶지만 벽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이브가 불리한 상태라 수풀에 숨어있는 다이너를 조심하고 깝치면 가젯 써서 다이너부터 잡는 게 낫다.
놀고 싶어서 한번 깝친 다이너(?)는 계속 깝쳐서 빨리 잡는 게 낫다.
본인이 피지컬이 후달릴 것 같으면 그냥 무시하고 피하면 어쨌든 승리는 웬만해선 가져간다.
- 무한 점프가 꿀재미
제일 재밌던 건 이녀석이다. 이건 또 이름이 뭐였지... 음... 귀찮다. 아무튼 점프하는 녀석이 제일 꿀잼이었다. 정말 그냥 예능으로 하고 싶으면 이녀석이 최고였다.
아쉽다면 파워레벨이 너무 낮고 가젯도 없고 스파도 없고 기어도 없고 다 없으니까... 너무 약해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아쉬웠다. 만렙이면 이 맵에서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