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하는 포켓몬고
최근에 애들과 포켓몬스터 만화를 정주행 하고 있다
지금 3기까지 봤는데 이제 슬슬 포켓몬 이름과
상성을 알아가고 있다
겨울 방학중이라 큰애가 집에서
뒹굴거리기만 하고 있는데,
집밖으로 나가게 할겸
포켓몬고 게임을 깔아주었다
나도 왕년(2017)에
포켓몬고를 열심히 했었는데
거의 6년만에 재 접속해봤다
포켓스탑 금수저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오랜만에 켜봤는데 집에서 포켓스탑 5개랑
체육관 하나가 잡힌다
가끔 GPS가 튀기면 추가로 3-4개 더 잡히더라
내가 포켓스탑 금수저 였다니!!!
가만히 방에 앉아서 손꾸락만 까딱해도
이것저것 먹을 수 있다
우리 아파트 단지에 나처럼
직딩 트레이너들이 꽤 있는지,
저녁때 퇴근 시간이 지나고 나면
체육관에 고렙들이 마구 나타난다
다행히 같은팀이라 잘 보고 있다가
얼른 체육관에 탑승하면 된다
너무 달달하다
주말에 동네 공원에
첫째랑 포켓몬을 잡으러 나갔봤다
곧 4학년 올라간다는 초등학생 하나가
아는 체를 하며 이런저런 팁들을 알려주고 갔다 ㅋㅋㅋ
하도 오랜만에 해서 다 까먹었었는데
덕분에 쪼금 기억이 돌아왔다
하이고… 둘째는 이제 막 다섯살인데도
형이 하니까 자기도 꼭 해야겠단다
그래서 내 핸폰을 들려줬더니,
하루만에 별의모래 20만개를
아무거나 마구 강화하며 다 써버려놨다
그래… 괜… 괜찮아 다시 모으면되지…
공원에서 만난 귀인(초딩 4학년친구ㅋㅋ)에게
6년전에 잡았었던 올드 포켓몬중에
아직 쓸만한게 있냐고 물어봤다
2017년산 올드 망나뇽
그래도 아직 망나뇽은 쓸만 하단다
2017년 초에 바닷가에서
겨울바람맞아가며 열심히 미뇽/신뇽을
잡아 진호ㅏ시킨 소중란 망나뇽이다
아직 현역이라니 정말 다행이다 ㅋㅋ
첫째는 요새 눈뜨면 바로 학습지부터 한다
아침부터 포켓몬 잡으러 가야 한다고
아주 부리나케 준비하드라
아직 9살이라 멀리는 못보내지만,
다행히 단지내에 포켓스탑이 열개정도 잡혀서
집앞에만 설렁 설렁 다녀도 이것저것 잡아온다
어제는 밖에서 한참 돌아다니더니
피곤하다고 눕자마자 잠들더라 ㅋㅋㅋㅋ
주말에 첫째랑 둘이 동네 한바퀴 돌고
10km 알 하나 까고 와야지
오랫만에 하니까 나도 재밌다 ㅎ
옛날에 할때 신랑은 영 시큰둥해서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재미 없었는데…
아들램이랑 같이 체육관 뿌시니까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ㅋ
#초등학생 #포켓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