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원신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꿈까지 원신 꿈을 꾸네
신분상 있어서는 안되는 곳에 저런 하늘하늘하고 나풀거리는 옷 입고 당당히 활보하고, 지나가던 사람(NPC)들이 수상해서 말 걸때 마다 처음보는 얼굴인데 누구고 여기 왜 있냐고 물어서 심장 쫄리게 만들고, 어쩌다 말 걸려도 선택지 잘 선택해서 탈출하는 거였는데...
어찌어찌 안에서 조력자를 잘 만나서 건물 사람들이랑 똑같은 옷으로 변장하고 건물 옥상에도 가고, 지하에도 가고, 막 돌아다니면서 빠져나오니, 아니 무슨... 알고보니 바다 한가운데 섬에 있는 건물에 잠입해서 중요한 뭔가를 훔치는 상황이었습니다.
빨리 튀어야 하는 상황인데 달리다가도 스태미너 딸려서 느린 걸음으로 경보하고... 심지어는 지형마저도 진짜 몬드 해안가쪽처럼 울퉁불퉁한 돌 같은 것들 사이로 바닷물 막 들어오고, 그 사이를 심장 쫄깃하게 뛰어다니면서 암벽등반까지 하다가, 어디 껴서 못 빠져나오고 밀어달라고 계속 버둥거리다가 깼네요;; 분명히 잠을 잤는데도 이상하게 겁나 피곤하다...
(그리고 페이몬은 끝까지 단 한 번도 안 나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