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36 - 리월항의 일일 의뢰, 주민 의뢰, 현상 토벌
지난 몬드성에 이어서 이번에는 리월항을 정복할 차례입니다. 물론 리월쪽 의뢰는 초창기때 딱 하루 한 것 빼고는 시도한 적이 없지만... 매주 월요일마다 각 나라를 순방하면서 평판작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리월쪽 평판 의뢰는 자주 받았지만, 일일 의뢰랑 현상 토벌은 아마 거의 처음이지 않나 싶은데, 일이 잘 풀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Aㅏ... 여기도 마찬가지군. 맨날 몬드성에서만 의뢰를 받다 보니 매번 아는 사람들이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모르는 사람인 NPC가 주는 의뢰가 하나 추가되었네요.
나머지는 그냥 다른 지역들과 비슷하게 필드에서 노가다를 하는 작업 3개를 주는 모양입니다. 물론 각 나라의 특색에 맞는 도전 과제가 주어지기도 하죠.
이번에 불 속성 5성짜리 딜러로 영입시킨 다이루크 형님의 손맛에 익숙해지기 위하여 방랑자를 잠시 내려두고 다이루크를 픽했습니다. 아직 성유물이 없어서 데미지가 구리군요...
장신 남캐로 대쉬를 하면 이동 거리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번 파티의 바람 공명이 있고 없고의 체감 차이는 매우 심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40밖에 안 되는 원소통이 더욱 빠르게 차오르는 세팅 덕에 궁극기를 자주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무기부터 성유물까지, 온통 원충 효율을 올려주죠.
그런데 치명타도 안 터지고 원소 반응도 없으면 데미지가 장난감이 됩니다. 이제 저게 틱당 2-3만 수준이 나온다면, 지금 당장 쓰고 있는 방랑자의 평타보다도 더 좋은 게 되죠.
대충 잡몹이랑 다 놀았다면, 망서 객잔으로 돌아와서 일일 의뢰를 마저 해야 하는데... 이런 젠장, 돈이 없다니? 이렇게 되면 성유물 파밍이고 뭐고 없겠군;;
이보시오, 회안 아재... 한푼만 줍쇼. 몬드 최대의 주류업을 주름잡고 있다던 대부호 다이루크 형님께서 돈이 없어서 리월까지 출장을 나가서 노가다를 하는 신세가 되다니...
없는 시간 내서 만들어 볼테니, 돈을 짭짤하게 주시게나. 듣자하니 이 망서 객잔에는 원래 다리가 뿌사져 있었고, 이걸 다 고치는 업적이 따로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이왕 뿌사진 거 한번 더 뿌수고... 지하에 있다고 하던 목판도 사실 여기 이렇게 대놓고 있기 때문에, 딱히 빡세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짜레비치나 빅토르 같은 업적이 아닌 듯?
내려온 김에 예상꽃이나 먹고 올라가줍시다. 곧 합류할 행추를 위해서라도 저건 168개가 필요하죠. 그렇지 않아도 이미 옥경대와 속세의 주전자 안에 널렸지만서도.
아니, 그럼 고치는 김에 한꺼번에 좀 고치지... 왜 사람 두번 오라가라 하는 거여? 아무튼 이건 업적을 위해 다음에 또 이 퀘스트가 중복으로 뜨기를 바라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타임어택 미션인데... 몬드에서는 설산이나 평지쪽에 뜬 임무라면, 리월에서는 이 지역 특색을 잘 살려서 이런 낙사 위험이 높은 곳에서 타임어택을 시키는군요;;
일일 의뢰는 매일 있고, 주간 보스와 평판 의뢰, 그리고 현상 토벌과 상점 초기화는 매주 월요일에 이루어지죠. 그래서 원신에서는 월요일이 가장 바쁜 날이 됩니다.
항상 언제나 그랬듯 수메르쪽 보스를 먼저 잡아줍시다. 다이루크 형님은 아직 성유물이 없어서 녹아내릴 게 분명하기에, 바로 방랑자를 투입시켜서 나 VS 나의 싸움을 만들어주고...
아니, 어째 수메르 출신 캐릭터들은 특성작을 할때 죄다 이쪽 보스가 떨구는 재화를 요구하더군요;; 하필이면 대부분의 파티원이 수메르 출신인지라, 이제 수메르는 진저리가 납니다.
1페이즈보다 2페이즈가 훨씬 더 쉬운 거의 유일한 보스... 여긴 그냥 도망다니면서 딜타임이 열릴 타이밍만 재는 곳입니다. 물론 짤딜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으나, 대충 이 중앙에 서서 에너지를 날리면 클로버 인장 하나를 스킵하고 바로 보스 앞으로 총알 택시를 태워주는 위치가 바로 이곳이죠.
겁나 좋쿤. 쓸데없는 짓은 안 하고, 궁극기부터 다 털고 나서 방랑자로 폭딜을 해줍시다. 가만 보면 강공격보다 그냥 평타를 계속 달리는 게 DPS가 더 높게 나오는군요.
Aㅏ... 회복하면 뭘 어쩔 건데? 난 아직 날아오르고 있지. 그러든지 말든지 계속 딜을 해줍시다. 방어막은 이미 깨졌지만, 아직까지는 그로기 판정과 공격 판정이 그대로 들어가죠.
겁나 조쿤. 처음으로 원턴킬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노도핑 상태죠. 여기에 모나나 베넷, 그리고 바람 속성 포션이랑 선도장같은 걸 빨았다면 필시 원턴킬에 성공했을 겁니다.
원턴킬 하면 또 드발린이 유명한데, 이제는 동네 북으로 전락한 보스입니다. 같은 바람 속성이라서 데미지가 잘 안 들어갈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죠.
이 보스는 그로기를 유발시키려면 이 발톱을 때려야 하는데, 그 패턴이 나올 때까지는 그냥 도망다니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 근처에서 평타 몇대 갈겨주면 알아서 쓰러져 줍니다.
방랑자는 그냥 날아오르고 밑에서 딜을 해도 위에 데미지가 들어가는 구조라서 딜로스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리고 공격하는 중간에 우측으로 이동해 올라탈 수도 있습니다.
약간 아슬아슬하긴 했으나, 이번에도 원턴킬 성공입니다. 이로서 드발린과 정기의 신 모두 도핑을 하거나 성유물을 조금 더 육성시키면 원턴킬이 확정되는 보스가 됐죠.
이 양반이 눈 앞에서 바로 쓰러지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항상 바닥 하나 날아가는 패턴이 꼭 나와서 옆 플랫폼으로 날아가던 게 엊그제같은데...
최근 1달 가까이 폭염 나무를 잡은 덕에 다이루크 80렙 돌파에 향릉마저도 90렙을 찍을 수 있는 수준이 됐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돈이 매우 딸리는군요;;
돈이 없으면 돈을 벌어야지. 타르탈리아 양반은 이제 동네 북이 되었으니, 조금 덜 만만한 야타용왕을 잡으러 와줍시다. 그래봤자 덩치 큰 샌드백일 뿐이죠.
아니, 몇대 때리지도 않았는데 벌써? 3페이즈까지 있는 보스라서 중간중간 속성이 바뀌는 특성이 있죠. 그리고 방어막이 없으면 자비가 없는 보스이기도 합니다.
이 보스는 원턴킬이 불가능한 것이, 정확히 3분의 1의 피가 까지면 다음 페이즈로 넘어가기 전에는 체력이 절대 까지지 않도록 설계되어있더군요;;
2페이즈도 마찬가지로 피가 일정 이상 까지면 바로 3페이즈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강제로 컷신을 재생시켜서 여러모로 귀찮은 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Aㅏ... 3페이즈는 아예 땅 밑으로 숨어버리는데, 그나마 제일 만만한 얼음 속성이라서 다행입니다. 레일라의 얼음 속성 쉴드는 매우 단단하죠.
겁나 좋쿤. 사실 특성 강화 재료는 정기의 신 말고 다른 캐릭터들은 육성하지 않아서, 어떤 캐릭터가 어떤 재화를 요구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 Fail입니다.
성유물 2개와 전리품 2개라... 지금 당장은 어떨지 몰라도, 언젠가는 저것들이 다 필요할 날이 꼭 오길 바랍니다. 오늘의 파밍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기를...
일일 의뢰와 주간 보스 토벌까지 다 끝마쳤다면, 이제 남은 건 주민 의뢰와 현상 토벌입니다. 마찬가지로 리월쪽 임무죠. 그런데 철광 10개를 요구하는 임무가 2개나 되다니;;
Aㅏ... 철광이 딸린다, 제기랄! 최근 속세의 주전자에서 가구를 만드느라 이 아까운 철강을 거의 몇백개씩 날리고 그랬는데, 그게 이제 와서 손해인 줄 아네요.
다행히 베이컨 갖다주는 건 이제 상점에서 파는 걸 알고 있으니, 식자재 가공을 한답시고 몇십분 기다릴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그나마 양반인 양반이었죠.
주민 의뢰가 끝났다면, 이젠 조금도 두렵지 않은 현상 토벌입니다. 마찬가지로 돈과 평판 경험치를 아주 많이 줍니다. 이걸 다 깨면 오늘 5레벨 달성도 가능할듯?
몬드쪽 지형은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리월쪽 지형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근 6개월간 몬드쪽에서만 놀아서 그런지, 리월은 아직 가깝고도 먼 나라가 됐습니다.
지역만 다를 뿐, 현상 토벌의 방법이 바뀐 건 아니기에, 그저 10분동안 원소 시야를 껐다 켰다 반복하면서 흔적을 찾는 작업은 똑같습니다. 요즘은 거의 3분 미만컷이죠.
겁나 좋쿤. 1분만에 단서를 2개나 찾았네요. 초보 시절이었다면 이거 하나 찾는데만 10분이 다 걸렸을 겁니다. 하지만 방랑자까지 합류한 지금 이 시점에서는 어림도 없지.
Aㅏ... 그냥 처음부터 바로 보스전 하면 그만이지, 단서 찾는 과정이 너무 길고 귀찮습니다. 원소 시야에 익숙해지려면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겁나 조쿤. 그냥 잡몹일 뿐인데, 이거 하나 잡는데 걸린 시간보다도 앞전에 단서 찾아다니느라 걸린 시간이 훨씬 더 깁니다. 차라리 이럴 시간에 드발린이나 하나 더 잡겠네.
첫 번째 임무가 끝났으니, 바로 별 4개짜리 두 번째 임무도 시도를 해줍시다. 3성부터 5성까지 차레대로 한 번씩 순차적으로 순회를 가든지 해야겠네요.
현장에서 바로 수령 가능한 보상이 아닌지라 필드와 마을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우리들에게는 방랑자가 있기 때문에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Aㅏ... 얼음이나 불 속성 캐릭터가 파티에 없어서 다행이네요. 방랑자는 바람이라서 같은 바람 속성인 슬라임이나 광풍의 핵만 아니면 거의 상성에서 우세합니다.
역시 마지막 5성짜리 임무도 바람 내성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지금껏 무상성은 바위라고 알고 있었는데, 가끔씩 바위 속성에 내성이 붙은 몹이 나올 때가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몬드 시절은 지형이 자비가 없는 검무덤이 걸리면 5분은 기본인데, 리월쪽은 몇 성이 걸리든지 현상 토벌은 3분 컷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장점이라면 장점인 걸로...
이 유적 가디언은 필드에 흔히 돌아다니는 걸 하도 많이 잡아서 이제는 조금도 두렵지 않습니다. 초보 시절에는 유적 헌터만 봐도 오줌을 지리며 도주를 했었던 시절이 있었죠...
겁나 좋쿤. 몬드성 7레벨에 이어서 리월 평탄도 5레벨을 찍었습니다. 이쯤 되면 각 지역별로 업적 임무를 다 깨기도 전에 8레벨 보상을 먼저 받아버릴지도?
이제 리월항도 현상 토벌과 주민 의뢰가 완벽하게 끝이 났네요. 다음은 이나즈마와 수메르 차례인데, 매주 월요일마다 순회를 돌면서 이 작업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평판 레벨 5레벨을 찍은 보상으로 선인 찾는 미식가를 얻었는데, 듣자하니 이건 필드에서 요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게 있으면 만들어주는 게 인지상정인데... 이런 젠장, 또 철광을 요구한다고? 그렇지 않아도 작은 철광 2개를 다 털어가는 인성;; 역시 자비가 없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열화의 오일이라는 걸 갖다 달라고 하는데, 이건 다이루크 형님처럼 불 속성 공격을 하는 딜러가 먹으면 스타크래프트의 마린이 좋아하는 스팀팩처럼 됩니다.
겁나 좋쿤. 하지만 당장은 쓸 일이 없어서 Fail. 설산에서 조난 당한 사람 구하거나, 아니면 또 요리 해달라는 NPC가 나타나면 쓰이기는 하겠네요. 아니면 다인 모드에서 쓰인다든지?
그리고 원래라면 낚시와 지역 특산물 파밍을 같이 해야 하는데, 그것만 해도 1시간은 적절히 넘어가기 때문에, 적당히 관상어만 건지고 철수해야겠습니다.
각 지역별로 딱 1군데만 나오는 희귀 물고기가 있는데, 이제 수메르쪽 물고기도 욕심이 생기고 있습니다. 바로 속세의 주전자용 4성짜리 관상어를 털어줍시다.
이건 1회용인지 아니면 계속 쓸 수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다른 템들이 다 4성인것에 반해 혼자만 3성인 걸 보아하면, 역시 소모품인 것 같기도...
일단 이렇게 되면 바로 요리가 가능해집니다. 속세의 주전자 꺼낼 때처럼 상호작용 한번이면 여기서 모든 요리가 다 연금술처럼 탄생하죠. 근처에 불이 없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Aㅏ... 매번 4개국 음식점을 터느라 피곤했는데, 이번에 폰타인까지 추가되면서 5개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폰타인의 폰타도 9,999개를 모아봅시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나면 그 끝은 항상 속세의 주전자. 그리고 특별한 날에는 농사를 수확하고 다시 심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씨앗 함도 있고, 선계 화폐로도 살 수가 있죠.
Aㅏ... 단기 레진이라고? 이걸 까먹고 있었구만. 매번 느끼는 거지만, 60레진은 너무 쓰기가 애매합니다. 주간 보스가 있는 날에는 40레진도 아닌 30레진을 쓰기 때문에, 지맥 한판이 꼽사리를 끼게 되죠. 하루 150레진 녹이는 임무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