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63 - 약한 레진, 절연의 기치 성유물 파밍 노가다

드디어 약한 레진을 깨는 날이 왔네요. 이 성유물 비경에다 오늘 약한 레진 10개, 퓨어 레진 600개를 쓰는 날이 됐습니다. 과연 절연의 기치 성유물을 얼마나 얻을 것이며, 그 중에서 종결급의 성유물을 얼마나 띄울 것인지가 관건인 날입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단기 레진을 살 수 있는 화폐 1,200개만 남겨두고서 나머지는 전부 필요한 것들을 구매해줍시다. 어차피 이 상점도 매주 초기화가 되고 있죠.

밭에는 최고급 폰타인산 농작물이 자라고 있으니, 보기가 좋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걸 쓸 일이 없으나, 조만간 합류할 폰타인 출신의 영웅들이 이걸 쓰길 바라야겠네요.

아니, 이 양반은 누구야? 합류한지 1달도 안 된 걸로 아는데, 벌써부터 생일이랍시고 편지를 보내다니. 역시 캐릭터가 많이 합류할수록 우린 편지를 많이 받게 됩니다.

그리고 지맥의 격류도 이날로 마지막이었으니, 바로 60레진을 녹이는 작업을 해줍시다. 원래 이 레진을 다른 보스몹이나 비경에 녹이는 게 인지상정이었는데...

우리의 고향과도 같은 곳, 단풍의 정원이죠. 영웅들 중에서 절연의 기치 성유물을 쓰는 영웅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 종결내기 위해 이 비경을 몇 번이나 돌았는지 모릅니다.

바로 3바람 파티로 가줍시다. 요즘 나히다는 거의 안 꺼내고 있는데, 그 유명한 나행시 파티도 딜러가 없어서 제대로 굴러가지 않으니 그건 그것대로 문제죠...

일단 스펙업이 많이 진행되었으니, 도핑이 없이도 1분대 초중반은 나오는 수준입니다. 초창기때 거의 5분씩 걸리고 했던 시절은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농축 레진을 4-5회 녹이고 나서는 마을로 돌아와 퓨어 레진을 충전하는 작업을 해주도록 합시다. 이미 가방에 70개가 넘도록 있으니, 얼마든지 녹여도 됩니다.

그리고 나서는 저 수정 코어로 농축 레진을 만드는 작업을 따로 해 줘야 하는데, 1번에 5개밖에 가지고 다닐 수 없으니, 이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도핑을 적절히 발라줍시다. 사실 도핑이 있으나 마나 1분대 초반인 건 그대로인데,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으면 먹었다고 효과음이나 좀 내지;;

이번에는 운이 너무 없었는지, 거의 10판씩 도는 와중에 절연의 기치는 거의 안 나오고, 나온다 하더라도 이렇게 찔끔찔끔 나오면서 주옵과 부옵이 죄다 망한 것만 뜨더군요...

결국 또 중간에 들러서 농축 레진을 리필시키고, 일곱신상에도 가서 힐도 공짜로 받고 왔습니다. 이거 제한은 10개로 뚫어주면 좋을 텐데, 왜 어중간하게 5개인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파루잔이 다른 원소 충전 효율을 주옵으로 쓰는 캐릭터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성유물을 하나 건진 게 이겁니다. 버리는 옵션이 2개나 있어서 Fail인데...

절연 성유물 달랍시고 왔는데, 어쩌다 한번씩 이렇게 줘도 죄다 주옵이고 부옵이고 망한 것밖에 안 나오죠. 여길 10판이나 돌았는데 이렇게 운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이쯤 되면 이 합성대도 번쩍 들어서 아까 그 비경 앞에다 갖다 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미 속세의 주전자 안에도 있는데,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지 못할 이유는 없지.

마찬가지로 절연 3개가 나와도 주옵과 부옵이 따로 노는 경우죠. 원충 시계는 결국 끝까지 안 나왔으며, 그나마 건진 건 파밍 난이도가 낮은 깃털과 꽃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절연 세트가 너무 안 나와서 사실상 여기서 쓸 만한 건 1-2개밖에 없습니다. 역시 50판은 돌아야지 1개를 건질 수 있다던 통계가 얼추 맞는 것 같기도...

그간 운이 너무 좋았던 걸로 결론이 나고, 3옵 스타트라고 하더라도 저 원소 충전 효율 붙은 거 하나만 보고 강화를 질렀습니다. 다행히 치명타 확률이 붙었네요.

역시 강화는 20강까지 올려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였습니다. 다른 옵션 전부 다 버리는 옵션이라 하더라도, 원소 충전 효율에만 강화가 2-3번 붙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죠.

파루잔이 기존에 끼고 있던 꽃 성유물은 0강짜리였는데, 이번에 20강짜리로 새롭게 갈아끼웠습니다. 이로서 원소 충전 효율이 약 20%가 더 올랐네요.

버리는 옵션이 많은 반면, 이건 버리는 옵션이 하나밖에 없는데, 하필이면 그 하나 때문에 강화를 못 하곤 했던 행추의 성유물입니다. 계속 달릴지 말지 고민이 되네요.

그래서 꽃에 이어서 이제 깃털도 강화를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원소 충전 효율이 잘 붙습니다. 이제 버리는 옵션이 2개씩 있어도, 좋은 옵션이 붙으면 일단 강화부터 해봐야겠네요.

강화 도박은 성유물 도박보다도 어째 더 짜릿합니다. 물론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충분한 재료와 재화가 있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이번에도 원소 충전 효율 하나만 보고 달렸습니다.

일단 기존에 있던 성유물을 20강까지 올릴지 말지 고민중인데, 기존에 쓰던 파루잔의 성유물은 차라리 행추에게 주고, 기존의 것을 행추 대신 파루잔에게 줘야겠습니다.

오늘 있었던 스펙업 덕에 파루잔의 원소 충전 효율이 286%까지 올랐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300%까지도 고려해보라고 하는데, 이건 어디서 더 올려야 할지 막막하네요;;

꽃과 깃털이 이 정도이니, 나머지 성배와 시계, 그리고 왕관에서도 원소 충전 효율을 땡겨야 합니다. 남아돌거나 부옵션이 망한 5성은 가차없이 갈갈이를 해줍시다.

기존에 행추가 쓰던 12강짜리 성유물을 강화했더니, 또 원소 충전 효율이 붙었네요. 오늘 절연의 기치가 잘 안 떴던 건, 강화가 잘 붙기 위한 것의 액땜이었습니다.

이건 결국 주인 없는 성유물이 되고 말았는데... 방어력 계수로 쓰는 영웅이 아직 없기 때문이죠. 차라리 임시 옷걸이로 쓰고 있는 저 신염에게 당장 줘야 할지도;;

원소 충전 효율은 치명타 피해에 비해서 그렇게 강화가 잘 안 띄워지거나 하는 건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제 방랑자의 성유물인데... 이미 준종결급까지 난 상태에서 뭘 더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그러면 일단 지금 당장은 잘 안 쓰는 나히다와 카즈하부터 원소 마스터리 주옵 3개를 맞춰야 하는데, 조만간 거기에서도 레진을 녹여보도록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