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91 - 뒤늦은 파밍, 캐릭터 사람 구실 하게 만들기

모험 레벨이 40으로 오름과 동시에, 월드 레벨도 함께 올랐죠. 그런데 필드를 돌아다니는 잡몹들의 레벨이 갑자기 70이 되는 바람에, 다시 월드 레벨을 떨구고서는 뒤늦게 미루고 있었던 캐릭터들의 육성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봤자 비경 도는 거랑 보스 잡는 게 전부지만...

지금 당장 가장 만만한 보스라고 해봤자, 이 무상의 뇌전밖에 없습니다. 언젠가는 폭염 나무와 얼음 나무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보스 레벨이 오르면서 예전처럼 쌈싸먹지는 못하죠...

그중에서도 제일 까다로운 패턴은 이런 식으로 맵밖으로 살짝 벗어나서 기둥 뒤에 숨으면 피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딜타임은 줄어들겠죠.

보스 레벨이 62이기는 해도, 여기까지는 어떻게든 쌈싸먹을 수가 있네요. 물론 60레벨 이상부터 4성 돌파 소재를 떨구기 때문에, 여기라도 꾸준히 돌아야 할 수밖에...

이런 젠장, 그런데 4성 재료가 뜨지 않습니다. 이런 식이면 3성짜리 3개를 모아서 4성짜리 하나를 합성해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9개가 필요하네요...

폭염나무랑 얼음나무도 돌아야 하는데, 우선 나머지 주력 파티의 성유물부터 손을 봐줘야 겠습니다. 아무리 레벨 올리고 무기 돌파시켜봐야 성유물이 엉망이면 별 차이 없더라고요.

그간 가방에 지겹도록 남아도는 1성짜리와 2성짜리 성유물을 죄다 레벨업 시키는데 투자를 해놨습니다. 혹시 모르니 하나씩은 다 남겨놓고, 중복된 것들만 재료행...

막상 낄 수 있는 성유물이 거의 없네요. 세트로 맞추려고 해도 2성 아니면 3성짜리밖에 없고, 정작 제일 좋은 4성짜리는 별로 뜨지도 않아서 Fail...

Aㅏ... 도대체 왜 한번에 6개밖에 못 올리냐고? 무기 강화하듯이 계속 올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차피 레벨업도 찔끔찔끔 되는데 말이야.

무기도 적절히 강화를 발라줍시다. 물론 그전에 돌파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적지 않은 재화들이 들어갑니다. 가만 보니 메인퀘보다도 무기랑 성유물, 캐릭터 재화가 더 귀찮네.

이런 젠장, 전화기가 없네요. 3성짜리 재화는 앵간해서는 잘 안 뜨는데, 하위 템을 합성해서 얻거나, 아니면 레진과 시간을 써서 비경을 뚫거나 해야할듯...

결국 다시 돌아온 무상의 뇌전. 다른 건 몰라도, 주력 딜러 리사만큼은 돌파에 레벨업을 발라야겠습니다. 5성 캐릭 하나라도 있으면 거기다 몰빵을 하는데, 게임이 점점 빡세지네요.

Aㅏ... 무기 강화에 성유물 강화까지 발랐는데, 그다지 많이 강해지지 않은 것 같아서 Fail. 역시 돌파를 하고 레벨업을 시켜야 하나 봅니다. 성유물도 5성 아니면 의미가 없고...

무상의 뇌전은 한대도 안 맞고 깰 자신이 있어서 만만한 보스지만, 정작 번개 속성 딜러는 당장 리사밖에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밖에 없네요.

이제는 패턴을 모두 완벽하게 외우고 숙지한 덕에, 이렇게 쉽게 바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스펙이 너무 처참한 수준이라, 보스몹 하나 잡으려면 몇 분동안 때려야 하는 게 흠이죠.

Aㅏ... 무상의 뇌전은 이렇게 잡아야 제맛이지. 아무리 레벨이 높아도 두렵지 않지만, 다른 필드 잡몹들은 무서워서 Fail. 월드 레벨 올라가는게 점점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끝내 4성짜리 승리의 자수정 덩어리는 안 나오네요. 한번 잡을 때마다 보상이 이런 식이면, 하루에 4판씩 해서 몇 주 동안은 노가다를 해야지 겨우 돌파시키는 수준인듯;;

Aㅏ... 미루고 미루던 파밍이랑 강화, 돌파가 이렇게 귀찮을지 몰랐습니다. 보상이 구려지든 말든, 지금 당장은 어떻게든 메인퀘부터 싹 밀어놓고 봐야겠네요.

필드를 돌아다닐 일이 사실상 거의 없다 보니, 이런 식으로 필드 잡몹들이 떨구는 재화는 자연스럽게 부족해졌습니다. 물론 비경에 들어갈 일도 없으니, 관련 재화 역시 딸리고 있죠.

각종 재화들을 주워먹고, 필드몹들과 보스를 잡고, 그리고 이젠 월드 곳곳에 있는 낚시 포인트까지 찾아가서 물고기를 털어줍시다. 미끼 만드는 것도 가만 보니 재화 파밍이더군요;;

상자 까는 건 뒷전... 파밍에서 시작해서 파밍으로 끝나는 게임이 되어버릴줄 몰랐습니다. 거기다 월드 퀘스트까지 밀려 있으니, 해야 할 것들이 너무 산더미같네요.

이 양반, 지난번에도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하더니... 오늘도 또 술을 마시고 꼴았는지, 열쇠를 털렸다고 하네요. 한 번 도와줬으면 됐지, 두 번은 없다.

하지만 거절하는 선택지따윈 없습니다. 거절해도 어떻게든 변명을 해서 수락하게 만들죠. 술 끊는다고 하던 양반이 또 저러고 있으니, 역시 몬드인답네요.

3성짜리 무기지만, 지금 당장 5성은커녕 4성짜리 몰빵할 무기도 없으니, 이거라도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주력 파티이긴 하지만, 딜러가 아니라면 사실상 잘 싸우지 않으니...

낙락베리는 못참지. 조만간 리사를 70레벨까지 돌파시켜서 무기까지 강화를 바르고 나서, 그때 가면 다시 월드 레벨을 올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고 나서는 리월에 가서 또 낚시. 다음에 언젠가 한번 날잡고 온 대륙에 있는 낚시 포인트를 다 돌아다니면서 물고기 싹쓰리하는 프로젝트도 한번 계획해야 할 것 같습니다.

1주일에 한 번씩 평판 등급을 올리기 위한 의뢰도 받아줍시다. 현상 토벌은 너무 자비가 없고, 시간을 투자한 것에 비해 보상이 구리기 때문에, 과감하게 스킵하고...

Aㅏ... 이런, 젠장. 하필이면... 음식이 없군. 안타깝게도 이 양반 의뢰는 포기해야겠습니다. 다른 퀘스트와는 다르게, 평판 의뢰 임무는 취소나 포기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이 양반들 혹시 처음에는 쉬운 거 시키다가, 나중에는 어렵고 자비없는 거 막 시키지는 않겠지? 2만 모라에 평판 경험치 40이면 결코 적은 보상이 아닐텐데...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던 요리 레시피도 전부 다 학습해줍시다. 각 나라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대부분인데, 숙련도를 만렙 찍는 업적이 있으니, 틈틈히...

이나즈마에 있는 낚시 협회에서는 4성짜리 장병기인 어획을 판다고 하던데, 그걸 구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슬슬 낚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Aㅏ... 여기도 낚시 포인트가 있었군. 맵상에서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으니, 이렇게 물가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플레이어가 위치를 찾아내야 합니다.

밤에만 나오는 희귀한 물고기인가? 평소 못 보던 물고기를 낚았습니다. 하지만 3성짜리 물고기 말고, 다른 더 높은 등급의 물고기를 많이 낚아야 합니다.

이런 젠장, 도저히 못해먹겠군. 사실 이러는 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이러는 순간에도 이미 다른 유저들은 스펙업을 하고 있고, 진도를 빨리 못 빼면 메인퀘 따라잡지도 못하고 있으니.

일단 잡다한 파밍은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월드 레벨을 낮춰놨으니 당분간 필드몹한테 뚜가맞을 일도 없을 거고, 메인퀘부터 어찌어찌 빠르게 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월드 임무는 어치파 지금의 스펙으로는 어림도 없고, 야매로 레벨 올리면서 메인퀘 위주로 밀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