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원신] 4장 5막 후기

1.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나즈마급 막장 엔딩은 아님.

2. 수메르보다 기승전결 느낌이 부족하나, 필요한 떡밥들은 전부 회수했음.

3. 폰타인 주민들에게 있는 원죄란 무엇인지, 푸리나가 감춘 비밀이 무엇인지, 느비예트와 관련된 떡밥 등 스토리에 필수적인 떡밥들은 다 풀어냄.

4. 단, 우인단의 비중이 공기였다는 점, 주인공인 여행자의 태도 문제(이상하리만큼 리니와 리넷을 무조건 옹호함. 푸리나 전설 임무에서도 이 문제가 또 터짐), 최종 보스인 별을 삼킨 고래 등 아쉬운 부분들은 있었음. 그걸 제외하면 나쁘지 않다고 봄.

5. 결말은 지금까지 나온 마신 임무 중 찝찝하게 끝났음. 재앙에서 벗어났지만, 일부 인물들은 불행한 결말을 맞이했음.

6. 먼저 나비아는 마을이 초토화되고, 여기에 주민들은 물론 자신의 측근까지 잃어버림.

7. 그리고 푸리나는 폰타인을 구원하는데 500년 동안 노력했으나, 보상은 없었음. 그저,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나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게 고작임.

8. 항상 모든 인물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는 걸 생각하면 여러모로 이질적인 결말이었다고 봄.

9. 앞으로 중간장이 나오고, 전설 임무들도 나올 건데, 찝찝했던 결말을 보강해줄지, 아니면 아쉬운 부분들을 보강해줄지가 궁금해짐.

PS: 느비예트, 푸리나 둘 중 한 명은 무조건 전설 임무 2막이 나올 건데, 누가 나올지가 궁금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