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파워큐브 랜덤박스 사본 후기..(스타필드 고양, 스몹 )

우리집 중학생은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재량휴업일로 한 주를 쉬고 있다. 오늘이 마지막 날...

어제 둘이 스타필드 고양 스몹을 찾아갔었다. 동생들도 없으니 어른들의 놀이터를 체험해보자고...

스몹은 스타필드 2번홀 출입구 근처에 있다.

우린 6번홀에 주차하고 안을 헤매다 겨우 도착했더니...

평일 아침 10시인데 엄청 많은 인파가 득시글....

스몹 입장권 싸게 사는 법

스몹어플에서 회원가입하면 첫할인 1만원 쿠폰을 주시더라고... 그래서 둘이 39400원에 예매하고 팔찌 티켓도 출력했는데.....

결론은 못 들어가고 취소했다.

단체 500명이 입장 중인데 1시 이후에 오시면 어떻겠냐는 직원 말에 ㅠㅠ 평일 목, 금에는 단체 손님이 많다고... 내일은 더 많을거라고... 500명의 건장한 고등학생들 사이에 중1이 끼어들틈 없어서 나중에 다시 오기로 했다. ㅠㅠ (가실분들 참고 하시라고 써봄)

밖에서 봤는데 크긴 엄청 커보이는 스몹.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ㅠㅠ

파워큐브 랜덤박스를 팔아요

아들이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지금 브롤스타즈 파워큐브 랜덤박스를 선착순으로 판다고 해서 1층도 들렸다. 올라가면서 잠시 들렸다가 내려오면서 자세히 물어본...

10시엔 이미 구매번호표 발급이 매진됐다고... 표 받는 곤이 외부네? 왜그러지? 등등 몰랐다는...

(살짝 들은 직원의 말... 새벽 3시에 1번 표를 뽑아간 분이 계시고 이미 9시 전에 150개가 다 없어졌다고... 번호표가 새벽부터 뽑는건가? 갑자기 머리아파짐. )

브롤스타즈 체험 하는 곳은 이미 옛날에 입장예약이 끝났다고 하던데... 커다랗고 예쁘게 만든 체험존.

난 어제 파워큐브 랜덤박스가 있는 걸 처음들은...^^;;

크리에이터 이벤트도 있구나... 저 날은 스타필드가 미어터지는거 아닌가 싶은...

온 김에 허탕은 쳤지만 인증사진이나 찍자고... 내일 사러 오고 내일 가려던 일정과 바꿔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애들 데리고 사진 찍으면 이쁠 컬러플한 모형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벽 1시에 와봤었다.

전날 새벽같이 뽑아가신 분들때문에 발권기를 치우셨나봄... 없어서 두번째 허탕... ㅋㅋㅋ남편과 심야 드라이브 했다고...^^)

브롤스타즈

파워큐브 랜덤박스

우리집에서 20분 거리라... 7시 40분쯤 큰아들과 나와 달려왔더니 8시가 좀 넘은 시간. 주차장입구도 막혀있는 시간....

와.... 부지런하신분들이 많았다. 이미 긴 줄이...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어서 차들은 들어가지도 못함. 대충 세우고 달린 아들과 엄마...^^;;

차에서 의자 꺼내 한시간쯤 대기...

9시에 직원이 1인당 1매씩 구매 대기표를 나눠줬다.

구매대기표임.... 구매는 11시부터 정해진 시간에 오라고...^^;;;

차 빼는데도 한참 걸림...

집에 갈까하다 맥도널드 가자했는데 주차할자리 없어서 뱅뱅돌다... 9시반에 스타필드 주차장 문은 열어주시더라... 10시까지 또 기다리기.... 허허허....

75.76은 11시반부터 12시 사이에 오라고....

그 시간이 지나도 9시 전까지 오면 살수있다고 했는데 큰 아들은 꼭 그 시간에 사셔야하니 기다리겠단다...

스타벅스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

생일선물로 받은 스벅 쿠폰이 있어서 다행....^^;;;

게임하면서 정확히 11시 29분에 일어선 큰 아들ㅋ

11시부터 구매번호표 시간대에 와서 구매해야한다.

뒤에 번호판이 쉴새없이 바뀌고 드디어 75번 됐을때 나도 기분이 묘하게 흥분되더라고... 좋아하는 아들 얼굴에 기쁜?ㅋㅋ

나랑 내 아들...2개...

하나에 33900원. 교환 환불은 안된다고 들으면서 2개에 67800원 결제했다.

하나는 학교 간 둘째꺼... 절대 자기거 하난 오픈하지 마라는 약속을 받고 가셨다고...^^;;;

암튼 이 일일 한정... 파워큐브 랜덤박스 판매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했다. 금일 한정은 150개... 하남은 300개였다는데 왜 이렇게 적지? 평일이라 그런가?^^;;;

거의 12시라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하려고했는데 언박싱이 급해서 집에 바로 가자고 난리였다.

아침 7시 40분에 나와서... 이거 사고 끝이니? 너 엄마랑 데이트 하고 싶다더니 이런거야? 했더니... 자기 자신과의 데이트였다나....? ㅋㅋ 아들놈이란.....쯧.

두구두구~~~~ 두 개 중에 하나 골랐다.

하나는 둘째꺼니 빼놓고 좀 무거워 보이는걸 집은 첫째....

부엌에 있는데 비명소리가 들렸다.

피규어가 아니야~~~~책가방이라니~~~~~!!!!

유튜브에서 22개의 언박싱 영상을 봤지만 책가방 나온건 하나도 없다든데 내 아들이 걸렸네? 나도 어이가 없어서 빵터졌다. ㅋㅋ

보통은 10만원 이상의 피규어들에 키링, 게임쿠폰 등이 들어 있다는데 어찌 책가방이... 심지어 중학생이 들고 다닐수 없는 사이즈의 가방. ㅋㅋㅋ

얼마짜린지라도 알아야겠다고 폭풍 검색질한 아들...ㅋ

찾아봤더니 33900원 랜덤박스 가격보단 비싼 가방이었네....^^;; 후드도 눌러쓰는게 초1인 막내가 쓰면 딱이겠다.... ㅋㅋㅋ 난 조그만 피규어보다 가방이 좋다고 했다가 아들한테 혼남.ㅋ

4시간 기다려서 게임쿠폰과 키링 뿐이냐며 좌절하는 큰 아들때문에 난 웃겨 죽겠다고 계속 웃었다....대신 조만간 다시 가서 하나 더 사주기로 했다. 안쓰러워 약속 했는데....이걸 또 해야하다니...ㅠㅠ

또 4시간 기다릴 생각을 하니 지친다....

그 땐 혼자 기다려야하는데.....ㅠㅠ

아들엄마 하기 힘듬... 어렸을때도 안해본 오픈런 줄서기를 하다니... 40대 뼈마디가 쑤심....ㅠㅠ

(글쓰는 이 와중에 둘째꺼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죽겠다. 4시에 아들오면... 다시 후기 첨가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