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14 - 거울 속 풍경 이벤트 정복하기
짧고 굵은 이벤트는 1시간도 안 돼서 원석을 많이 받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봤자 2주에 한두번 꼴이고, 뽑기 횟수로 따져도 1-2회밖에 안 될 만큼 창렬스럽긴 하죠. 혜자와 창렬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소규모 이벤트, 이번에도 역시 미루다 밀어줍시다.
첫 시작은 일퀘였지만, 이제는 필드 보스 사냥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포켓 워프 포인트 덕이죠. 160레진이 꽉 차있으면 이론상 필드 보스를 4번 잡을 수 있습니다.
Aㅏ... 위치를 보고 설마설마 했는데, 짜레비치 아재잖아;; 진짜 선물 주는 퀘스트랑 민들레 날리기 좀 더 하면 업적 달성인데, 어서 몬드를 뜨고 리월항으로 튀든지 해야겠습니다.
짜레비치 아재와의 악연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횟수로만 따지면 벌써 10번째로 만나는 건데, 이제는 방랑자가 있으니 산 아래로 항상 위치는 고정이겠군요.
오가는 길에 몹들이 있으니, 미리 정리를 해둡시다. 이것이 바로 활 VS 활이다. 원래 법구 캐릭터 말고 활캐릭은 평타를 쓸 일이 거의 몇몇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잘 없었죠.
이보시오, 짜사장?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이미 산 아래에 있는 잡몹들을 다 잡아놓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서 가라고 하는 무자비함...
대화가 끝나자마자 다른 곳에 들를 생각도 없이 바로 1초만에 현장으로 달려가줍시다. 개인적으로 이런 퀘스트는 타임어택 형식으로 위에 타이머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현장에 가서 궁극기를 잔뜩 갈기고 다시 복귀해줍시다. 방향 감각이 뒤틀려서 자칫 엉뚱한 곳으로 날아갈 수 있으니, 위치 추적을 적절한 타이밍에 할 필요성이 있죠.
기본 보상에다 5천 모라를 추가로 주는 거라면 역시 창렬이군. 1분컷 미션은 초창기 시절 어려운 축에 속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방랑자와 바람 공명의 몫도 한몫 했지.
일일퀘스트와 필드 보스가 끝나면, 남은 레진은 이 마스터리의 격류 이벤트에다가 쏟아줍시다. 수메르쪽 숙달 비경은 수메르 출신 캐릭터들이 많으니, 여기로 거의 고정이죠.
Aㅏ... 보유 개수가 0개야? 각 지역마다 캐릭터 특성 소재가 3개씩 있다는 건 익히 들어 알지만, 이건 요일이 바뀌는 게 있으니 매일 한 곳에다 올인을 하는 게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남은 20레진까지 여기 이 숙달 비경에서 녹이되, 4판을 돌아서 3번은 2배 보상을 받고, 나머지 1회는 기존 보상을 받으며 80레진을 녹일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 2회는 기존에 있던 나히다와 향릉, 카즈하 조합으로 도전하고, 나머지 2회는 방랑자 조합으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역시나 노도핑으로 2분컷이군요.
그렇다면 이제는 방랑자 파티인데... 1:2의 상황인지라 평타는 쓸 수 없고, 공중에서 강공격을 계속 써서 광범위 피해를 줘서 2명의 적을 동시에 때리는 식으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운이 좋고 상황이 잘 따라 주면 노도핑으로 1분컷이 가능하군요. 그래도 다수전에서는 방랑자가 딸리기 때문에, 저기 여행자 자리에다 카즈하를 넣든지 해야겠습니다.
방랑자 조합과 카즈하 조합으로 이제 대충 2개의 파티를 사람처럼 굴릴 수 있게 됐죠. 3일에 한 번씩 특산물 수확과 낚시를 취미로 하고 있는데, 오늘은 관상어가 없군요;;
그렇다면 곧바로 본게임으로 들어가서, 그간 미루던 거울 속 풍경 이벤트를 진행해줍시다. 마신 임무나 전설 임무가 없으니, 이거라도 가끔씩 즐기도록 해야겠네요.
그냥 바로 시작하면 좋으련만, 이번에도 또 귀찮게 직접 NPC한테 찾아가서 굳이 말을 걸어서 퀘스트를 받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왕 이럴 거면 원석이나 주지?
Aㅏ... 필드 한복판에서 영입을 하다니. 마을에서 해도 걸릴까 말까인데, 아무도 안 오는 곳에서 퀘스트를 주는 걸 보아하니, 매우 수상해 보여서 Fail.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필드에서 만나는 온갖 살아 숨 쉬는 것들은 항상 경계하고 있는데? 좌우간 상식과 판타지 사이를 자기 마음대로 마구 오가는 게임이군요...
일단 이 양반이 원하는 건, 저 투영 거울을 통해서 동물의 시야를 해킹하고, 그 동물이 바라보고 있는 곳을 적절히 알아낸 후에 플레이어가 직접 그 위치로 가달라는 거군요.
그런데 왜 이런 건 항상 내 몫이 되는 거지? 지금껏 줄곧 겪었지만, 아직도 이 현상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이 된 적이 없군요. 여기 이 티바트 대륙에는 인재가 없나봅니다;;
아니, 6스테이지라고? 한 스테이지당 보상은 70원석인 것 같군요. 하지만 3의 법칙에 의해 매 스테이지마다 찾아야 하는 동물도 3마리로 고정이죠.
그런데 빡치는 게, 여기 이 현장까지 플레이어가 직접 날아서 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겁니다. 그냥 클릭 한번이나 상호작용 한번으로 되게끔 해놔야지.
이래놓고 또 발로 뛰는 이벤트군요;; 인게임에서는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냥 대충 영역만 정해주고 알아서 찾아가라는 식이죠. 역시 원석 벌기 참 힘든 이벤트네요.
여기가... 어디요? 동물들이 지금 바라보고 있는 시야를 해킹하기 전까지는 맵상에 동물이 안 나타나는 걸로 추정되니, 일단 거울을 한번 쓰고 시작해야겠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가면 위치가 저런 식으로 뜨기 때문에 회수는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아니면 첫 번째 스테이지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고... 좌우간 방랑자 덕에 이번에도 수월합니다.
Aㅏ... 마찬가지로 수메르쪽은 지형이 매우 자비가 없기 때문에, 수메르쪽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도 방랑자의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맵상 위치로는 그다지 안 빡세네요.
아니, 자세히 보니 이 동물들한테도 이름이 있군;; 저 닐스라는 양반은 던파에 있는 스나이퍼가 생각나는 이름입니다. 그래봤자 평타 한대면 바로 새고기가 되어버리는 운명이지만;;
Aㅏ... 아까는 정글이고, 이제는 또 사막이야? 가지가지 하는구만. 이번에도 역시나 현장에 직접 찾아가야 한다는 점이 매우 빡칩니다. 원석 70개가 창렬스러워지는 순간이죠.
여긴 지난번에 보물찾기 할때도 와봤던 곳인데... 테마 임무를 깰 때마저도 원석 70개를 안 준다고 생각하니, 혜자로운 임무이기도 합니다. 1초만에 밀어야겠네요.
아니, 여긴 또 어디야? 어딘지는 알겠지만, 너무 막연해서 Fail. 대충 한바퀴 돌다 보면 알아서 위치가 나오니깐, 일단 방랑자로 날아오르고 봐야겠네요.
아무리 날아다녀도 슬슬 답이 안 나오는 수준이 됐습니다. 일단 위에 올라가서 육안으로 한번 살펴 보고,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위치를 대조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스테이지 클리어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는 안 나오고 그냥 도전 성공이라는 말과 함께 알아서 플레이어를 내쫓는 위엄... 비경에서는 999초를 주던데, 여기선 아니네요.
아니, 여기는 맨날 용 물고기 잡던 시절에 왔던 곳이잖아? 저쪽 비경은 아직도 막혀 있는데, 뭘 어쩌라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아마 당분간은 계속 막힐 것으로...
역시나 영역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자체적으로 막아놓는 모습... 그나저나 저기 맵상에 있는 월드 임무가 생각보다 거슬리는데, 저건 나중에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Aㅏ... 여기까지 올라왔는데도 동물이 안 보여서 Fail. 막말로 사진 한장 보여주고 위치 찾아가라는 급으로 답이 없습니다. 지형에 빠삭하지 않는 이상은 어려운 이벤트죠.
이제 절반쯤 왔는데... 하다 하다 드래곤 스파인까지 가야 합니다. 거기는 혹한 게이지때문에 더 자비가 없으니, 강제로 타임어택까지 걸리게 되겠군요.
이런 젠장, 영역은 좁은데 왜 보이질 않는 거야? 전부 다 눈이 뒤덮힌 곳이라서 지형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서 더 어렵습니다. 평소에 설산을 자주 오지도 않으니...
당연하게도 난이도가 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네요. 다른 데는 몰라도, 설산 쪽은 진짜 어려웠습니다. 3의 법칙 때문에 동물 3마리를 잡는 게 한 스테이지인 것도 무자비하죠.
거기다 이제는 하다 하다 리월의 층암거연까지... 이건 맵뚫을 아직 안 해놓은 신규 유저들 입장에서는 더욱 더 자비가 없는 이벤트인 것을 직감했습니다.
아니, 여기다가 갖다 놓으면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 진짜 설산급으로 자비가 없게 해놨네요. 방랑자라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이마저도 없었으면 답이 없었습니다.
돌고 돌아서 결국 다시 몬드쪽으로 돌아왔는데... 때마침 비가 내리고 있고, 거기다 돌발 퀘스트까지 발생했습니다. 방랑자 파티라서 바로 평타만 날리면 클리어가 되겠군요.
Aㅏ... 익숙한 곳이라서 그런지 왠지 더 어려운 건 함정인가? 마지막 스테이지라고 좀 자비로울줄 알았더니, 날씨가 자비가 없네요. 이건 우연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 상황인지...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가까이에 있다면서 어디 있는지 안 가르쳐주는군. 대충 위인지 아래인지 알 수 없을 땐, 상자나 기믹을 찾듯이 근처를 수색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벤트를 끝낸 후에는 속세의 주전자에 들어가서 노가리를 까는 게 정석이지만, 이미 1시간동안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기 때문에, 저 20분을 기다릴 기력이 없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은근히 빡센 구석이 있네요. 그래도 원석을 혜자롭게 주기 때문에 뭐라고 욕은 못 하겠습니다. 거기다 이벤트는 역시 몰아서 하루에 한꺼번에 1시간만에 해야죠.
겁나 좋쿤. 이렇게 보상을 몰아서 받는 게 항상 낭만이 있습니다. 소규모 이벤트일 땐 소소한 재미이고, 버전 이벤트일 땐 조금 더 큰 보상이 한꺼번에 들어오죠.
20분을 기다려서 농사를 수확하느니, 그냥 게임을 종료하려고 했더니... 엠버 양반이 생일이랍시고 특제 요리랑 꽃 몇 송이를 부쳐왔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생일이랍시고 선물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하는 사람이 없고, 자기 생일인데 오히려 선물을 주는 게 웃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