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08 - 노가다의 연속, 끝나지 않는 월드 임무

몬드쪽은 드래곤 스파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월드 임무를 적절히 밀어놓은 걸로 추정이 됩니다. 하지만 리월 & 이나즈마는 아직도 여전히 답이 없죠. 며칠 전부터 발에 불이 나도록 달리면서 조금씩 클리어를 하고 있으나, 도저히 끝이 보일 기미가 안 보이는군요...

지난번에 선인 양반이 가져오라고 한 도면을 적절히 손에 넣기 위해, 경운봉 위에 있는 하늘섬을 뚫어주도록 합시다. 각 구역에 있는 동상 3개를 한곳을 바라보게끔 돌려야 하죠.

그냥 돌려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알아서 컷신이 나와줍니다. 활성화가 됐는지 안됐는지 몰라서 모든 경우의 수를 대입하거나 하는 일은 다행히도 없네요.

그렇게 3개의 산꼭대기에 있는 동상을 하나씩 맞춰주면, 이렇듯 컷신이 등장하면서 뭔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실시간으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마지막 3개를 다 활성화시키고 나면, 다시 중앙으로 달려와서 윈드 필드를 활성화시켜줍시다. 물론 위에 올라가면 발판을 한 차례 더 밟아야 할 만큼 높죠.

가만 보니 이곳이 아마 이 티바트 대륙에서 제일 높은 곳일지도... 드래곤 스파인 꼭대기랑 거의 맞먹는 수준입니다. 정확히 몇 미터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Aㅏ... 여기에 방치해 두고 누군가가 찾아가길 바랐으나, 아무도 안 찾아가서 결국 다시 가져오라고 했었지. 이런 막장 장치를 해놓으니 당연히 아무도 못 오는 거지.

그리고 뒤에는 황금 상자가 있네요. 가만 보니 황금 상자 2개랑, 화려한 보물상자까지 있습니다.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금상자보다도 훨씬 더 높은 등급이 있었을 줄이야...

Aㅏ...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선도장이군. 5성짜리 템은 성유물 다음으로 처음 먹어봅니다. 무기나 캐릭터는 당연히 두말할 것도 없죠.

아니, 직접 나타나셔야지, 왜 내가 또 거기까지 가야 하는 거냐고;; 처음 여기 왔을땐 너무 자비가 없었지만, 지금 다시 오니 이제는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타임어택이군... 평타 한두방에 금방 녹아내리는 걸 보니, 그냥 무시하고 달려도 될 것 같네요. 시간도 넉넉해서 실패할 일도 없을테고.

퍼즐도 그 시절 마신 임무때와는 달리 아무것도 없고, 그냥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 알아서 길이 만들어집니다. 윈드필드 활성화시키고 날아오르면 끝이죠.

Aㅏ... 감히 나를 두번 오락가락하게 만들다니. 원석이라도 조금 쥐여줬으면 또 모르지, 꽁으로 부려먹으려고 하다니 말이야. 대놓고 먹이려고 만든 공간이 분명합니다.

알고보니 리월에 있는 군옥각을 보고 인간이 선인에게 도전하려고 하는 게 아니꼬우셨는듯... 그러고 보니 그 하늘섬도 공중에 적절히 떠다니고 있었지.

아니, 여기까지 왔으면 원석 몇개는 줘야 할 거 아냐? 진짜 양심이 있으면. 젠장, 보상이 이렇게 짜다는 걸 알았으니, 이제 여기 두 번 다시 안 와야겠군. 침을 뱉어버리겠다.

다른 선인 양반들도 찾아가 봤는데, 퀘스트가 나오지는 않네요. 후속 임무가 있거나, 아니면 아직 인게임에 추가가 안됐거나 하는 상황인 걸로...

일일 의뢰 임무는 역시 짧고 굵은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4개 중에 하나는 꼭 여러 번 왔다갔다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바로 NPC가 시키는 임무죠.

Aㅏ... 이 세계관에는 병원도 없나? 리월에는 불복려라도 있지, 여긴 성당에서 약을 짓네. 다른 RPG게임에서 여관에 들어가면 힐이 되는 거랑 같은 원리인듯?

그러다가 시망하면 나는 모르는 일이지. 어차피 약만 가져다 오라고 했으니, 난 돈을 받고 그 일을 하면 그만입니다. 어차피 이 세계관에서 NPC가 죽는 건 일상다반사이니...

이보시오, 당신의 아버지가 지금 위독하다는 첩보를 입수했소. 물론 구라지. 아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길래 친절하게 찾아갔더니, 이런 대화 스크립트가 있네요.

아재요, 내가 방금 아들한테 진실을 고하고 왔다네. 언젠가 또 후속 임무가 뜰 것만 같은 상황입니다. 여기서 거의 대부분의 월드 임무와 일일 의뢰를 경험했으니...

Aㅏ... 그런데 뭐라고? 이런 젠장, 도와줬는데 욕을 하다니. 여기에도 침을 뱉어주마. 가만 보니 티바트 대륙 곳곳에는 신성한 침을 마땅히 뱉어야만 하는 장소가 너무 많습니다.

레벨 43이 되니 5성짜리 성유물 하나를 줍니다. 어차피 45레벨 찍으면 질리도록 5성 성유물을 파밍하게 될 텐데 말이죠? 그런데 40부터 레벨이 슬슬 잘 안 오르기 시작합니다.

몬드 평판 5렙인가 6렙을 찍으면 영양키트를 준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평판 임무도 재빠르게 홈그라운드 몬드성부터 공략을 하려고 합니다. 비록 1주일에 3번 뿐이지만...

Aㅏ... 그리고 리월의 산꼭대기에서 얻은 선도장 레시피를 적절히 까봅시다. 이게 비옥야채쌈보다도 한 단계 더 위의 성능을 내는 도핑 음식으로 알고 있죠.

명색이 5성짜리인데 들어가는 재료가 이것밖에 안 되나? 햄을 만들기가 좀 까다로워서 그렇지, 나머지 재료는 다 상점에서 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저 음유시인 양반한테도 가서 말을 걸어줍시다. 지금껏 게임 플레이하면서 저기 발코니쪽에 사람이 있는 건 또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딱히 할 짓이 없으니, 낚시나 해줍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전에 잡았던 좋은 물고기들이 전부 다 리스폰이 되어있네요. 손풀기로 제일 잡기 쉬운 녀석부터...

그 다음에는 희귀한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지금껏 낚시하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아마 가끔씩 낮은 확률로 스폰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네요.

그러고 나서는 장소를 옮겨서 리월에서. 역시나 마찬가지로 서리범들이 자주 어슬렁거리는 낚시 스팟입니다. 중요한 재화가 있는 곳은 항상 핀을 찍어두는 습관을...

아니, 낚고 보니 관상어 버전이 떴네요. 10번 잡으면 한번 뜰까 말까 할 수준으로 낮은 확률인데, 그것도 2-3일에 한 번씩만 스폰되는 물고기를 관상어로 얻다니...

가만 보니 이 해역에서 나타나는 물고기의 종류도 컬랙션이 있습니다.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은 건 희귀한 종류의 어종인 걸로 추정하고 있죠.

Aㅏ... 여기 맛집이군. 안타깝게도 미끼가 다 떨어진 관계로, 합성대로 가서 미끼를 적절히 창조하고 와야겠네요. 이제 이나즈마도 뚫어서 관련 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죠.

이걸로는 당분간 든든하겠지. 아직도 드는 의문인데, 도대체 낚시 미끼를 왜 합성대에서 만드는 건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다른 건 다 이해한다고 해도...

그러고 나서는 몬드쪽 낚시 협회에 가서 마지막 미끼 제조법이랑 낚싯줄 안전 장치도 사서 달아줍시다. 남아도는 물고기는 이럴 때 써줘야지.

대충 낚싯대의 기능이 업그레이드가 된다는 소리인 것 같네요. 정확히 어떤 식으로 도움을 주는지는 직접 인게임에서 플레이를 해보고 느껴봐야 할 것 같습니다.

Aㅏ... 겁나 조쿤. 이제 모든 미끼 4종세트의 조합법을 적절히 배워서 터득을 했습니다. 당분간은 필드에서 미끼가 없어서 귀환하는 일은 없겠네요.

든든한 미끼들. 1회 제작에 10개를 주니, 가성비가 좋군요. 어획을 얻기 위해서는 저 4번째 미끼가 많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지금부터 야무지게 잡아줍시다.

분명히 해야 할 퀘스트와 월드 임무가 한트럭일텐데, 여기서 느긋하고 한가하게 낚시나 하고 있네요. 국적불명의 서리범들이 와서 털어가기 전에 월드의 주인이 먼저 털어놔야지.

어획... 역시 한참 멀었습니다. 거기다 재련 재료까지 구하려면 복어도 잡아야해서 정말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노가다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한동안 구하지 못해서 퀘스트를 막히게 만든 주범인 이 울림풀도 적절히 구매를 해줘야겠네요. 아무리 필드에서 채집하려고 해도, 도통 보이질 않으니...

아직도 안 받은 월드 임무가 있었네요;; 진짜 위험 수당은 방금 필드에서 채집 하다가 번개 맞고 컷신 밖으로 날아간 주인공이고. 여긴 역시 파밍하기 좋은 장소가 아닙니다.

이미 눈앞에서 번개를 맞고 사람이 시망하는 걸 봐놓고서도 전쟁을 옹호하다니... 생각이 있는 녀석인지 없는 녀석인지 알고 싶지도 않네요;;

그런데... Aㅏ, 이번에는 또 뭐야? 수정 골수를 가져오라고? 그것도 12개나? 이건 울림풀 12개를 2번에 걸쳐서 가져오라고 했던 양반들이랑 똑같은 레파토리군...

하지만 이런 간단한 임무조차도 원석을 주는 걸 보아하니, 아무래도 또 뒤에 뭐가 더 있는 게 분명합니다. 이쯤 되면 이건 빠르게 눈치를 깔 수가 있죠.

아무튼, 이나즈마에 온지 얼마 안돼서 아직 이쪽 지역에 있는 특산물들을 많이 파밍하지 못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중간중간 퀘스트가 좀 자주 막히는 편입니다. 메인퀘만 싹 밀고 여기 오래 안 있으려고 했는데, 월드퀘가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발이 묶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