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502 - 방랑자와 함께하는 빛바랜 극장 노가다 파트1

죄업의 종말이나 단풍의 정원은 이미 너무 많이 돌아서 질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젠 제가 이 계정에서 제일로 투자를 많이 한 방랑자 다음으로 아를레키노를 키울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스샷에는 레진을 녹이는 스샷밖에 없죠. 10판 넘도록 비경을 돌 동안 제대로 된 성유물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규 버전이 등장하자마자 바로 왕관 주는 이벤트가 활성화되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버전의 끝물에는 이벤트 지역이 등장하기 때문에 예외로 치는 듯 하네요.

4.8의 신규 버전부터는 대화 회고라는 시스템이 적절히 추가가 되었고, 그동안 악명이 높았던 느비예트가 하향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일종의 버그 취급을 하고 있네요...

이 비경만 거의 100판 가까이 돌았으나, 지금껏 제대로 된 성유물이 나온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이쯤 되면 성유물 파밍이 진짜 고역의 노가다군요...

성유물 가방은 항상 공간이 부족합니다. 5성짜리 잡다한 성유물을 또 갈아버리든지 해야겠군요;; 거기다 느비예트가 하향당한지 하루만에 다시 롤백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4.8버전의 이벤트가 등판한 현 시점에서는 빨리 스토리를 진행하는 게 맞지만, 이 게임은 딱히 며칠 늦는다고 손해 보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묵히다 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이죠.

농축 레진이 아무리 많아봐야 어차피 거기서 원하는 성유물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죠. 그런데 축성 비경을 돌지 않으면 캐릭터가 사람 노릇을 할 수 없으니, 고민이 참 많습니다;;

버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건 신규 이벤트 지역이라고 들었습니다. 입성하자마자 3일짜리 스토리를 깨고, 그 밖에 미니게임이나 지역 탐사도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이번에는 최대한 뻐기다가 막판에 이벤트를 한꺼번에 밀 계획입니다. 왕관 주는 이벤트는 거의 1달이 넘도록 버전 내내 진행하고 있기에...

이 게임을 플레이한지도 500일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만렙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죠. 약한 레진이 100개가 넘어가는데, 이건 언제 다 녹여야 할지가 의문입니다.

이쯤 했으면 뻐기는 것도 적당한 수준까지 뻐긴 것 같습니다. 여름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으니, 바로 새로운 신규 이벤트 지역으로 날아가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