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종료의 게임들, 탁트오퍼스 트릭스터M 달빛조각사

탁트오퍼스

오늘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되었지만 아쉽게도 서비스 종료의 길을

피하지 못했던 타이틀 3가지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이번 달 4월 9일로 종료되었던 '탁트오퍼스'입니다.

정식 출시되고 1년도 지나지 않아 8개월 만에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게 되면서

플레이하던 유저분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타이틀인데요.

클래식 음악으로 적을 무찌르는 스토리로

게임뿐만 아니라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개발 주체가 변경된다든지, 애니메이션이 연기되었다든지 등

개발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맞닥뜨리기는 했지만

출시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이 같은 결과를 피하지는 못했더라고요.

평소에 수집형 RPG 장르를 좋아하다 보니,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다양한 소녀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는 탁트오퍼스도 관심을 가졌었는데요.

턴제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하며 다음 턴이라는 용어 대신에

다음 소절로, 이 외에도 소절, 독주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만 봐도 차별화된 시도가 돋보였죠.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나 개성도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음악과 관련하여 흘러가는 전투도 재미있었는데 아쉬운 타이틀 가운데 하나입니다.

트릭스터M

그리고 지난달 3월에 섭종을 하게 된 '트릭스터M'입니다.

트릭스터 같은 경우 제가 가장 처음으로 플레이해 본 PC MMORPG에요.

굉장히 어린 나이에 할머니 댁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플레이했고

드릴 시스템의 재미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빠져 집에서도 줄곧 즐겨왔는데요.

그러다가 트릭스터가 서비스 종료되어 아쉬웠었는데,

이를 모바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트릭스터M이 출시된다고 했을 때 무척 반가웠죠.

트릭스터 IP의 BGM을 들으며 물소, 용, 양 등 반가운 캐릭터들과 함께

다시 한번 까발리 섬에서의 모험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아쉽습니다.

트릭스터M도 첫 스타트는 좋았는데요.

출시 하루 만에 애플에서 매출 순위 1위의 성적을 기록하기도 하였고

구글 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였지요.

우리들이 알고 있던 드릴 시스템이라든지 2D 도트 감성을 담아낸 타이틀인데,

이제는 이렇게 추억 속으로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달빛조각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빛조각사'인데요.

달빛조각사 같은 경우 현재는 서비스되고 있지만 다음 달 5월 31일 오후 3시에 종료된다고 합니다.

원작 속 재미를 이어 나가 방대한 스케일에서 자유로운 모험을 즐기며

전투 시스템, 길드 콘텐츠, 그리고 다양한 생활 요소까지 알차게 담아낸 타이틀인데요.

공지사항에 따르면 더 이상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기에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업로드되었더라고요.

그래도 앞으로 약 한 달 동안은 달빛조각사에 접속하여

아쉬운 모험이라도 경험해 볼 수 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시간 내어 접속해 보세요!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최근 업데이트도 2월이 마지막인데요.

2월 7일에 꾸밈옷 도매상 NPC가 추가되고 트로체트 축복 버프가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벤트 업적 추가,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적용되었더라고요.

현재도 깜짝 접속 선물 이벤트 등 소소한 혜택들이 적용되고 있던데,

이 또한 저도 출시 직후부터 틈틈이 플레이했던 유저로서 아쉬운 소식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