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냥코 대전쟁
유닛을 생산해 아군 기지를 방어하고 적의 기지를 파괴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예전에 유행한 팔라독 등 모바일 디펜스 게임에서 자주 보이는 포맷이다.
고양이들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날뛰고 다닌다는 것이 메인 스토리. 게임이 진행될수록 특별한 고양이들을 유닛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양이가 주인공인 게임이란 점에서 귀엽고 깜찍한 힐링게임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 게임은 기괴함과 모에, 그리고 병맛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힐링 게임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 사실 '고양이'와 '통조림', '개다래' 정도만을 제외하면 의외로 고양이와 관련된 키워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농담 삼아 고양이 게임이 아닌 거 같다는 말을 할 정도.
냥코 대전쟁 최대의 장점이자 아래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냥코를 플레이하는 원인. 덱을 바꿔야 한다는 귀찮음이 있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압도적 고성능 캐릭터들의 사용을 어느 정도 억제하고 다양한 전략으로 인해 라인 디펜스 게임 특유의 매너리즘을 타파했다.
이러한 전략 변화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바로 강력한 적군인 배틀 코알락교를 위세로 등장한 여러 파동 난적들과 좀비 적의 등장이다. 초창기에는 다른 라인 디펜스 게임들처럼 사거리전이 대세였다. 그러나 사거리가 긴 캐릭터들을 저격하는 강력한 파동을 쏘는 적들과, 지중이동을 하는 좀비로 인해 사거리가 큰 의미가 없어졌다. 이로 인해 강력한 공격력, 체력을 가지고 가성비가 좋은 딜탱 캐릭터들과 빠른 재생산이 가능한 양산형/중형 캐릭터들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전형적인 사거리전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며 중거리 딜탱들이 활약하는 스테이지와 사거리가 긴 원딜들이 활약하는 스테이지가 적절하게 공존해있다.
냥코대전쟁의 대표적인 장점 중 하나. 현질을 하지 않고도 꾸준히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통조림을 포함한 게임 내 재화들을 적지 않게 수급해 계정을 키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경험치는 아예 전용 파밍 스테이지가 있으니 말이 필요없고, 유료 재화인 통조림도 레전드 스토리 , 미래편과 각종 이벤트 스테이지들, 무료로 뿌리는 통조림까지 포함해 생각보다 수급처가 많은 편이다. 물론 깡으로 재화를 구매하는 방법의 가성비가 극악한 것도 있지만, 과금의 유무라고 해봤자 게임에 시간을 투자하면 충분히 메꿀 수 있을 정도.
후술할 배열과 핵 문제 때문에 상대적으로 언급이 덜하기는 하지만, 캐릭터 밸런스 역시 이에 버금가는 문제점이다. 전반적으로 약캐와 강캐 사이의 간극 차가 지나치게 커지면서 게임 내 파워 인플레가 커지고 있는데, 이는 극초창기부터 꾸준히 있어왔던 문제이다. 같은 등급 사이에서도 취급에 따라 대놓고 완벽한 상위호환이 수두룩한 것은 기본이고, 그보다 더 낮은 등급의 캐릭터에게 밀리는 경우가 흔하다. 최근에는 지뢰들도 쓸만한 정도로 버프를 시켜주기는 하는데, 이것도 쓰레기같이 받아서 관짝에 못이 박히는 캐릭터가 종종 나온다.
2019년때부터 부각되어, 세이버를 필두로 복각 여부조차 불투명한 콜라보 뽑기가 일명 콜적폐라 불릴 정도로 독보적인 성능의 울슈레 한정 유닛들을 한가득 쏟아내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콜적폐 논란이 거세진지 얼마 안가서 여태까지의 적폐들을 전부 뛰어넘는 흑타냥을 출시하며 밸런스를 다시 뒤집더니 2020년 들어서는 잠잠하다가 흑슬리라는 독보적인 사기캐를 내면서 게임의 벨런스가 돌이킬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