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붕괴3rd 호요버스의 신작 1차 CBT 주인공, 젠레스 존 제로의 '찐' 정보를 알아보자.
붕괴3rd, 미해결사건부, 원신 등 서브컬처 모바일게임회사로 상당한 성장을 이루어낸 호요버스가 신작을 뜬금없이 공개했는데요. 사실 이 내용에 대해 게임 소식으로만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생각을 했습니다만, 젠레스 존 제로가 공개되기 이전의 상황 그리고 젠레스 존 제로의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되기 전까지의 각종 루머들과 진실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1. 젠레스 존 제로는 이미 대략적인 장르가 나온 상황이다?
많은 분들이 젠레스 존 제로가 PV로 공개되기 전에 젠레스 존 제로는 FPS 게임이라는 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당시 엔비디아 행사인 GTC 2019 쇼케이스 당시 호요버스(당시 미호요)는 2021년도에 출시할 예정인 프로젝트 X가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를 했었고 시기와 얼추 비슷한 젠레스 존 제로가 프로젝트 X로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프로젝트 X로 출시 예정인 해당 게임은 [오픈월드 슈팅 액션 게임]이란 장르명을 붙이며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는 차세대 게임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AAA급 게임을 만들고 있고 그것이 이번 젠레스 존 제로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PV를 통해서 공개된 내용을 보면 프로젝트 X와는 다른 장르임을 알 수 있었고, 프로젝트 X는 별도로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젠레스 존 제로는 붕괴3rd와 동일한가?
이번 젠레스 존 제로의 PV를 보신 분들은 대다수 액션RPG 장르의 게임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셨을 것이고 이것이 결국 붕괴3rd와 동일한 장르로 같은 회사의 게임의 파이를 빼앗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젠레스 존 제로의 장르는 [도시 판타지 액션 게임]으로 표방하면서 붕괴3rd의 3D 액션 게임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우선 붕괴3rd에서는 플레이어는 [함장]의 개념으로 발키리들을 직접 운용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함장은 직접적인 스토리에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젠레스 존 제로에서는 플레이어를 [로프꾼]이라는 특별한 역할을 맡게 되는데, 이때 로프꾼은 공동 탐색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으며 공동 탐사, 강적 도전, 사명 달성에 서포터로서 활약을 도모한다고 합니다.
이는 붕괴3rd처럼 관망하는 역할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원신처럼 직접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돼서 직접적인 활약을 도모하는 것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어블에 준하는 오히려 플레이어블보다 중요한 역할이 될 수 있는 서포터 역할의 [로프꾼]이 어떤 방식으로 캐릭터들을 지원해 줄지 그리고 플레이 방식은 어떨지도 궁금할 따름입니다.
3. 젠레스 존 제로는 [로그라이크 게임]인가?
이번 젠레스 존 제로의 플레이 방식 중 하나가 [로그라이크 전투 메커니즘]을 탑재한다고 하며, 로그라이크 게임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로그라이크]의 게임 방식이 아닌 [로그라이트]에 가까운 전투 방식을 채택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이는 현재 붕괴3rd에서 제공하는 과거의 낙원 방식과 비슷한 플레이 방식을 채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과거의 낙원은 반복적인 플레이를 제공하지만, 스테이지 클리어마다 랜덤으로 등장한 각인 중 원하는 각인을 선택해 최상의 각인을 세팅하여 고난이도 적들과 전투를 진행하는 로그라이트 식 플레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0버전부터 업데이트하며 발전해 왔던 콘텐츠이기 때문에 로그라이트 방식의 전투 메커니즘이라면 아마 붕괴3rd에서 제공한 과거의 낙원을 기반으로 만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붕괴3rd에서 추가된 오픈월드 콘텐츠가 원신의 오픈월드의 기반을 다졌을 것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번 사례도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4. 젠레스 존 제로, 어디서 많이 유사하지 않나?
많은 분들이 이번 젠레스 존 제로와 유사한 게임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긴 한데, 저는 처음 젠레스 존 제로의 PV를 보고 든 생각은 "S4리그"였습니다. S4리그는 DJMAX를 개발한 팬타비전에서 만들고 네오위즈가 서비스를 맡은 게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스타일리시한 그래픽과 액션은 S4리그 마니아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있던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TPS 게임임에도 검을 사용하면서 화려한 액션을 선사했던 충격은 이로 말할 수 없었는데, 특히 그래픽과 스타일리시의 느낌은 젠레스 존 제로와의 유사성을 빼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S4리그 외에도 UI 그래픽이 마치 페르소나5를 연상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클로저스와 비슷한 느낌도 받는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물론 아직 게임이 완전히 나오지 않은 상황인지라 유사성만 거론할 뿐, 실제 게임 플레이에 따라 정확한 유사성 거론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호요버스에서 이런 그래픽풍의 액션 게임이 나올지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5. 젠레스 존 제로의 '협력자'는 기존 호요버스의 캐릭터와는 다른 개념인 건가?
젠레스 존 제로의 PV를 보면 대략적으로 4개의 세력이 등장하는데, 구체적으로 협력자들의 세력의 관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다수 궁금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태까지 붕괴3rd에서는 세력에 대한 테마가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토리를 통해 발키리들의 세력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젠레스 존 제로는 애초에 세력 내 협력자들이 누구인지 제대로 각인시켜주면서 세력 간의 이야기를 보다 집중적으로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아서 기존 호요버스가 만든 게임과는 다른 스토리적 재미를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협력자는 세력과 별개로 주인공인 '로프꾼'이 공동 탐색에서 주요 역할을 도모하기 때문에 협력자들은 로프꾼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이는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플레이를 통해 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6. 그렇다면 젠레스 존 제로의 BM 모델은?
호요버스의 게임들이 대다수 그렇다시피 젠레스 존 제로에도 과연 어떤 BM 방식을 채택할지 대다수 고민하실 것으로 보이는데요. 붕괴3rd, 원신의 사례만 보더라도 대표적으로 '가챠'는 빼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가챠 방식을 택할지는 아마 플레이를 통해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몇 가지만 해보자면 원신과 마찬가지로 '캐릭터'와 '무기'는 기본 가챠 방식으로 선택하며, 캐릭터/무기 돌파 방식을 그대로 채택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거나, 붕괴3rd와 마찬가지로 캐릭터, 무기 가챠는 기본으로 전용 장비도 가챠 방식으로 채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때는 무기/캐릭터 돌파 방식이 아닌 플레이를 통해 어느 정도 돌파 재료를 수급하는 방향으로 채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기본 캐릭터들은 기본 지급을 해주는 방향으로 가되, 다양한 캐릭터들을 수급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가챠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때 과연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은 어느 정도로 허용할지 다양한 스킨들을 제공하는 게임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정보가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간단하게 루머 및 공개 전 내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젠레스 존 제로는 기존 호요버스가 추구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미래지향적 아트라는 느낌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고, 붕괴 스타레일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는데요. 현재 1차 CBT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젠레스 존 제로의 가능성은 어떤지 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