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넓은 러닝화 추천?(뉴발란스 MORE V4)
두 켤레의 러닝화가 있었는데 아식스에서 13만원 정도 주고 샀었던 파란색 러닝화가 뒷굽이 떨어져 사망했다.마침 사놓은 뉴발란스 프레쉬 폼이 적용 된 러닝화가 있어 아침 4km 러닝에 신어봤다
나는 군대에서 3E 군화를 신어도 군화 밖으로 발 볼이 튀어나가는 왕발 사람이다
학창시절 예쁜 신발을 신고 싶었지만 그 당시에 왕발을 위한 예쁜 신발은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다행히도 왕발이지만 예쁜신발들이 많이 나와 학창시절의 한풀이를 원없이 하는 중이다
뉴발 more V4는 넓은 밑창이 발 볼보다 밖으로 크게 나와있어 밑창 밖으로 발이 튀어나가 아플일이 없었고
푹신푹신한 쿠션은 시착 하자마자 세상에 이런 라텍스 침대 같은 신발 밑창이 있나?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신발의 겉 소재는 니트로 되어있어 발등이 높던 발볼이 넓던 상하 좌우로 잘 늘어 났다 (앞뒤로는 사이즈를 맞춰신어야 한다)
무튼 새신이라 애지중지 (가격도 18만9천원 ㅎㄷㄷ;;) 닳으랴 비오면 젖으랴 집에 고이 모셔놨다가
꺼내 신었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아쉬운 점은 이 때까지 바닥이 이렇게 푹신한 조깅화를 신어본 적이 없는 내 다리는 발목과 종아리 근육이 적응을 못해서인지 4km 러닝 후 이 다리가 내 다리인가 싶을 정도의 이질감이 들게 했고 (적응이 될지는 좀 더 사용 해봐야 겠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관성이 생기도록 된 디자인은 조깅 후에도 마치 러닝머신을 뛰다 내려온 다리 처럼 계속 앞으로 나갔다. 그런 느낌은 잠시 후에 사라지긴 했다
일단 예쁘면 자주 타게 되는 자전거 처럼
신발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들고 착화감도 아주 편해서 자주 신을 것 같긴 한데
뭐랄까... 러닝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건 적응을 못해서 일까?
러닝을 마친 후에 잘 못하면 발목 다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리가 적응이 될 지는 조금 더 신고 달려보고 판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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