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01 - 무료한 일상, 농작물 재배, 성유물 강화

이제 마신 임무도 다 밀었겠다, 남은 건 매 버전마다 돌아오는 대규모 이벤트나 캐릭터별 전설 임무, 그리고 방치되고 있는 이나즈마 + 수메르 지역의 테마 임무입니다. 전설의 열쇠를 모으기 위해선 일일 의뢰가 필수이며, 또 캐릭터를 육성시키기 위해선 성유물 파밍 노가다를 피해갈 수 없죠. 합류하는 캐릭터가 없으니, 기존의 캐릭터를 사람으로 만들어줍시다.

언젠가 행추가 합류하면 함께 파티에 넣을 예정인 베넷도 초창기 영웅답게 파밍의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네요. 리월에서 보물 사냥단이랑 폭염 나무 좀 잡으면 되는 정도...

하지만 오늘은 필드 보스는 귀찮으니 과감히 생략하고, 레진 만땅을 바로 농축 레진으로 전환시켜 인벤에다가 쟁여줍시다. 수정 코어도 슬슬 파밍을 해야겠군요...

Aㅏ... 지난번에는 무완자 튀김에 계란을 추가해서 배달하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아예 잡몹까지 잡고 나서 배달을 시키라고? 요즘 배달비가 얼마인지 아나 모르겠네.

이번에도 역시나 배달음식을 중간에서 인터셉트하여 뱃속으로 텔레포트를 시켜줍시다. 공짜 음식 맛있군? 실제로 플레이어에게 해당 요리의 버프를 주니, 일단 먹고 시작해줍시다.

아니, 그런데 이게 뭐야? 지난번에도 비슷한 오류가 뜨는 것 같더니... 이번에는 아예 영어로 뭐라뭐라 씨부리는 버그가 걸렸습니다;; 가만 보니, 심지어 다른 상황에서의 대사네요...

좌우간 음식 배달이랍시고 제한 시간까지 걸어놓는데, 워프 포인트를 타지 않으면 적절히 실패까지 하는 자비가 없는 임무입니다. 거기다 잡몹까지 잡아야 하죠;;

Aㅏ... 가만 보니 이 양반 지난번에도 숲속에서 음식 배달시켜놓고 조난을 당하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수메르 상인마냥 학습 능력이라는 게 적절히 없군;;

이런 젠장, 다 필요없고, 원석이나 달란 말이야. 고작 그깟 음식 따위로 날 매수할 순 없을 거다. 물론 페이몬이라면 1초만에 넘어오겠지만...

Aㅏ... 일일 퀘스트 마치고 보고를 하러 다녀왔는데, 갑자기 웬 이상한 스팸 메일이 우편함에 다이렉트로 꽂히는군요. 원석이 없다면 스팸 메일로 치부하겠다.

일일퀘는 10분만에 싹 밀어놓고 나면 더 이상 할 짓이 없는데, 필드 보스나 비경에도 안 가니 차라리 그 남는 시간에 오랜만에 또 주전자 안에 들어가서 노가리를 까줍시다.

들리는 소문에는 이 병풍을 집안에 한가득 박아놓으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런 젠장, 나무가 부족하네요. 이것 하나 때문에 나무 파밍은 좀 손해인데;;

하는 수 없이 본업인 농삿일로 전향을 했습니다. 한정 구매라고 하는 게, 나중에 재입고가 되는 건지, 아니면 영원히 2개밖에 못 쓰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수전이라 함은, 말 그대로 물가에서 자라는 잡다한 것들을 키울 수가 있는 거죠. 지금 인벤에서 썩고 있는 관상어들도 언젠가 풀어줘야 하는데...

겁나조쿤. 밭 규모를 조금 더 늘리고 싶으나, 안타깝게도 각 테마별로 2개씩밖에 만들 수 없는 것 같네요;; 한번 재배하는데도 3일이라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부담스럽네요.

이쯤 꾸며놓으니, 대략 사람이 사는 곳 같이 되기는 했습니다. 이제 이 주변을 다운 와이너리처럼 꾸미는 일만 남았네요. 그건 나중에 할짓이 없게 됐을 때 하기로 하고...

Aㅏ... 다운 와이너리 근처에서 보았던 간이 수레나 건초더미, 그리고 쌓인 상자와 오크통 따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중에 이걸 사서 제작을 하든지 해야겠네요.

그런데 정작 내부는 다운 와이너리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작고 초라해서 Fail. 이런 젠장, 설계를 누가 한 거야? 차라리 모든 방의 벽을 다 허물고 원룸으로 만들든지 해야지.

마신 임무를 싹 다 밀어놓은 김에, 그간 거쳐왔던 수많은 과거의 발자취들을 적절히 살펴봅시다. 참 뭐가 많기도 하네요. 작정하면 1주일만에 다 밀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하더니...

그리고 전설 임무도 있네요. 물론 클리어를 한 순서가 아니라, 지역 순서대로 하나씩 등장을 하는 모양입니다. 다시보기라고 해봤자, 리플레이가 아니라서 Fail.

그냥 대사 다시 보거나 듣는 옵션밖에 없네요;; 하다 못해서 컷신이라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줄 알았더니, 그런 것도 아니고... 이건 아쉽습니다.

Aㅏ... 가만 보니 분기별로 대사가 어떻게 바뀌는지도 여기서 확인할 수가 있네요. 물론 크게 진행이 바뀐다거나 하지는 않으니, 의미가 없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역시나 시간이 계속 남아돌고 있으니, 그간 쌓인 3성 & 4성짜리 성유물을 전부 다 5성짜리에게 투자를 해서 강화를 시켜 캐릭터를 강하게 육성해줍시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하죠. 다른 주력 영웅들이 죄다 5성짜리 성유물 4세트를 끼고 있는 와중, 절연의 기치를 사용하는 향릉만 유일하게 4성짜리를 몇개 끼고 있었죠.

바로 단풍의 정원으로 달려와서 선도장을 빨아줍시다. 처음에 헤딩하던 시절에는 70레벨짜리 캐릭터로 5분 넘게 걸려서 겨우 깼는데, 이번에는 과연 어떨까요?

나히다와 향릉의 레벨이 80으로 올랐을 뿐더러, 제대로 된 성유물 파밍까지 완료가 어느정도 되어 있으니, 예전처럼 그렇게 자비 없는 수준으로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클리어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됐습니다. 선도장을 먹은 걸 감안하더라도, 아직 한판 더 돌 수 있을 만큼의 여유가 생겼죠. 다른 비경은 몰라도, 이 비경만큼은 이제 두렵지 않습니다.

Aㅏ... 때마침 부족했던 5성짜리 깃털이 등판을 했네요. 뒤에 4성짜리 덤으로 준 쩌리 성유물들은 1초만에 강화 재료로 전락을 하게 될 운명입니다.

기존에 쓰고 있던 4성짜리 깃털을 바로 5성짜리로 갈아치워줍시다. 주옵션은 깡공이지만, 부옵션에 치명타 피해와 원소 충전 효율을 올려주는 게 떴으니, 일단 만족하기로 하고...

이제는 하다하다 5성짜리 성유물마저도 재료로 갈아버리는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주옵션이 좋으면 부옵션이 망하고, 부옵션이 좋으면 주옵션이 따로 노는 경우가 대다수죠.

일단은 4성을 최대한 5성으로 갈아 끼운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일단 5성짜리 없는 부위를 먹으면 20강을 올려놓는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이러다 좋은 거 나오면 갈아 끼우고...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2세트가 부족한 상황이죠. 절연의 기치는 향릉 말고도 다른 영웅들도 자주 쓰는 성유물이기 때문에, 단풍의 정원은 꾸준히 돌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선도장 하나 빨고 그걸 한 비경에다가 다 태우고, 피를 채우러 매번 일곱신상에 다녀와야 했지만, 이제는 맞을 일도 거의 없고, 선도장도 2판동안은 유효하니...

Aㅏ... 이게 무슨? 간만에 미친 성유물이 하나 떴네요. 주옵이 좋으면 보통 부옵이 죄다 망하기 일쑤지만, 여기서는 공격력 퍼센트와 치명타 확률까지 등판했군요.

이미 기존에 쓰고 있는 10강짜리 투구가 있지만, 이건 묻고 따지지도 않고 바로 갈아끼우라는 혹스턴 형님의 계시입니다. 4번째 옵션에서 원충이 뜨면 좋으련만...

어림도 없지. 가장 좋은 경우의 수는 불 속성 데미지 보너스에 공격력, 치확, 치피, 거기다 원충까지 달리는 경우죠. 부옵션이 죄다 좋으면 어디에 붙든 이득일테니...

오늘은 좋은 성유물을 하나 먹었으니, 바로 다운 와이너리에 가서 벙커링을 해야겠습니다. 물론 주변 지형을 봐뒀다가 나중에 주전자 내부를 꾸밀때 참고도 하고...

Aㅏ... 이 집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속세의 주전자 내부보다도 역시 다운 와이너리가 훨씬 더 넓게 설계가 되어 있군요. 그냥 주전자 꾸미는 건 잠시 치워두고, 씨앗 모아서 농사를 짓는 컨텐츠를 할 때만 이용하도록 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