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지호 뽑은 후기 & 새로운 1티어 힐러 등장
드디어 에버소울에 신규 정령 지호가 등장했다. 동양풍 느낌의 캐릭터로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데, 성능도 상당히 좋아서 명함 정도는 꼭 얻어두라고 권하고 싶다. 현존 최강 서포터라고 손꼽히는 탈리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되며, 오직 지호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들이 있어서 앞으로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 필자는 그동안 모아둔 재화를 모두 털어서 그녀에게 구애했는데, 아쉽게도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아서 천장을 찍고 얻을 수 있었다.
지호 픽업에 참여하면서 몇몇 정령들이 찾아왔는데, 디펜더 클레르가 부름에 응하는 모습이었다. 클레르는 아군에게 물리, 마법 저항령 버프를 부여해서 덱 구성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특징이 있다. 페트라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성능의 캐릭터!
그렇게 쭉 뽑기를 진행하다가 결국 천장을 보게 되었고, 60 마일리지 천장에 지호를 데려 올 수 있었다. 에버소울은 천장 시스템이 있어서 그나마 과금이 덜 맵다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여기서 끝이 이니라 계속 같은 정령을 반복해서 뽑으면서 등급을 높여줘야 한다. 그런데 지호는 명함 정도만 있어도 충분히 밥값을 할 수 있으므로 무과금/라이트 유저라면 너무 무리하지 말도록 하자. (지호는 딜러가 아닌 버퍼, 서포터라서 명함만 있어도 충분하며, 초보자들은 탱커를 우선적으로 노리는걸 추천함)
지호는 단일 힐을 사용하는 서포터 정령이다. 힐량이 살짝 낮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그녀는 얼티밋(궁극기)을 사용하면 아군 전체에게 가속 효과를 부여해서 턴을 더 빠르게 가져 올 수 있다. 에버소울이 턴제 게임이라는걸 생각했을 때 가속 효과를 보유하고 있는 서포터는 최강이라고 말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리고 인간형 덱을 구성할 계획이라면 지호는 분명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 재클린을 견제할 때 인간덱만큼 좋은 것도 없기 때문에 과금러들 사이에서는 지호의 인기가 상당하다.
지호의 얼티밋 중광지곡은 10초 동안 모든 아군의 가속을 25% 증가시키고, 메인 스킬인 영산히상으로 자신의 가속을 15초 동안 40% 증가 시킬 수 있다. 비록 힐량은 좀 낮아도 가속 버프를 스스로 걸고, 아군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매우 좋은 정령이다.
그리고 지호의 패시브 스킬인 매경한고는 6초간 대상의 가속을 4%낮추는 효과가 있다. 최대 5중첩까지 가능하므로, 20% 감속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뛰어난 캐릭터성도 한몫한다. 게임에는 예쁘고, 근사한 정령들이 즐비하지만 동양풍 컨셉을 가지고 있는건 지호와 순이가 유일하다. 애정캐로 순이를 손꼽는 분들이 많은만큼 캐릭터성이 뛰어난데, 아쉽게도 순이의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서 지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물론 이 게임의 메인 목적은 덕질이라서 애정캐가 있다면 성능여부에 관계없이 그냥 키우면 된다.
지호는 굉장히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같이 있으면 엔돌핀이 절로 나오는 활발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피리를 연주할 때 독특한 감정에 빠져든다. 신비스러움까지 느껴진다고 할까?
지호의 얼티밋 중광지곡은 피리를 불면서 화려한 연출을 뽐낸다. 사실 에버소울을 하다보면 등급이 낮은 정령들의 얼티핏 연출 효과는 매우 초라한데, 그에 비해서 지호는 카카오에서 얼마나 신경써서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게임에서는 탐관오리 클로이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누적 데미지로 복주머니를 받는 한정 이벤트로 본인의 덱이 얼마나 딜이 잘 나오는제 테스트 해볼 수 있다. 클로이와 싸우다 보면 아래쪽에 보라색 게이지가 첨첨 차오르는데(분노 게이지인듯?) 풀충전되면 복주머니를 꺼내고, 이때 스턴을 먹여야 얼티밋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고렙 비올레트 친구가 있으면 점수 내기가 조금 더 좋을 것이다. 참고해서 즐겜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