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2.4 이벤트: 산해 여덟 곳의 순례 플레이 리뷰 및 후기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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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월항

여행자 일행은 만민당의 묘 사부를 찾아오는데요. 주문을 하려고 했지만 묘 사부는 몬드의 케이아라는 사람이 고트 호텔로 대량 주문을 시켰기 때문에 많이 바빠 향릉도 절운고추를 구하러 나간 상황이라고 설명해 주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 어린 친구에 대해서 묘 사부가 궁금해하자, 길법사라는 친구라고 소개해 주는 여행자. 묘 사부도 그런 길법사를 보고 향릉의 친구 중 누룽지가 있는데, 길법사랑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해 주게 됩니다. 그러다가 밖에서 소란스러운 일이 생겨 나가봤더니...

몬드의 미식가인 프레키와 게리가 있었는데요. 이번에 리월 요리의 절정을 맛보고 싶어서 유리정과 신월헌 예약을 했는데, 하필이면 예약한 날이 둘 다 오늘이었는데요. ( 근데 여기가 리월인데 리월에 돌아가기 전에 맛보고 싶다는 건 뭐지... 오타인가? 아니면 몬드인데 잘못되어 있는 건가? )

그래서 여행자는 두 가게 다 가는 건 어떠냐고 물어보지만...

게리와 프레키는 포만감으로 인해서 다른 가게의 맛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둘 다 가게 되면 다른 가게들의 불공평한 선택이라 문제가 있다면서 미식가답게 말해주는데요.

그때 길법사가 나서서 여행자 일행이 대신 가면 되지 않냐고 물어보는데요. 프레키는 이 기회를 남에게 주는 건 아깝다고 말하지만, 게리는 시간이 많고, 어차피 낭비할 거 여행자에게 양보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여행자에게 유리정 예약을 넘겨주게 됩니다.

유리정에서 맛있게 먹은 여행자와 길법사. 여행자는 페이몬과 길법사가 먹는 모습만 봐도 맛있어 보인다고 말하는데요. 그렇게 밥을 먹으면서 신나게 떠드는 여행자 일행. 여행자와 페이몬은 아까 케이아의 목적이 뭔지 예상하면서 농담 주고받기를 시전하고, 예전에 유리정에 왔었던 이야기를 길법사에게 들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기껏 리월에 왔으니까 길법사에게 기념사진을 찍어주자는 페이몬. 그렇게 리월항의 경치가 잘 보이는 곳으로 가서 길법사의 기념사진을 찍어주게 됩니다.

그렇게 페이몬은 오늘의 수행이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는데요. 그 말에 여행자는 이건 수행이라고 말하지만, 길법사가 노는 것도 수행이라고 말하게 되고, 이오로이의 말에 따르면 노는 것도 수행이고, 노는 걸 까먹으면 펑 터진다고 했다는데요. 이오로이의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길법사. 하여튼 간에 여행자와 페이몬은 이번 수행도 길었기 때문에 쉬자고 말하는데요. 길법사는 여행자와 계속 수행하고 싶다면서 쉬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만, 이번 해등절의 핵심인 휴식도 일종의 수행이라면서 길법사를 설득하게 됩니다.

호로산

여행자 일행은 다음 목적지로 선인을 만나러 호로산에 왔는데요. 리수첩산진군을 불러보지만 자리를 비웠나 봅니다. 여행자와 페이몬은 길법사에게 선인은 리월을 지키는 오래된 존재들이고 예의 없이 굴면 안 된다고 말해주는데요. 그렇게 선인의 거처에 왔으니 이왕 온 거 기념사진을 찍게 됩니다.

길법사는 선인이 무슨 법술을 쓰는지 물어보게 되는데요. 페이몬과 여행자는 리수첩산진군을 예로 들어서 근처에 있는 호박에 대해서 설명하게 됩니다. 호박 이야기가 봉인과 엇 비슷해서 길법사는 이오로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선인들은 리월을 지키고, 이오로이는 숲과 너구리들을 지키는 모습을 보고 여행자는 각자 자신이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고 길법사에게 이야기해주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호로산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행자와 페이몬. 페이몬은 농담 삼아 자기가 했던 말을 여행자가 했던 것처럼 말을 하는데요. 그 말을 듣고, 길법사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여행자는 헛소리하지 말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렇게 리월 선인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길법사에게 해주고, 페이몬은 선인들이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으니까 이곳저곳 둘러보자고 말하게 됩니다.

그렇게 길법사와 놀다가 하필이면 호박에 갇혀버리는 길법사. 여행자가 제 빨리 구해주는데요. 길법사는 자신이 봉인 당한 줄 알아서 무서웠지만, 페이몬 덕분에 그렇게까지 무섭진 않았다고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오로이가 돌멩이가 되어도 말할 수 있어서 대단하다고 말을 하게 되고, 여행자는 그런 길법사에게 이오로이를 돕고 싶은 거냐고 물어보는데요. 길법사는 이오로이 뿐만 아니라 다른 너구리 요괴도 돕고 싶다고 말하자, 페이몬은 칭찬하면서 쉬자고 말하게 됩니다.

페이몬이 길법사를 돌보는 데에 능숙해지자, 여행자는 페이몬이 꼬맹이를 상대하는 게 점점 잘해지고 있다고 칭찬하는데요. 페이몬도 지금까지 여행자와 여행하면서 돌본 꼬맹이만 수십 명... 하여튼 간에 이번 기회에 배운 건 너구리 요괴와 선인은 잘 안 맞을지도 모른다고 페이몬이 말하게 되면서 여행자 일행은 잠시 쉬고 난 뒤에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적화주

적화주에 오자마자 길법사는 바다가 이쁘다고 말하는데요. 페이몬은 적화주에 있는 물은 바다가 아니라고 말해주게 됩니다. 길법사는 이에 대해 궁금해하는데요. 여행자가 대신 설명해 주는데, 길법사는 제대로 이해가 안 됐는지 다른 걸로 다시 질문하게 되면서 근본적인 해결이 되게 됩니다.

페이몬은 방금 얘기는 나중에 하자고 하고, 길법사가 점점 더 말을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요. 그렇게 이오로이의 흉내를 내는 페이몬. 어쩌다 보니 길법사의 페이스에 적응을 해버린 모양인 것 같네요.

길법사는 페이몬과 같이 여행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해주는데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이 장소가 이쁘다고 해서 기념사진을 찍어주게 됩니다.

그다음 낚시를 하러 이동하던 도중에 츄츄족에 둘러 싸인 길법사. 여행자는 바로 길법사를 구해주게 됩니다.

페이몬은 그런 길법사에게 츄츄족이 위헌 마물이라고 말해주지만, 여행자는 츄츄족이 그렇게 위험한 애들까지는 아니라고 말해주는데요.

그러고 나서 길법사랑 처음 만났을 때를 길법사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길법사는 그때 츄츄족이랑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고, 숲의 츄츄족들은 너구리 요괴를 공격하지 않고, 자주 놀아준다고 말해주었는데요. 지역이 다르고 습성도 달라서 그런지 츄츄족마다 성격이 제각각이라서 여행자는 그런 애들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해주게 됩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낚시를 하러 온 여행자 일행. 여행자와 페이몬은 길법사에게 낚시의 기초를 알려주는데요. 이해를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자는 낚시를 하는 모습을 길법사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길법사는 그렇게 잡는 모습을 보고는 직접 물에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지 않냐고 물어보지만 여행자는 이것도 수행의 일종이면서 어떤 물고기는 잡을 수 없다고 말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페이몬은 여행 초반에 여행자가 자신을 낚은 것처럼 예상치 못한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고 말해주는데, 여행자는 농담으로 식비가 많이 든다면서 페이몬을 놀리는데요. 하여튼 간에 그렇게 많은 곳을 다녀온 여행자 일행. 다음 목적지는 녹화 연못으로 가자고 페이몬이 말하게 됩니다.

녹화 연못

녹화 연못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경치와 색이 눈에 띄는데요. 페이몬은 이 색을 어떻게 묘사할 거냐고 물어보자 여행자는 얼음 원소나 바람 원소 같지 않냐고 하는데요.

그렇게 경치가 특별하기 때문에 페이몬은 예전에 녹화 연못에서 만났던 베르메르를 기억하게 됩니다. 베르메르의 부탁을 들어주고 받았던 그림을 길법사에게 보여주자, 길법사는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서 왜 그림을 그리는 거냐고 물어보게 되는데요.

여행자는 그런 길법사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자신만의 물건을 창조해 내고 싶은 것과 자신의 그림에는 정성이 담겨져 있다고 말해주는데요. 길법사는 그 말을 잘못 이해했는지, 사진에는 정성이 없는 거냐고 물어보지만, 여행자는 그림 그리는 게 오래 걸려서 힘들다고 말해주게 됩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길법사는 화염꽃에 관심을 보이게 되고, 여행자는 화염꽃을 얻고 길법사에게 주게 되는데요.

길법사는 이 화염꽃이 있는 상태로 설산에 갔었으면 좋았겠다고 말하고는 설산에 엄청 큰 화염꽃을 가져가면 눈이 녹냐고 물어보는데요. 페이몬이 아마 그건 안될 것 같다고 말하자 침울해지는 길법사. 여행자는 그런 길법사에게 폭염 나무라는 큰 화염꽃이 있다고 말해주는데요. 그렇게 폭염 나무가 있는 동굴로 향하는 여행자 일행.

폭염 나무를 보자 엄청 크다고 놀라는 길법사. 여행자 일행은 이것도 기념이니까 사진을 찍게 됩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 페이몬은 아까 했던 말에서 그림을 그리지 않고 사진을 찍는 거라고 말하는데요. 갑자기 뜬금없어하는 여행자. 길법사가 더워해서 여행자는 열원인 폭염 나무를 처리하게 됩니다.

길법사는 여행자의 실력에 감탄하게 되고, 싸우는 건 언제 싸울 수 있냐고 물어보는데요. 여행자는 스스로를 지킬 때나 다른 사람을 지킬 때, 그리고 옳은 일을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알려주게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다음 목적지가 길법사의 마지막 수행 장소가 되었는데요. 페이몬은 마지막 장소로 바람 드래곤 폐허로 정하고 이동하게 됩니다.

바람 드래곤 폐허

바람 드래곤 폐허에 도착하자, 길법사는 큰 도시이지만 황량하다고 말하는데요. 이 말을 들은 여행자와 페이몬은 풍마룡에 대해서 알려주게 됩니다. 풍마룡이 바람 신의 친한 친구이며, 바람 신도 이 '도시'에서 왔다고 말해주는데요. 길법사는 이야기를 듣다가 엄청 큰 풍마룡이 어떻게 들어오는 거냐고 물어보자, 페이몬이 대답을 해주려고 하지만 길법사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페이몬은 길법사가 대사를 낚아채자 기분이 나빠 보였지만, 이일은 제쳐두고 길법사에게 사진을 찍자고 제안을 하게 되고, 드래곤 폐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게 됩니다. 길법사는 이 도시의 분위기가 슬프다고 말하게 되고, 페이몬은 도시의 중앙으로 이동하자고 제안하게 됩니다.

그렇게 도시의 중앙으로 오면서 페이몬은 길법사에게 풍마룡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그렇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가다 보니 드래곤 폐허의 중앙에 도착하게 됩니다.

높은 곳에서 경치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자, 길법사는 페이몬이 높은 곳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는데요. 여행자가 그 말에 대신 대답해 주게 됩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여행자와 페이몬은 자신들이 풍마룡인 드발린과 있었던 일들을 들려주는데요.

풍마룡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서 길법사에게 교훈을 주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길법사에게 마지막 수행 장소로서 바람 드래곤 폐허를 고른 이유가 드발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라고 말해주는 페이몬.

그렇게 이오로이의 부탁을 모두 완수하게 되는데요. 길법사는 뭔가 부족했는지 침울해지게 됩니다. 그런 길법사에게 페이몬은 갈 땐 웃으면서 가야 한다고 말해주는데요. 그렇게 마지막 임무로서 길법사를 이오로이에게 데려다주러 진수의 숲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오로이는 여행을 끝마친 여행자와 길법사의 수행 성과에 대해 궁금해하는데요. 여행자와 페이몬이 대신해서 어떤 여행을 했는지 설명해 주게 됩니다.

이오로이도 그런 여행자와 페이몬의 노력에 감탄하게 되고, 길법사도 기쁘다고 표현을 하지만, 너구리 요괴의 '밥' 효과가 끝난 건지 여행자와 페이몬은 길법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다음, 이오로이가 대신해서 길법사의 포부를 말해주게 되고, 이 포부를 들은 여행자는 힘내라고 말해주게 되는데요. 이오로이는 길법사에게 법술을 가르쳐야 하니까 볼일이 없으면 떠나라고 말하면서 이벤트가 끝이 나게 됩니다.

이렇게 2.4 이벤트인 산해 여덟 곳의 순례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내용도 길어서 괜찮았던 것 같고,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페이몬을 놀려 먹는 것과 어느 정도 비중 있는 NPC들이 등장했다는 점, 그리고 길법사에게 수행을 해주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들을 추억처럼 회상해 준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네요. 그리고 놀려 먹는 것도 놀리는 거지만 그만큼 페이몬과 여행자의 우정이 끈끈하다는 걸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이렇게 보면 좋은 파트너이지만 연하궁 스토리에서 페이몬 배신각 떡밥이 나와버렸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점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음성 지원이 아니라는 점과 아쉽게도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다음 이벤트는 2.5 이벤트들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