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3화 Review
일상 GOAT//전투 JOAT.
아비도스로 새로운 침략자가 등장합니다. 아루를 사장으로 하는 흥신소 86으로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고 아비도스에 깡패 용역들을 이끌고 쳐들어가는 것이 주된 흐름인데, 의뢰 수행 전에 개털나서 시바세키 라면에서 아비도스 친구들과 안면을 트고 좋은 관계를 만들었지만 다음 타깃이라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흥신소도 강하고 쪽수에도 밀려서 계속 대치하다가 결국에 선생이 뭔가 제안을 하며 이 상황을 타파하려는데, 이 때의 표현이 정말 허접했습니다. 선생이 뭔가 제안한다고 한 후에 별다른 표현없이 와다다다 하다가 시로코와 아루가 다이다이치면서 서로 노리는 자세로 되던데, 선생이 뭘 한지도 모르겠고 액션의 표현도 후줄근해서 A파트는 안그랬는데 라고 대여섯번은 생각하게 만드는 저퀼이었습니다. 1화부터 한결스럽게 전투 연출은 문제가 많네요. 유저들의 불만 소리가 아주 하늘을 찌르던데 다음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반대로 A파트를 차지했던 일상 파트 부분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작화도 깔끔하게 좋았고 스토리의 흐름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워서 보기 정말 좋았네요. 아비도스 쪽에서는 빚 갚기 위해 제안한 일들을 상상하며 표현하는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고, 능지탓에 사기당해 캬르릉하던 세리카도 귀엽고 좋았습니다. 흥신소 쪽은 아루의 얼타는 짓의 표현도 재밌었고 이상할 정도로 하루카의 작화력이 높아서 눈길을 끌었던 것도 좋았네요. 이렇게 생각하니까 아예 전투 싹 다 빼고 일상파트만 가도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생각했습니다. 오프닝에서 키라라 점프도 했겠다 일상해도 되지 않을까? 은행 터는 것이 일상으로 분류해야될지는 차치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