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하노이] 2일차 - 하노이 근교 닌빈 1일 투어(바이딘 사원/짱안/항무아) - 포켓몬고
하노이 2일차 - 닌빈투어
포켓몬도 열심히 잡을 생각으로 부계들까지 열심히 챙겨서 왔는데
덥고 돌아다니면서 폰 보긴 힘들어서 오토캐치라도 열심히 돌렸다.
전에 gu가 태국 갔을 때는 스탑도 별로 없고 포켓몬도 잘 안나온다고 했었는데
베트남은 스탑도 많고 숙소 근처에 체육관에 올려두면 매일 매일 깨져서 코인 벌기도 수월했다 ㅋ
쨌든 오늘은 어제 #미세스클라우드 여행사에서 닌빈투어를 예약해서 아침부터 출발하기로 했다.
숙소에 오전 7시 30분까지 가이드가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전날 밤에 프론트에서 전화와서는 7시 45분에서 8시 사이에 데리러 온다고 하고
햄찌한테 카톡으로는 다음달 7시 30분에 온다고...ㅋㅋㅋ
이랬다 저랬다해서 정신이 없었다.
이날 투어는 바이딘 사원 - 짱안 - 항무아를 다녀오는 1일 투어인데 우선 2시간에서 2시간 30분가량은 차를 타고 이동하고
바이딘 사원을 구경한 후에 점심을 먹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이 걸을 걸 생각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출발하기 전 아직은 뽀송한 모습들...ㅋ
#아나톨레조식 은 가짓수는 그렇게 많지 않아도 과일이랑 밥, 면까지 있을 건 다 있었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오른쪽 사진의 남자 직원에게 가면 스크램블 에그나 써니사이드를 원하는데로 만들어 주고
쌀국수도 만들어 준다.
스크램블도 맛있지만 여기 쌀국수가 롯데호텔에서 먹은 쌀국수보다도 더 맛있었다.?
너무 많이 먹으면 힘들거 같아서..^^
간단하게 배 채우고 출발~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다 ?
지하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G층에 있는 로비에 앉아 있으니 가이드 LEE가 픽업을 왔다.
원래는 호텔 앞 픽업인데 아나톨레 앞은 길도 너무 좁고 일방통행이어서 성요셉 성당 근처에서 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금요일 아침. 바쁜 베트남 출근길.
호텔 앞 길이 저정도 폭이다 ㅎ
차랑 오토바이들이 쉬지않고 지나가서 차를 정차할 수가 없을 듯...
그 와중에 지나가면서 찍은 성요셉성당.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쾌적했다.
이때가 7시 40분정도?
쾌적하게 사진 찍으려면 이시간에 가시면 됩니다 ^^
40 P. Nhà Chung,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베트남
우리가 차에 탔을 때는 맥주거리 쪽에서 먼저 타신 한국인 가족(4명)이 계셨고
우리가 타고 다음으로 인도인 가족(대략 10명)과 다른팀(3명) 정도가 더 탔다.
20명정도가 한 투어 참가자였다.
출발 후엔 LEE가 하루 일정을 설명해주는데
휴게소(40분정도 이동)
휴게소(40분정도 이동)
바이딘 사원 (2시간 가량 이동)
바이딘 사원 (2시간 가량 이동)
점심 뷔페
점심 뷔페
짱안 나룻배 체험(2시간 가량 소요)
짱안 나룻배 체험(2시간 가량 소요)
항무아 투어
항무아 투어
각자 숙소로 drop off
각자 숙소로 drop off
이정도였다.
휴게소에 도착해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파는 물건들도 구경했다.
화장실은 여기도 신기한게 핸드워시는 참 잘 구비되어있음..
모자-농을 하나 살까했는데...
찾아보니 시장에서 대략 3만동 정도에 판매한다고 했는데 여기는 22만동이었다.
적당히 비싸면 살가했는데... 이건 너무 차이가 나서 사기 싫어졌다;
옆으로 가면 커피랑 음료, 과자, 아이스크림등 간단한 주전부리를 판다.
우린 햄찌가 배고프다고 해서 커스타드 작은게 2개 들어있는 상자를 하나 샀다. (2만동)
휴게소 구경후 20분후에 모이라고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안온다...
LEE가 연락을 해봤더니 버스 기사가 아침 먹고 있다고 더 기다리라고 한다.
이 버스 기사가 진짜... 자기 맘대로였다... 아무래도 본인 차로 운영하는 건지...
더운데서 기다리다가 버스타고 잠깐 잠들었다 깨니 바이딘 사원에 도착했다.
투어에서 꽃 그려진 농을 빌려줘서 쓰고 구경하기로 했다.
사람들 다 같이 쓰고 가는게 귀여움 ㅎㅎ
입구에서부터 바이딘 사원까지는 거리가 제법 있어서 전기차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한 줄에 3명씩 앉는데 자리가 부족해서 얼떨결에 기사아저씨 옆에 앉았다.
올라가는 길은 험하지도 않고 좌우가 다 뚫려있어서 바람이 불어와서 시원했다.
바이딘 사원 도착.
앞서 다른 투어 사람들도 좀 있는 거 같았는데.
사원 안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바이딘 사원에는 500개 가량의 석상들이 있는데
이 석상의 무릎이나 발, 손 등을 만지면 행운이 들어온다고 하여 저렇게 까맣게 때가 타 있었다 ㅋㅋ
나도 많이 만졌다^^
종도 보고..
날씨는 무척 덥지만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이딘 사원의 하이라이트~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관세음전이 있었다.
일전에는 기도하면서 향도 피울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더이상 안한다고 했다.
LEE가 그러기를 베트남 사람의 90%는 불교를 믿는 다고 했다.
그래서 나머지 10%는 뭐냐고 했더니
나머지 10%는 MZ 세대라고 그들은 자유를 원해서 종교가 없다고 했다 ㅋㅋ
어딜가나 있는 MZ들^^;;
그늘 밑에서 사람들 모이는 거 기다리고 다시 전기차 타고 돌아왔다.
바이딘 사원 구경 끝~
7VG8+98, Gia Sinh, Gia Viễn, Ninh Bình, 베트남
그 다음 점심으로 도착한 뷔페.
완전 무슨 도떼기 시장이 따로 없다...
여러 투어에서 온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았음.
정신도 너무 없고 음식은 하도 맛 없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종류는 다양하고 그냥 그럭저럭한데 goat 고기 하나 가져가서 먹고 바로 뱉었다...
그건 안되겠어...
우리랑 같은 투어 오신 한국인 가족 분들은 직원에게 돈 주고 물 끓여달라해서 컵라면 먹는 거 같았는데 그것도 좋은 거 같았다.
식사는 제공이고 음료는 추가 구매해야한대서 콜라를 2만동에 하나 구입했다.
같이 먹으라고 얼음 컵을 가져다 주는데 입을 대는 부분이 까맣다 ㅋㅋㅋ
안썼다.
다음으론 짱안으로 이동해서 나룻배 타는 코스였다.
그래도 일기예보에는 3일내내 비였는데 더웠지만 하늘이 맑아서 좋았다.
짱안에서는 나룻배 투어로 2시간 가량 배를 타고 동굴을 지나서 구경하는 투어다.
배마다 적어도 3명이 타야하고 4명까지 타는데 우리는 둘이어서 가이드들이 다른 투어 사람들과 조인해서 3명을 맞춰 태워주었다.
우리배에는 다른 투어에서 온 일본인 아저씨가 함께 탔다.
두 개정도 동굴을 지나고 강 중간에 사원이 하나 있는데 여기가 포토스팟인듯
사진쯕으라고 이쪽 각도로 찍으라고 뱃사공분이 알려주신다 ㅋㅋ
배에 여분의 노가 있어서 돌아오는 사람들 보면 다들 같이 노를 젓고 있어서 우리도 같이 저었는데
팔이 너무 아팠다 ㅋㅋㅋ
같이 저으니까 빨리가서 좀 신났는데 갈수록 뱃사공분이 힘이 빠지는지 다 같이 젓는거에 비해서 속도가 너무 안났다 ㅋㅋㅋ
다른 팀 보면 남자 분들 두 명만 저어도 우리보다 훨씬 앞서 나갔음 ㅠㅠ
열시미 저으며...
장비 탓인가해서 장비 교체도 해봄
이게 훨씬 무거웠다.
단톡방에 위에 사진들을 보냈더니 한 명이 자세가 잘못됐다고 그렇게 다소곳하게 앉으면 속도가 안나는거란다 ㅋ
콱
지나가며 본 와이파이 표시.
이거보고 뭐지 와이파이 되나하고 봤는데 없었음ㅋㅋ
그래도 열심히 저었다..
앞에 있던 일본인 아저씨는 우리가 계속 저으니까 같이 한참을 젓다가
우리한테 파파고를 보여줬는데...
"나는 돈을 지불하고 왔는데 근육통을 얻을 거 같다." 라고 써있었다 ㅋㅋㅋㅋ
타기 전에 LEE한테 나룻배 투어 팁은 일반적으로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15,000~20,000 이라고 했다.
찾아보면 다른 투어는 투어에서 직접 뱃사공에게 팁을 준다는 곳도 있었는데 우리는 그런말이 없어서 직접 지불했다.
우리랑 같이 탄 일본인 아저씨는 투어에서 주는건지 팁을 따로 주지 않고 내렸다.
그래서 우리는 20,000동씩 40,000동을 팁으로 주고 내렸는데
뱃사공 표정이 좋지 않은거 같아서 잘 못 준건가?? 하고 한참을 찾아봤다ㅠㅠ
보통 1불정도를 팁으로 준다고해서 저정도가 맞는 가격이었다.
6 Tràng An, Đông Thành, Ninh Bình, 베트남
마지막으로 항무아 투어를 가야하는데
버스에 타자마자 갑자기 비가 세차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동남아 스콜인가... 어떻게 항무아 투어를 가나... 했는데
항무아에 도착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비는 그쳤고 너무 습해졌다.
항무아는 주변 경치를 보는 걸로 유명한 투어인데 계단을 엄청 올라가야한다...ㅋㅋㅋ 진짜 힘들다.
486계단을 올라가야하는데 계단들이 내 종아리 절반 만큼 올정도로 높은 것들도 있었다.
다들 투어로 온건지 드레스를 입고 온 외국인들도 있고 웨딩사진인지 스냅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올라가면 중간에 매점, 전망대, 정상이 있는데
우린 진짜 올라가다 죽을 거 같아서 먼저 매점 옆에 돌무더기 위에 올라가서 1차로 좀 쉬었다 ㅋㅋㅋ
같은 투어에서 만난 한국분들이 오른쪽 봉우리에 올라갔다가 내려오시면서 우리를 보고 찍어주셨다 ㅋㅋㅋ
덩그러니 앉아서 쉬는 우리 둘ㅋㅋ
가족분들 체력이 정말 대단하셨다.
어머니 아버지도 정말 잘 올라가시구
딸이랑 아들도 있었는데 슬리퍼 신고 저 계단을 너무 잘 올라가더라
대단...
현지 투어인데 한국인 가족들 만나서 얘기도 하고 정보 교환도 하고 너무 재밌었다 ㅋㅋ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힘내서 전망대까지는 올라갔다.
그 이상은 도저히 못가겠어서 못갔다...
전망대까지만 가도 경치가 너무 멋있었음 ㅠㅠ
밑에 Lotus Lake도 산책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계단을 다시 내려오며 땀 범벅이 되어서 버스 앞에 가서 다른 사람들 올때까지 쉬었다 ...
담에 가게된다면...... 체력을 좀 더 키워서 정상까지 가보고 싶다......
그래도 비는 그쳐서 다행이었고
외국인들도 다들 얼굴 빨갛게 변해서 힘들어해서 우리만 힘든게 아니었다.
힘들게 올라가는데 옆에 지나가던 외국인이 You can do it! 하길래 노노 I can't 해줬다 ㅋ
Ninh Xuân, Hoa Lư District, Ninh Bình 430000 베트남
버스 기다리는 중...
베트남은 신기하게 거리에 닭은 많이 키우더라...
하노이 시내에도 풀려진 닭, 꿩들을 많이 봤다
출발하기 전 뽀송했던 나(오른쪽)와 항무아에서 버스기다리는 나(왼쪽)
ㅋㅋㅋ
사진에서도 머리카락까지 다 젖은게 보인다ㅠㅠ
버스에서는 햄찌가 춥다해서 내 셔츠랑 바꿔입고 내려서는 다시 바꿔입었다.
기다리면서 으랏차 밥도 줬다.
항무아도 스탑도 제법있었다!
근데 잡을 순 없었다..
그럴 정신과 체력이 안됐음ㅋㅋ
오토캐치 돌려놓고 보고 있었는데 코터스를 잡아왔다!
지역몬인건 알았는데 코터스가 동남아에서 나오는 줄은 몰랐다 ㅋㅋ
#베트남포켓몬 #코터스
부계들은 코산호가 없어서 레이더에 자주 뜨는걸 보긴했는데
혼자 저걸 잡으러 가긴 좀 그래서 못갔다ㅠㅠ
코산호 이로치 잡기가 하나의 목표였지만 실패 ㅎ
닌빈에서 돌아오는 길은 금요일 저녁 트랙픽 잼과 맞물려... 어마어마하게 막혔다.
고속도로도 그렇고 하노이 시내로 돌아와서도 엄청나게 막혔다.
내리는 장소는 원하는데를 말하면 된다고 해서 처음에는 호텔을 말했다가 식당 근처를 말했는데
버스 기사가 안된다고 했다고 하는데 버스 안에서도 기사가 가이드한테 화를 내는게 다 보였다;
LEE가 나중에 기사가 좀 자기 마음대로 손님들한테도 화를 내서 자기가 사과도 몇번이나 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랬다..
그래서 버스에서 내려서 식당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저녁이라 그렇게 덥지 않아서 걸어갈만했다~
식당은 꽌안응온 우리도 하노이 계획 짤때 추천 받았던 곳인데
어머니께서 어제 가봤는데 음식이 다 맛있고 좋았다고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셔서 우리도 왔다.
8시쯤 되었는데도 웨이팅이 좀 있었고 회전율이 빠르다고 하는데
우린 2명이서 10분정도 대기하고 다른 테이블보다도 빨리 들어갔다.
우린 음식은 반쎄오, 총알오징어, 모닝글로리를 시켰다.
여긴 반쎄오랑 총알오징어가 유명하다고 했다.
반쎄오는 이렇게 라이스페이퍼 위에 계란과 향채들을 올려서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불리지 않은 라이스페퍼를 처음 먹어봤는데
우리나라 라이스페이퍼처럼 두꺼운게 아니어서 잘 싸지고 조화가 괜찮아서 맛있었다.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는데.
입안에 양쪽으로 구내염이 나서 너무 먹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천천히 열심히 먹음 ㅠㅠ
하노이는 더워서 그런지 맥주를 시키면 얼음잔을 함께준다.
한국에서라면 맥주 밍밍해져서 싫어했을텐데
여긴 이렇게 먹어야 시원해서 얼음이랑 같이 먹는게 나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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꽌안응온 메뉴판.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18 P. Phan Bội Châu, Cửa Nam, Hoàn Kiếm, Hà Nội 111103 베트남
숙소로 가는길 성요셉성당
이 근처로 반미마마라고 반미 맛집도 있고 그 옆으론 노상 가게들도 쭉 있었는데
금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시간 있으면 이쪽을 가봤어도 좋았을 거 같다.
이 근처가 핫플인지 사람이 정말 많았음!
우린 성요셉성당 바로 앞에 콩 카페가 있는데 오늘 커피도 제대로 한 잔 못마셨으니 사서 가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897D2s8QgsDmmqW19
★★★★☆ · Coffee shop
maps.app.goo.gl
숙소에 가져가서 먹으려고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고 기다렸는데
앞에 주문이 밀려서 그런지 오래 기다렸다.
에어컨이 있긴한데 안틀었네
앉아서 기다리는데도 땀이 삐질삐질났다....
저 좁은 바안에도 4-5명이 있던데 저 사람들은 안더운가 ? 힘들어서 어떻게 일하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내가 시킨건 코코넛 연유라떼
사진 찍을 생각이 없었는데 한 모금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어봤다.
덥고 힘든데 달달하고 시원한게 들어가니까 살아난 기분이었다.
숙소 들어와서 씻고 나니까 너무 개운했다...
간단히 정리하고 내일은 마사지 받으러 가기로 하고 쉬었다.
힐링을 원했지만 너무나 빡셌던 하노이 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