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번즈 레드] 미연시 SRPG? BGM도 일러스트도 좋고 스토리도 재밌어
PVP가 없는 싱글 게임이라 듣고, 진행 상황에 따라 주인공을 부르는 호칭도 변하며
싱글이라 가능했던 일섭의 1주년 혜택을 그대로 받으며 오픈이 가능한 게임이라 들었던 게임.
헤븐 번즈 레드
너무 궁금해서 스팀판으로 게임을 즐겨봄
게임의 첫 인상은 미연시처럼 느껴졌다
대개 쯔꾸르 게임류가 컨트롤이나 시프트에 스킵 기능이 있길래 혹시나? 하고 눌러봤는데
컨트롤로 대화 스킵이 되는 걸 보고 일본 게임은 뭔가 비슷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 ㅋㅋㅋㅋ
선택지가 의외의 장면에서 나오던데, 살짝 나사풀린 느낌의 선택지도 있어서
해당 선택지를 보는 것도 재밌었다
대개 정상적인 걸 눌러서 진행하는데, 왠지 이상한 선택지를 눌러보고 픈 맘이 커서
해당 선택지를 누르니 광기가 1 오르는 걸 보고
이런 거 잘못하단 주인공 호칭이 바뀌는게 아냐?? 라는 걱정도 했을지경ㅋㅋㅋㅋ
아레나라는 훈련 전투에서 가장 인상깊은 캐릭인 카렌
전투 시 목소리 톤 자체도 확 바뀌니 다른 거 집중 안 되고 이 캐릭에만 신경쓰였음ㅋㅋㅋㅋㅋㅋㅋ
각 부대별로 일러스트를 볼 수 있었다.
31A부터 G까지, 한정 이벤트 중인 엔젤비트 소속까지 일러스트가 있었다.
특정 캐릭과 교류를 통해 인연도를 올릴 수 있는데,
해당 캐릭과 보내는 일상풍의 일러스트도 제법 괜찮았다.
1장 11일의 보스전의 권장 전투가 3800인데, 내 부대는 3900즘 되어 충분하겠지~ 했다가
굉장히 힘들었다 ㅋㅋㅋㅋ
힐러도 DP(디플렉터)라 불리는 실드만 회복 가능 하고, 한 캐릭이라도 HP가 0이 되면 게임 오버라 들었기에
어케든 최대한 보호를 하며 싸워야 한다.
허나 이 DP 회복 스킬도 횟수 제한이 있기에 전투가 생각보다 어려웠다
가볍게 해보자~ 라 했다가 제법 신경 쓸 게 많아서 이거 클리어 되려나..? 싶은 생각이 더 컷음 ㄷㄷ
1장을 클리어 하면 주인공인 카렌이 원하던 라이브를 시켜주는데
정말 가벼운 일상 개그물같은 초반 진행에 비해, 각 캐릭간의 제법 어두운 과거 이야기들이 있어 은근 울컥해졌다.
라이브에서도 시강하는 카렌짱 ㅋㅋㅋㅋ
공포물을 제외하곤 게임이든 영화/애니/만화든 장르를 잘 가리지 않으며
재미가 있으면 뭐든 잘 보고 즐기는 편이기에 이 게임도 나름 취향이 잘 맞아서 재밌게 느껴졌다.
게다가 싱글이기에 천천히 즐겨봐야지
31A 소속 캐릭으로만 공략 해보는 걸 목표로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