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다섯 가선 이야기

<2.6버전 메인 이벤트 스토리 정리>

<동영상>

다섯 가선 애니메이션 컷신

https://youtu.be/f18a6_8Ko5o

<스토리 정리>

01 다섯 가선에 대해

고대 이나즈마에 노래와 시짓기에 능한 다섯 시인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을 "다섯 가선(歌仙)"이라고 불렀다.

해마다 다섯 가선 중 한명이 대표로 5명이 쓴 시집을 쇼군에게 감정받았고,

그들 덕에 당시 이나즈마의 문화가 매우 번영했다.

02 다섯 가선 1 - 스이코

스이코는 녹색을 상징하고 평민 출신이다.

음주를 즐기고 대범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스이코라는 이름은 진짜 이름이 아니고

그가 거주하는 초암인 '스이코당'에서 따왔다는 속설이 있다.

03 다섯 가선 2 - 아오이 노 오키나

아오이 노 오키나는 청색을 상징하고 바둑에 능한 노인이다.

(아오이 노 오키나 역시 진짜 이름이 아니다)

시 뿐만 아니라 그의 소설 작품도 유명하다.

아오이 노 오키나가 노년에 이르러서야 유명해진 이유는,

실제 신분이 막부의 관료여서 그렇다는 설도 있고

인간이 아니라 오랜 시간 살아온 요괴 여우가 변신한 것이라는 등 속설도 존재한다.

04 다섯 가선 3 - 아카히토

아카히토는 적색을 상징하고,

검술에 능해서 무인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작품에 늘 붉은 도장을 남겨서 아카히토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05 다섯 가선 4 - 스미조메

스미조메는 백색을 상징하고, 원예 및 춤에 능하다.

과거엔 무녀였지만 나중에는 쇼군의 측근 시녀로 일하게 된다.

시인으로 유명해진 후 관직에서 사퇴하고 창작에만 집중했다는 속설도 있고,

말년까지 쇼군을 측근에서 보좌했다는 속설도 있다.

06 다섯 가선 5 - 쿠로누시

쿠로누시는 흑색을 상징하고, 다섯 가선 중 정보가 가장 적다.

신원 미상.

07 4편의 다섯 가선 이야기

자료에 따르면 전해져 내려오는 다섯 가선의 이야기는 한 이야기당 네 편이다.

네 편 밖에 없는 이유는 쿠로누시만 단독으로 나오는 편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섯 가선의 이야기를 창작했을 때,

네 명의 가선은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하는 반면

쿠로누시는 작가들 마다 신분, 성격 등을 다양하게 표현하였다고 한다.

08 <침추습검록> 절도 혐의로 심문 받은 벤티

벤티는 절도 혐의로 사라한테 심문을 받았다.

벤티는 야시로 봉행의 초대장을 받고 민들레주 운송선을 타고 왔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취한 나머지 화물 상자에 누워서 잠들고 말았다.

그때 화물 창고에 있던 <침추습검록>이 모두 절도 되었는데,

근처에서 수상한 외국을 발견했다는 정보를 들은 사라는

범인이 벤티일 것이라 확신하고 심문하게 되었다.

알베도와 행자가 벤티가 범인이 아닌 이유를 사라에게 말했고,

이 덕분에 벤티는 절도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09 다섯 가선 이야기 - <스이코 편>

나 초암은 속세를 멀리 떠났으니, 어찌 헛된 명성을 위해 세속에 분란을 일으킬 수 있으랴.

녹색 의복에 책자를 들고 천수각으로 향했건만 아오이가 쓴 시집의 한 장이 사라졌도다.

엎드려 죄를 시인하고 쇼군님께 용서를 빌며 머리를 조아려 황급히 기억을 되짚었노라.

간밤 주루에서 만취해 잠든 내 곁으로 한 그림자가 유유히 지나더라.

필시 간교한 자가 시를 훔쳤을 터 천수각에서 체면이 땅에 떨어지고 말았도다.

10 <침추습검록>을 가져간 사람 - 행추와 오노데라

<침추습검록>을 가져간 사람은 다름 아닌 행추와 오노데라 편집자였다.

오노데라는 이로도리 축제에서 작가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신간 발매회를 기획했다.

행추는 악필이라서 오노데라의 기획을 듣고 많이 당황했지만

오노데라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미리 이나즈마에 와서 사인 연습을 했고,

신간 발매회 전까지는 친필 사인을 다 끝내기 위해

오노데라와 함께 화물 창고에 있던 <침추습검록>을 미리 옮겼다고 한다.

11 다섯 가선 이야기 - <아오이 노 오키나 편>

소싯적 검은색 예복을 입고 조정에 올랐고

나이 든 지금은 소나무의 그림자로 달빛을 흐리우네.

배신은 정녕 본의가 아니었으며 목숨이 위협받은 터에 부득이했음이라.

몰래 온 손님이 황급한 걸음으로 시집을 찾아 그중의 한 장을 품에 숨기었네.

그 연유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으나 그자의 성격은 실로 괴팍하더라.

이 시가 아카히토를 추억하는 시라는 것만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으니

옛 벗은 영락하고 우정에는 금이 갔구나.

12 몰락한 카에데하라 가문

뇌전오전은 이나즈마에서 검 단조에 가장 뛰어난 다섯 유파를 말한다.

카에데하라 가문이 그 다섯 유파 중 하나였으며, '잇신의 기술'이 매우 뛰어났다.

카즈하의 증조부(증조부 이름 : 요시노리) 세대 때

검 한 자루를 만드는 명을 받고 장인들이 단조 설계도에 따라 검을 만들었는데,

계속 불량품이 나와서 기한 내 완성하지 못할 것 같다고 느낀 장인들은 도망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카에데하라 가문은 배신자를 배출한 죄로 중징계를 받아 주저앉았고,

카미사토 가문 역시 명성을 잃어서 야시로 봉행에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말았다.

13 다섯 가선 이야기 - <아카히토 편>

우리는 오랫동안 명성을 떨쳐 왔고 나 또한 스스로의 업적에 만족하며 으스댔구나.

새로운 시를 지을 때마다 붉은 도장을 남겨 천하에 이름을 날리는 칭호를 얻게 되었노라.

허나 지난해의 시집에서 내가 엣사람의 시를 표절했을 줄은 누가 알았으랴.

기만과 도작의 죄는 용서할 수 없는 것, 이에 창망한 들판으로 유배되었구나.

세상사 무상하듯 오색의 아름다은 빛도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것임을.

14 조작된 오래된 단조 설계도

그 오래된 단조 설계도는 카미사토 저택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이 설계도를 물에다 넣으니 글씨가 흐릿해져 버렸다.

단조 설계도는 매우 중요한 물건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선

특제 잉크를 사용하거나 방수 도료를 칠해야 한다.

근데 글씨가 흐릿해졌다는 것은 이 단조 설계도는 조작된 것이고,

이는 누군가가 카에데하라 가문을 몰락시키기 위해 설계도를 일부러 조작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뛰어난 장인들이 검을 만들어도 불량품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

15 다섯 가선 이야기 - <스미조메 편>

모든 책자를 뒤졌으나 도장에만 붉은 문장이 없었도다.

맑은 시냇물은 낡은 책을 씻어내기에 제격이고

깨끗한 물결은 진상을 드러내게 하기에 안성맞춤이라.

운치 있는 글은 물로 씻어내기 어려우나 추악한 죄의 시는 먹물이 흩어지니.

아오이가 지나가던 중 이를 보며 엣벗을 추억하는 시를 짓는 구나.

풍파가 채 가라앉지도 않았건만

또다시 쇼군께 시를 바쳐야 할 날이 가까워지는 구나...

16 카에데하라 가문을 몰락시킨 장본인 - 스카라무슈

도망간 장인들을 쫓기 위해 요시노리와 카미사토 가주가 해안가로 향했다.

거기서 가부키모노(=스카라무슈)가 나타나 자신이 이 사건의 배후자이며,

뇌전오전을 멸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했다.

가부키모노는 근처에 있던 무사들, 카미사토 가주, 요시노리를 공격했다.

가부키모노는 요시노리를 죽이려고 했지만,

'니와'와 비슷하게 생긴 요시노리의 얼굴을 보고 공격을 멈춘다.

요시노리가 '니와'의 아들임을 알게 된 가부키모노는

죽이지 않고 요시노리에게 '그녀에게 전하거라, 나의 이름은 쿠니쿠즈시다'

라고 말하고 즉시 몸을 돌려 떠났다.

17 다섯 가선 이야기 - 쿠니쿠즈시

다섯 가선 이야기는 쿠로누시를 제외한 네명의 이야기만 전해지고 있지만,

실은 이야기 네 편에 쿠로누시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쿠로누시가 아카히토의 시를 조작했고,

이로 인해 아카히토가 시를 표절한 죄로 유배되고 말았다.

이후 스미조메가 아카히토의 시집을 살펴보는데 표절한 시에만 붉은 도장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스미조메는 시집을 물에 담갔는데 표절한 시만 글씨가 흐릿해졌다.

아오이 노 오키나는 스미조메가 시집을 물에다 씻어내는 광경을 보고

옛 친구인 아카히토가 떠올라서 본 것을 시에 담았다.

이에 쿠로누시는 아오이 노 오키나의 시를 보고 쇼군이 표절 사건의 진실을 알아낼까봐 걱정했다.

그래서 쿠로누시는 아오이 노 오키나를 위협하여 그 시를 찢어내도록 하였다.

아오이 노 오키나는 결국 스이코가 술에 취해 잠든 틈을 타서 자신의 시를 가져갔다.

아오이 노 오키나의 시 한 장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던 스이코는

그 시집을 갖고 천수각으로 향했고 한차례 풍파가 일어났다.

다섯 가선 이야기를 카즈하 가문과 연결시켜서 스토리가 괜찮았다.

초상화 속 다섯 가선 의상을 실제로 코스튬으로 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