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게임, 6월 '쾌조 출발'…리니지M·레이븐2

[간밤차트-6월 3일]리니지M, 양대 마켓 선두 탈환

레이븐2, 구글 매출 4위· FC온라인M, 앱스토어 3위

6월, 토종 게임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버섯커 키우기, 라스트 워: 서바이벌 등 2024년 들어 외산 신드롬에 내줬던 오픈 마켓 매출 최상위를 탈환한 것.

리니지M, FC온라인M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신구 흥행작이 힘을 보탰다.

6월 3일 월요일, 엔씨소프트의 간판이며 절대강자 '리니지M'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국내 양대 오픈마켓 넘버1을 탈환했다.

여기에 5월 대미를 장식한 블록버스터 '레이븐2'가 구글 플레이 매출 4위에 자리했다.

레이븐2는 넷마블이 자체 개발한 MMORPG로 지난 5월 29일(수)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더딘 행보를 보였다.

이전 흥행대작처럼 양대 마켓 인기 순위를 평정하고 매출에서 하루 만에 톱10 진입 등을 이루지 못한 것.

우려였다.

론칭 프리미엄이 시작된 첫 주말 이후 매출 순위, 특히 최대 어장인 '구글 플레이'에서 4위에 올랐다.

5월 8일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이어 연타석 흥행을 거둔 것.

이날 '나혼랩'은 구글 플레이 매출 3위, 앱스토어 4위다.

앱스토어에서는 넥슨의 간판이며 넘버1 스포츠 모바일 게임 'FC온라인M'이 3위를 나타냈다.

양대 마켓 톱5에서 토종 게임의 비중이 70%를 차지하며 이전만큼의 지배력을 과시했다.

안방을 되찾은 셈이다.

한편 리니지M의 선두 탈환은 6월 예고된 업데이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6월 19일 대규모 업데이트(EPISODE. ZERO)에 나서며 이에 앞서 5월 29일 사전예약에 나섰다.

준비된 10개 서버가 한 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5월 30일 14시부터 2차 사전 생성을 시작했다.

린저씨들의 재집결이 임박했음을 드러낸 것.

'EPISODE. ZERO' 업데이트는 기존 월드와 완전히 분리되는 신서버(말하는 섬)이 출시된다. 여기에 신규 클래스 ‘마검사’, 신규 지역 ‘페트라’ 등도 추가된다.